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세대 여러분만 풀어보세요

틀리는 게 정상, 신기한 Z세대 트렌드 퀴즈
"요즘 젊은 친구들은 뭐가 이렇게 다르지?"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Z세대 트렌드. 모르고 지내면 좋으련만 관련 업종에 일하시는 분들은 그러기가 쉽지 않죠. 트렌드 따라가느라 머리 아픈 여러분을 위해 이번 뉴스레터는 재미로 푸는 퀴즈를 준비했습니다. 맞히는 게 오히려 신기한 것. 틀려도 마음 상하지 마세요.
(총 4문제 / 정답 및 해설은 뉴스레터 하단 참조)

1. Z세대들이 유튜브에서 푹 빠진 '주파수 영상'이란 무엇일까요?

  1. “빵빵 똥똥똥똥” 외계와의 교신으로 유명했던 빵상 아줌마처럼 외계와 교신하는 유튜브 영상 
  2. 연애운이나 재물운 등 특별한 기운을 준다고 여겨지는 유튜브 영상
  3. ‘몸으로 말해요’처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몸으로 단어를 설명하면 댓글로 맞추는 놀이
  4. 관심법으로 유명한 유튜버 ‘주파수’가 진행하는 유저 마음 알아맞히기 라이브 방송
2. 빈칸에 가장 어울리는 말을 고르시오. 
대학교 2학년인 미가는 어제 저녁 아주 공포스런 일을 겪었다. 자취방에서 바퀴벌레가 나온 것이다. 남들은 그저 벌레라고 할지 몰라도 미가에게 바퀴벌레는 마주볼 수 조차 없는 일생 최악의 존재. 미가는 컴퓨터를 켠 후 (       ).
  1. 마음을 달래고자 게임을 했다 
  2. 바퀴벌레 이미지를 검색했다 
  3. 당근🥕마켓에 바퀴벌레 잡아주면 사례하겠다고 올린다
  4. 바퀴벌레를 보고 충격받은 사연을 커뮤니티에 썼다
3. 다음 중 아무리 봐도 사실이 아닌 것은?

  1. 친구랑 영상통화하면서 이 닦고 세수하고 밥도 먹는다. 한 마디도 안 하면서 1시간씩 영상통화한다. 
  2. 끊임없는 학업과 취업준비에 지친 Z세대에게 반대급부로 소위 ‘게으르게 지내기’가 열풍. 운동이든 자기계발이든 상관없이 오히려 몸 편한대로 지내는 일상을 추구하고 있다. 
  3. 공부할 때 특이한 콘셉트를 잡아 공부한다. ‘나는 호그와트 마법학교 학생이고, 내가 지금 공부하는 것은 마법이다’라며 콘셉트를 잡고 남들에게 이를 밝히며 공부한다. 
  4. “우리 등산 갈래?” "등산 좋지!" Z세대 사이에서 등산이 인기. 마스크를 끼고서라도 어떻게든 산에 오르려고 한다.
4. 다음 중 신조어의 뜻이 잘못된 설명된 것은?
  1. 완내스 = '완전히 내 스타일'의 약자. 음식, 옷, 장소 등 매우 마음에 드는 모든 것이 매우 흔히 쓰이는 표현. "대학내일 뉴스레터! 완내스" 이렇게 쓰인다.
  2. 유교걸 = 유교girl. 남을 지칭할 때보단 자기 안의 보수성을 인식할 때 표현하는 말로, 옷은 너무 예쁜데 노출이 심한 경우 "사고 싶은데 내 안의 유교걸이 말린다" 등으로 쓴다.
  3. 산스장 = 코로나19로 헬스장을 못 가는 Z세대. 대신 택한 것이 산이나 공원에서 운동하는 것. 헬스장의 앞자를 '산山'으로 바꿔 "산스장 가자"라고 말한다.
  4. 팔취 = 팔에서 나는 냄새. 에티켓을 중시하는 Z세대는 체취에 민감하게 반응. 하지만 냄새난다고 표현하는 것 역시 실례이기에 가까운 친구에게만 "팔취~"라고 하면 상대가 알아듣고 주의한다.
정답 및 해설

1번 문제의 정답은 2번. 
연애운이나 재물운 등 특별한 기운을 준다고 여겨지는 유튜브 영상

유튜브에서 ‘주파수 영상’으로 검색하면 연애운이 생기는 영상, 금전이 들어오는 영상 등 여러 영상이 나옵니다. 3040세대라면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엠씨스퀘어를 기억하실텐데요. 그것의 신비주의 유튜브 버전이라 보셔도 되겠습니다. 쏘나타 자동차에서 S자를 떼어 보관하면 서울대에 간다느니, 3040분들도 어린 시절 별별 미신 믿으셨죠. 이제 미신도 유튜브를 통해 즐긴다는 게 신기하네요.
2번 문제의 정답은 3번 
바퀴벌레 잡아달라는 글을 중고사이트에 올렸다

Z세대들은 시름을 잊고자 게임도 자주 하고, 시시콜콜 사연을 온라인에 쓰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핵심은 미가가 바퀴벌레를 극도로 혐오한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Z세대는 돈을 줄 테니 바퀴벌레를 치워 달라는 내용을 중고사이트에 올리기도 합니다. ‘에이~ 드문 일이겠지라고 생각하면 오산. 물건이 아닌 노동력(재능)을 거래하는 대신 OO해주기Z세대 사이에 일상적인 일입니다. 중고사이트들은 아예 재능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어두기도 하죠. 이 부분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6월 자 뉴스레터 Z세대의 중고거래에 대한 충격 사실3(클릭) 봐주세요.
3번 문제 정답은 2번. 
지친 Z세대 사이에 소위 ‘게으르게 지내기’가 열풍 
 
게으르게 지내긴 커녕, 일상의 루틴을 열심히 지키려는 게 Z세대의 모습입니다.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계획적인 생활을 도와주는 다양한 앱들과, 소모임을 통해 나태해지지 않으려고 하죠. 과거 남들 따라가기 바쁜 경쟁적인 자기계발이 아닌, 내적인 자기 성장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Z세대의 특징이랍니다. 
4번 문제의 정답은 4번
팔취는 팔에서 나는 냄새

팔취는 팔에서 나는 냄새가 아닌, '팔로우 취소'의 약자입니다. 많은 Z세대들은 SNS 팔로우 숫자를 자신의 자산이자 관계로 여깁니다. 맞팔(함께 팔로우해요), 선팔(먼저 팔로우합니다) 등 팔로우에 대한 관심이 높죠. 맞팔을 해 서로 소통할 것처럼 해놓고, 팔로우를 취소해버리는 행위는 비매너로 여겨집니다. 요즘 브랜드 채널들도 유저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는데요. 잘못된 소통은 마이너스가 되니 Z세대의 온라인 매너를 알아두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뉴스레터 독자분들은 몇 개나 맞히셨나요? 대부분 틀렸다면 정상. 다 맞혔다면 음... 20대 아니신가요? 다음 뉴스레터는 10월 16일 금요일 아침 꼭 알아둬야 할 트렌드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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