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총회 결과 안내
■ 2022 제2회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정기총회 결과 보고
지난 달 26일, 총 27명 (현장 참석, 17명 / 위임 참석, 10명) 회원의 참석으로 2022 제2회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정기총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정기총회를 통해, 2021년 사업 및 결산 보고안건과 2022년 사업 및 예산 의결안건이 보고된 대로 승인되었습니다. 또한 신임 대표와 운영위원을 인준하고, 이후 운영위원 충원을 운영위원회에 위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한편,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정관에 근거하여 신지예 전 대표에 대한 징계(안)이 현장에서 발의되어 의결되었습니다. 
■ 신임 대표 및 운영위원 소개와 인사
지난 총회를 통해 이선희 회원이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의 신임 대표로, 손지후, 이은정, 안소정 회원이 운영위원으로 인준 받았습니다. 소개와 인사말을 함께 전합니다.

이선희 
한국젠더연구소 대표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여성정치위원장
팀서울 서울시 여성안전부시장 후보
다큐멘터리영화 얼굴, 그 맞은편감독
   
대표 인사말
안녕하세요.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신임 대표 이선희입니다.
 
지난해 1220일 신지예 전 대표가 사퇴했습니다. 공석이 된 대표직 및 운영위원 보궐사태가 발생했고,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을 비롯해 준비된 사업과 활동이 중단되었습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정관에 따라 대표는 결원이 발생한 날로부터 2개월 이내 총회를 통해 선출하여야 함에 따라, 2022126일 정기총회를 통해 대표를 선출했습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20208,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사건의 피해자와 연대하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20214월 재보권선거에 팀서울을 조직하여 여성과 연대하는 위드유선거를 진행하였습니다. 무소속으로 광역단위 선거를 치루는 것은 들판에 맨 몸으로 서 깃발을 드는 것과 같이 힘든 일이었습니다만, 많은 분들의 지지와 응원에 힘입어 거대 양당 정치에 갇히지 않는 15%, 20대 여성들의 정치적 실체를 확인해낼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여성들이 힘 있는 정치세력으로 세력화되지 못했음도 확인했습니다.
 
여전히 한국사회는 양당 중심의 가부장정치가 굳건하며, 이준석을 필두로 정치백래시를 주도하며 가부장정치가 세대 전수되고 있음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노동착취와 독재를 한국적 산업화라 미화하던 세력이 이제는 여성혐오와 배제, 착취를 한국적 공정정치라 호도하며 정권재구성이라느니, 정권교체라느니 그들만의 정치게임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성을 위계화하고 성별을 계급화하는 양당 정치를 끝장 낼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 여성입니다. 가부장정치를 끝장내기 위한 여성정치세력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있는 과제가 아닙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물론 한여넷의 현실은 밝지 않습니다. 여혐정치가 난무한 상황에서 백 명이 채 되지 않는 회원과 상근자 한 명도 지원할 수 없는 재정. 전 대표의 행보를 둘러싼 논쟁들과 비판들. 멀어져 가는 연대자들. 한여넷 운영위원들의 고민이 깊어져 갔습니다. “엎어진 김에 쉬어가자.” “해산하자.” 많이 논의하고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힘을 내자고, 서로가 서로의 존재이유이자 힘이 되어 보자고 결의하였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장 위력성폭력사건이 발생하고 세상에 알려졌을 때, 피의자가 사망한 이후에도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공권력에 갇혀 있는 피해자와 연대하겠다고 나선 우리들. 시청 앞에서 감사원 앞에서 검찰청 앞에서 목소리 높였습니다. 사유화된 공권력을 바로 세우기 위해 투쟁했고, 끝내 피해자가 직장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게 조력했던 사람들이었으니까요.
 
사무실이 없다면 없는 대로, 상근자가 없다면 없는 대로, 그 조건에 맞추어 활동을 하면 됩니다. 어려운 상황은 지혜를 밝힐 조건이라 여기며 중단 없는 여성정치세력화의 길을 가겠습니다.
 
저와 운영위원들이 함께 회원님들의 열정에 노크를 하겠습니다. 정치 환멸과 무관심을 조장하는 백래시 여혐정치에 맞서 학습하고 조직하고 선동하겠습니다. 할 수 있는 만큼 활동하고 활동을 통해 조직하고 페미니즘정치의 길을 열겠습니다.
 
다행이 그간 활동의 성과로 3페미니즘정치학교를 열 수가 있습니다. 11강에 달하는 페미니즘정치의 기본과정을 통해 회원들과 삶이 되는 페미니즘’, ‘정치가 되는 페미니즘을 익히고 나누고 성장해나갑시다. 우리는 눈부신 평등의 아침을 열어야 하니까요. 응원과 지지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위원 인사말
손지후 
페미니즘 정치의 지붕 아래, 권력이 누구로부터 어디를 향해야 하는 것인지 열심히 토론하고 주어진 이슈마다 최선의 합의를 위해 최고의 노력을 하는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가 되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이은정
2022년에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에서 페미니즘이 상식이 되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동료들과 더불어 충분히 소통하고 끝까지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한여넷과 함께 어려운 길 나서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안소정
긴 여정에 있다는 마음으로, 잠시 주춤하고 길을 잘못 들고 넘어져도 함께 그 길에 계셔주셔서 감사합니다. 긴 호흡과 빠른 걸음으로 함께 걷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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