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유명해지고 싶은가요?

유명해지고 싶은가요?
그렇다면 지금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인간 강혁진입니다. 

최근 지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업무에 대한 고민과 열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한 후배의 이야기들 들었습니다. 팀에서 좋은 기회를 계속 주고 있음에도 그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근태도 불량하고 업무에 임하는 최소한의 책임감도 의문이 들 정도로 행동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회사 일에는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그가 외부 활동이나 흔히 말하는 ‘퍼스널 브랜딩'에는 관심과 노력을 많이 쓰고 있다는 겁니다. 일보다는 소셜미디어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관한 관심이 높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후배에게 더는 업무적으로 조언하거나 관심을 기울이기 힘들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퍼스널 브랜딩이 중요한 시기이긴 합니다.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내가 말하는 모습을 보고 믿습니다. 그리고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좋아요를 눌러줍니다. 좋아요를 많이 받을수록 더 영향력을 가진 글로 인정받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끔 온라인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팔겠다, 자신의 브랜드를 홍보하겠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런데 정작 그 사람들에게 ‘당신의 브랜드가 무엇인가요?’를 물어보면 ‘그걸 잘 모르겠습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퍼스널 브랜딩에서 나를 잘 알리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나를 알리기 전에 나의 ‘무엇'을 알릴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에서 유명한, 흔히 말하는 ‘인플루언서'들을 보고 경외심을 갖고 ‘나도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수는 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수록 남에게 나를 드러내기보다는, 나는 어떤 걸 잘하는 사람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관심을 받지는 못합니다. 재미있게도 요즘 사람들은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그러니 유명해지고 싶다면 진짜가 되어야 합니다. 진짜가 되었다고 모두가 유명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유명해지고 싶은 사람은 진짜가 되어야 합니다. 요즘은 가짜 행세를 하다가는 들통 나기 쉬운 세상입니다. 내돈내산이라고 홍보했다가 아니라고 들통 난 유명 연예인에서부터 자신이 유튜브에서 만들어 온 컨셉이 사실은 조작이고 거짓이었다는 게 밝혀진 유튜버가 한둘이 아닙니다.

그저 ‘유명한 걸로 유명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소셜미디어에서 친구도 많고 올리는 글마다 수백 개의 좋아요를 받는 분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날 때가 있습니다. 보던 대로 훌륭한 분들도 있지만, 온라인에서 보던 모습이 더 훌륭한 분들도 있습니다. 

한번은 유명한 강사분들이 모인 자리에 초대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지 않았습니다. 그분들과 만나 제가 할 이야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안다는 것이 그와 같은 위치에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내가 진짜가 되면 원하지 않아도 유명하고 멋진 분들과 한 자리에 서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진짜가 된다는 것은 결국 ‘실력'이 있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사이트를 쌓아야 하는 거죠. 전문성과 인사이트를 쌓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는 오랫동안 책을 내고 싶습니다. 유명한 작가가 되고 싶다고도 생각합니다. 좋은 작가가 되는 데 필요한 것은 꾸준히 그리고 오래 써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작한 게 이 ‘인간 강혁진'입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인간 강혁진을 쓰는 것은 저에게는 작가가 되는 연습인 셈입니다. (그래서 인간 강혁진을 봐주시는 분들께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또한 유명한 마케터로 살아남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월간서른을 운영하고 유튜브를 합니다. 서른마켓을 만들어 셀러를 모으기도 하고 월간서른 티셔츠를 만들어 팔기도 합니다. 마케터로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작게 때로는 크게 해나가고 있습니다. 

유명한 작가 그리고 유명한 마케터가 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결국 많이 쓰고 많이 파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잘 쓰고 잘 파는 사람이 되면 저절로 유명해지리라 생각합니다. 뭐 유명해지지 않으면 또 어떤가요. 좋은 작가, 좋은 마케터가 되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앞으로도 쓰고 팔 겁니다. 쉽진 않겠지만, 열심히 오래 하는 것 말고는 사실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님은 무엇으로 유명해지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무엇을 열심히 하고 싶으신가요? 그게 무엇이건 간에 오래 이어가시길, 그리하여 꼭 ‘진짜'로서 유명해지시길 바랍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간 강혁진 드림
북토크를 진행합니다. 

책 '마케터로 살고 있습니다'에 나온 이야기들과 미처 책에 담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려 합니다. 시간되시면 함께 해주세요.

8월 13일(목) 저녁 7시 30분 (인사동 부쿠)
8월 19일(수) 저녁 7시 (최인아책방 GFC점)
8월 마지막 주 (책발전소 위례) / 일정 미정
9월 2일(수) 저녁 7시 30분 (강남 ㅍㅍㅅㅅ아카데미)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책 '마케터로 살고 있습니다'를 썼습니다. 

더 오래 더 능력 있는 마케터로 남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을 썼습니다. 

10여년 간 마케터로 살아오며 느끼고 공감하는 마케터로서의 일하는 방법과 자세 그리고 고민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마케터라면, 나아가 일하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곁에 두시고 '그래 맞아. 이렇게 일하는 거였지'라는 컨닝 페이퍼처럼 두고 읽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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