여러분의 '독서 굿즈'가 궁금합니다





어수선한 책상을 정리하다가, 문득 여러분의 '독서 굿즈'가 궁금해졌습니다. 지금 제 책상에는 원목으로 된 페이지홀더(독서링), 실용적이진 않지만 예쁜 문진, 그냥 구경만 하려고 했다가 왕창 사버린 책갈피들이 여기저기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필통에는 연필과 형광펜이 많기도 참 많습니다. 모든 게 필요 이상으로 있습니다.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마다 습관처럼 문구를 쇼핑하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렸어요. 하지만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 있겠어요. 언제나 지고 맙니다. 

취미도 특기도 없는 사람은 틈날 때마다 책으로 도망다닙니다. 읽는 것보다 사는 일에 더 열심인데도, 제 온라인서점 장바구니에는 '사고 싶은 책'이 언제나 300권쯤 담겨 있습니다. 얼마 전 들른 미술관에서 이용객 대상 설문조사를 하길래 응했더랬어요. 지난 1년간 읽은 책이 몇 권이냐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독서앱을 열어 확인해보니 2020년에 읽은 책은 모두 168권이었습니다. 적으면서도 통계를 교란하는 숫자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격년으로 실시하는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2019년 한국인은 평균 7.5권을 읽었다고 하네요.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독서 기록은 어플리케이션(앱)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쓰고 있는 독서앱은 iReaditNow입니다. 업데이트가 매우 드물게 있는(사실상 없는), 소박하고 기본에 충실한 앱입니다. 유료여도 좋으니 요란하지 않으면서 세련된 독서앱을 찾고 싶은데 마땅히 눈에 띄는 게 없네요. 여러분은 어떤 독서앱을 쓰시나요. 아래 설문에 추천 남겨주시면 살펴보고 싶습니다. 

6월10일 오후 7시30분 열릴 네 번째 북토크 제목은 '힘든 시대를 위한 좋은 정책'입니다. 책의 난이도를 고려해 강의 60분, 질의응답 30분으로 진행됩니다. 질의응답은 사전 질문을 우선합니다. 사전 질문을 보내주신 분들에게는 〈절멸과 갱생 사이-형제복지원의 사회학〉(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펴냄)을 드립니다(선착순 5명). 책은 소준철 선생님께 북클럽 회원 분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해주셨습니다. 👏👏

💌 6월20일까지 마감 연장  
읽는 당신 x 북클럽 후기 공모전
북클럽과 나
책과 북클럽, 동네서점과 '엮인' 경험 어떠신가요. '읽는 당신x북클럽' 활동을 하며 생각한 것들을 글로 나눠주세요. 6월20일 마감합니다.  보내주신 글은 마감 이후 읽는 당신x북클럽 웹페이지에 업로드 되며, 일부 공모작은〈시사IN〉지면에 게재됩니다. 지면에 실릴 경우 원고료(10만원) 지급합니다. 친구 책방들이 준비한 다양한 선물도 확인해보세요. 
주제 / 북클럽과 나
분량 / 200자 원고지 기준 7매(A4 용지 1장) 안팎
보내실 곳 / book@sisain.kr
리워드 / 책방시점 북스테이 숙박권(응모작 중 책방시점 책방지기가 한 편 선정, 2인 이용 가능). 그밖에 친구 책방이 준비한 다음과 같은 선물을 추첨을 통해 드립니다. 
  • 독서친구 꾸러미(명화 책갈피+손글씨 책갈피+독서 공책+연필+책방 음료 이용권) 2명
  •  노트 3종+가죽 북파우치+친환경 유리빨대+북마크+책방 음료 이용권 1명
  • 에코백+노트 2종+〈우리의 고통을 이해하는 책들1권 2명
  • 독서기록장 1명
  • 나무 연필꽂이 2명
  • 동네책방 에디션 책 2권(랜덤) 2명
  • 수상한 그림책 보따리 1명
  • 에코백 2명
  • 필사노트 1명
  • 미니북 핸드폰고리 10명
  • 타일 냄비 받침대 1명
  • 북마크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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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과 동네책방 서로가 윈윈할 방법은 없을까. 북클럽 종료를 앞두고 고민 끝에 준비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시사IN〉 정기구독 신청서를 작성하다 보면 맨 하단에 추천자 이름을 넣는 칸이 있습니다.  해당 칸에 동네책방 이름을 남겨주시면 됩니다.  과정이 번거로우시면 책방지기님에게 구독자 이름과 연락처를 전달해주세요. 〈시사IN〉 구독 신청과 함께 구독료(1년 18만원) 입금 절차가 완료되면 구독료의 15%를 ‘동네책방 응원 기금’으로 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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