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도저히 뛰어넘을 수 없을 것 같은 수준의 난관에 부딪힐 때가 있습니다. 그런 상황을 마주했을 때 극복해야 할 때인지 아니면 과감히 놓아야 할 때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사실 굉장히 어려운 질문입니다. 가이드라인이 있는 것도 아니고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고 하더라도 어려움을 인식하는 정도는 개인 성향에 따라 다를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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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들인 노력만큼의 성과가 있었던 순탄했던 시기에는 성취감을 통해 자긍심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한 단계 성장했다고 느낀 것은 조직에서 나의 노력과 비례하는 성과로 역량을 인정받았던 시기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존버'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던 암울했던 시기를 결국 스스로의 힘으로 버텨낸 후였습니다. 그런 시기마다 내적 성장 외에 외적 보상도 함께 주어졌습니다. 첫 번째 '존버'로 내가 원했던 조직문화를 갖춘 기업으로 이직했고, 두 번째 '존버'로 인생 리더를 만났으며 세 번째 존버로 커리어 2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모든 상황에서 무조건 '존버'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이 그래야 할 타이밍인지, 아니면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해결책을 모색하거나 내려놓아야 할 때인지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 구분을 할 줄 모르면 임계점을 넘어야 할 순간에 미리 포기해 스스로의 성장의 기회를 놓치고, 내려놓아야 할 순간을 판단하지 못해 무리하게 버티다 몸과 마음이 다치기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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