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2018년 9월, 나란히 섬 3
안녕하세요, 서울 외국인 노동자센터 입니다.

재난과 같았던 폭염이 추석을 지나면서 거짓말처럼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침과 저녁엔 긴 외투가 필요할 만큼 서늘한 요즘이네요. 여름을 떠나보낸 일은 즐거운데, 여름과 함께 떠나보낸 이들이 있어 즐거울 수만은 없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여름과 싸우던 전우들이 새로운 직장을 구해서, 새로운 거처를 찾아서 떠났고 떠나고 있습니다. 이들과의 헤어짐을 안타까워 할 새 없이 또 새로운 이들이 우리를 찾겠지요. 쉼터의 이주민과 난민 거소자들이 떠나가는 길 위에 여러분들에게 보낸 감사의 인사를 대신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후원자, 지지자 여러분!"
   9월 센터에는 아래와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2018년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수련회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대부도에서 열린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이하 외노협)의 전국활동가 수련회에 참가하였습니다. 각 회원 단체들의 활동 소식과 이주민에 관한 국제 동향을 나누고, 하반기 외노협 활동을 논의하였습니다. 
   하반기 외노협에서는 난민, 이주민 차별과 혐오에 대한 대응 캠페인, 고용허가제 관련 국제회의, 글로벌컴팩트 간담회 등의 행사가 준비 되어있습니다.
난민과 함께하는 행동의 날
16일 열린 집회에 참여하여, 
" 난민 혐오 반대, 이슬람 혐오 반대, 난민법 개악 반대, 제주 예멘 난민 인정" 
하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특별히 이 자리에 본 센터의 쉼터에 거소하는 난민들도 함께하였습니다. 이들의 참여는 이러한 집회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위험을 넘은 일입니다. 집회가 열린 보신각 길 건너 난민 반대 집회에 아랑곳하지 않고, 맞서 외치던 이들의 손을 잡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겠습니다. 
혐오표현은 무엇이고 왜 문제인가? 세미나
18일, 외노협 인종차별대응팀이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하였습니다. 
   "말이 칼이 될 때" 의 저자 홍성수 교수는  
2013년 등장한 '혐오 표현' 이 오늘날 한국의 사회적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 이주민, 난민, LGBTI 등의 소수자들을 희생양으로 선택하고  커져가는 현상을 분석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일본의 카운터스 운동을 소개해주었습니다. 
   난민법 폐지/개헌 청와대 청원 수가 70만이 넘은 오늘의 현실에서 우리의 운동을 점검하고, 준비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동부 자와 교회의 센터 방문
19일 오후,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참석을 마친 동부 자와 교회(Gereja Kristen Jawi Wetan) 목회자들이 본 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함께 유관 기관인 청암지역아동센터와 쉼터를 둘러본 후에 본 센터의 활동을 소개하였습니다. 이주노동자 송출국으로서의 인도네시아 상황과 목적국인 한국에 현실을 나누었습니다. 난민들의 거소로 변화하는 센터 상황을 이야기하다, 인도네시아에서 난민들을 돕는 두레방 운동을 소개받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연대를 기대해봅니다.
마가르 공동체 더서인 축제
지난 24일, 한국의 추석과 같은 네팔의 명절, 다사인을 맞아 마가르 공동체가 축제를 열었습니다. 올 초부터, 행사 준비를 위해 함께 땀을 흘린 일이 헛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2000 명이 넘는 네팔인들이 고향의 명절을 그리며 노래와 춤으로 쉼을 얻었던 자리였습니다.
9월 후원자 명단
단체후원금
공덕교회, 삭개오작은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 아산에이전시, 청암교회, 향린교회

개인후원금
- CMS
강영진, 강정범, 고유화, 곽승훈, 권영숙, 권진관, 길재형, 김광래, 김귀주, 김명숙, 김명종, 김미란, 김미미, 김민호, 김병관, 김병호, 김봉미, 김선희, 김세민, 김순혜, 김연숙, 김영균, 김영선, 김영옥, 김영희, 김유석, 김재환, 김정욱, 김준환, 김현택, 김희숙, 나윤경, 남기창, 남혜정, 노미경, 명노철, 명노현, 모순옥, 박경태, 박상필, 박선희, 박우동, 박정미, 박주애, 배창욱, 서동욱, 서미란, 서미애, 서미영, 서은주, 서형석, 석철수, 성창근, 송말자, 신기호, 신상석, 신정민, 심명덕, 심영택, 안세원, 안은미, 오민석, 오상철, 오선희, 오수경, 우리정공, 유광주, 유석성, 유희영, 이명주, 이미연, 이상임, 이애란, 이에리야, 이옥선, 이용관, 이용자, 이은아, 이정희, 이준호, 임창헌, 장근혁, 장영진, 장형진, 장혜진, 전정희, 전창식, 전현진, 전혜향, 정금주, 정동영, 정영진, 정옥엽, 정용수, 정일영, 정재헌, 조성경, 조성근, 조성백, 조은아, 조은화, 조혜진, 진동욱, 차경애, 차현숙, 채향숙, 천진희, 최광수, 최연희, 최윤하, 최은선, 최의단, 최헌규, 트립티, 한상희, 한수연, 한정숙, 한충길, 현정선, 홍보연, 황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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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 이수빈, 이형재, 유지영, 최진영, 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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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와 함께 서기 위해 1997년 9월 2일 창립된 비영리 민간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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