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사는 17살 남성이 독감 예방 백신을 맞은 지 이틀 만에 숨졌습니다. 사망자가 맞은 백신은 신성약품이 유통한 제품입니다. 신성약품은 백신의 일부 물량을 상온에서 유통해서 한때 접종 중단 사태를 빚었던 회사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 14일 낮 12시에 민간 의료 기관에서 무료접종을 받고 이후 별 특이사항이 없다가 16일 오전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아직 접종에 대한 이상반응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부검을 통해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제품이 유통과정에서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독감 백신 이상 반응 신고는 총 353 건이었는데 그중 한 건이 사망한 것이고요. 부작용 사례는 주사 부위 통증이나 피부 발진, 발열 환자가 대부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