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인권영화제의 소식을 둘러보세요! 오늘의 인권영화는 <사고 파는 건강>입니다.

제목. 코로나19 인권영화제: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 이미지 클릭 시 영화제 웹페이지로 이동.
2020.7.2.~19. 온라인 무료 상영
라이브토크 1부 7.10. 20시 / 2부 7.11. 15시
벌써 9편의 상영작 중 9번째 영화, <퀴어의 방>의 날이 왔어요. 치열한 삶 속에서 영화까지 챙겨보시느라 고생하셨어요 :) 내일 20시, 모레 15시에는 연분홍TV의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토크가 생/방/송 된답니다. 영화에 대해 궁금했던 것, 코로나19 위기에 대해 궁금했던 것, 또는 마구 화가 나거나 마음이 아팠던 것, 곧 있을 라이브 토크에서 풀어주세요!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라이브 토크 링크로 연결이 돼요. 방송 전에도 댓글을 남길 수 있으니 많이 찾아주시고 꼭 알림설정해두셔요😘*문자통역, 수어통역이 동시 진행됩니다.
사진1, 사진2. 코로나19 인권영화제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의 라이브토크를 소개하는 이미지. 각각 검정과 빨강 바탕에 텍스트가 적혀있다. 텍스트: 라이브토크 1부 7월 10일 금요일 20시. 라이브토크 2부 7월 11일 토요일 15시.
라이브토크 1부 “우리는 멈출 수 없다”
2020.7.10.금 20:00
함께 하는 사람들
랑희(인권운동공간 활)
박한희(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이진희(장애여성공감)
희우(진보네트워크센터)
라이브토크 2부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2020.7.11.토 15:00
함께 하는 사람들
기선(인권운동공간 활)
김현우(기후위기비상행동)
정혜실(이주민방송MWTV,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최규진(건강과대안,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타리/나영정(코로나19 성소수자 긴급 대책본부)
공동주최 서울인권영화제, 코로나19 인권대응네트워크
본 방송은 연분홍TV 더퀴어라이브와 함께 합니다
드디어 9번째 영화, <퀴어의 방>입니다. <퀴어의 방>은 마지막 순서에 있는 상영작이지만 폐막작은 아니에요. 내일과 모레 있을 라이브 토크로 이어줄 영화이자, 코로나19 인권영화제 이후에도 우리의 이야기를 이어줄 ‘잇는 영화’랍니다. 왜 이 영화가 ‘잇는 영화’가 되었는지 궁금하시다면, <퀴어의 방> 프로그램노트(클릭!)를 읽어보세요🙂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활동가 홀릭이 건네는 인권영화
<퀴어의 방>
지금 절찬리에 상영 중! 내일 아침 10시까지 만날 수 있어요

사진3. 영화 퀴어의 방 스틸컷. 낡은 방 문 손잡이. 양 쪽 손잡이가 보이고 문 걸쇠가 사진 가운데 있다. 그리고 걸쇠 옆을 위에서 아래로 가로지르는 긴 금이 있다. 걸쇠를 기준으로 왼쪽 손잡이에는 동물 그림이 있는 손목 밴드가 걸려있다. 오른쪽 손잡이는 칠이 벗겨져 있다.  
영화는 네 개의 방을 소개하며 그 방에 사는 주인공 5명의 목소리로 공간을 채운다.
카메라는 퀴어의 방이라고 명명하고 담담하게 사는 이의 옷가지, 신발, 책들이 빼곡한 책장, 수저들 그리고 방밖에서는 내보일 수 없는 모습들과 정체성을 나타내는 스티커 같은 물건들을 비춘다. 주인공들은 가족과 함께 사는 집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그곳을 탈주하여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에서 카메라를 향해 나의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퀴어들이 사는 방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곳은 나의 정체성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다. 비록 그곳이 좁아 보이는 집의 한켠, 텐트의 한켠, 냉장고의 한켠일지라도 그 곳은  온전하게 나를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이며 나를 부정하지 않아도 되는, 내가 나로 존재할 수 있는 곳이다. 영화는 퀴어의 방을 나가면 만나는, 퀴어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확장된다. 퀴어의 방 밖의 또 다른 이야기는 혈연 중심의 정상성 이데올로기에 균열을 내고 비정상성을 확장하고 정상성의 규범을 무너뜨리는 각자가 퀴어로서 살아가는 삶의 서사를 말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에서 나는 안전한 사람인가, 이곳은 안전한 공간인가의 키워드는 더는 퀴어들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인간이면 누구나 나답게 살 수 있는 곳을 만드는 것이 가장 안전한 곳이 되는 것이며 어쩌면 안전한 퀴어들의 삶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 우리 사회의 정상성의 규범을 깨부수는 열쇠일지도 모른다.

홀릭(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191명의 관객과 함께 한 <사고 파는 건강>
그렇습니다. 백신이 개발된다고 해서 감염병 위기가 끝나는 건 아닌가봅니다. 제약으로 이윤을 극대화시킴으로써 불평등을 조장하고 건강을 사고 파는 지금의 구조가 먼저 해결되어야 할 것 같아요.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라이브토크에서 나눠볼까요? 이번주 토요일 15시에 진행될 라이브토크에서 코로나19와 공공의료, 제약에 대한 이야기를 건강과대안/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의 최규진 활동가가 펼쳐줄 예정이에요. 어제 영화를 놓쳐서 아쉬우시다면, 라이브토크가 있는 10일과 11일, 앙코르 상영 기간인 12일부터 19일까지도 영화를 보실 수 있으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혼자 보기 허전하고 인권영화를 좋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면, 단체에서, 책방에서, 카페에서, 동아리에서, 공동체 상영회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영화를 보며 한숨 돌리고 열띤 대화를 나눠보세요! 공동체 상영회 소식을 알려주시면 영화제가 끝나고 제작되는 인권해설책자를 보내드려요.
7월 10일 20시, 7월 11일 15시에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라이브토크에 함께 모여 참여하는 것도 재밌을 거예요. 채팅창은 언제나 열려있으니까요! 우리 얼굴 보고 만날 순 없어도 랜선으로 다양하게 만나봐요 :)
영화를 보고 있는 사진과 함께 별점 없는 한줄평이나, 응원과 연대의 메시지를 적어서 SNS에 올려주시면 모두에게 큰 힘이 될 거예요. 해시태그 “#코로나19인권영화제, #누구도남겨두지않는다, #서울인권영화제”와 함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에 올려주세요. SNS를 하지 않으시다면 서울인권영화제의 이메일(hrffseoul@gmail.com)로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서울인권영화제의 활동가들이 여러분의 사진과 메시지를 모아 온라인 객석, 아니 온라인 광장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영화제와 함께 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려주시는 분들께 저희가 소정의 기념품을 보내드리려고 해요. 기념품도 기념품이지만, 함께 연대하는 마음으로 많이 많이 참여해주세요!
서울인권영화제는 인권영화로 소통하고 연대하는 인권단체입니다.
서울인권영화제는 정부와 기업의 후원 없이 오롯이 후원활동가의 후원으로 자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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