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의 미국ㅣ코스피ㅣ코로나
🙉미스터동
인스타그램도 있어요
깊이 / 몰입 / 간결
미스터동. 1월 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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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키워드 : 코스피, 주식, 미국, 의회, 트럼프, 코로나, 관광업, 정인이, 경찰, 홍콩, 올림픽, KBS, 수신료, 테슬라

배운 변태, 님

2018년이었습니다.

삼성전자 주식이 액면분할하면서 4~5만원대가 됐죠.

미스터동 수중에 있던 150만원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모두 샀습니다. 6만원 대 초반에 매수했죠.

이후, 5만원대 중반에 팔았죠. 손해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삼성전자의 주가는 8만 290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그래서 아쉽냐고요?

전혀, 아닙니다. 당시, 미스터동은 주식 계좌에서 빼낸 돈을 들고 태국 치앙마이를 향했습니다.

한 달간 살기 위해서였죠.

그리고 그곳에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정장을 입고 구두를 신은 채,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인생의 성공으로 알았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친구에게 자랑할만한 직장을 가는 게 행복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치앙마이에 모인 전 세계 디지털노마드를 보고 알았습니다.

그동안 ‘내’가 아닌 타인의 기준점에서 ‘나’를 살고 있었던 겁니다.

내가 공부했던 이유, 대학을 간 이유. 그리고 스펙을 쌓았던 이유가 모두 무너졌습니다.

그제야, ‘내’가 행복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싫어하는 것은 금방 찾지만, 진짜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웠습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거니깐요.

그리고 미스터동은 ‘미스터동’을 만들었습니다.

지금 하는 일이 정말 행복하고요. 어떤 내용을 님에 전달할지 고민하는 게 즐겁습니다.

만약, 미스터동이 삼성전자를 팔지 않고요. 치앙마이를 가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요.

여전히, 타인의 나로 살고 있었을 겁니다.

님.

님은 어떠신가요.

지금 하는 일이 님을 위한 것인가요. 아니면, 타인을 위한 것인가요.

만약, 타인 속의 님으로 살고 있다고 해서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도전하는 것이 용기라고 떠들지만, 어쩌면 매우 무책임한 조언일지 모르니깐요.

지금 님의 역할과 방향에 당위성을 찾으면 그만입니다.

그러니, 항상 당당하세요.

차가운 바람이 우리를 움츠리게 할 수는 있어도, 우리의 열정을 식힐 순 없으니까요.

[▶145sec]


자유와 민주주의. 미국을 상징하는 가치입니다.

그리고 자유와 민주주의 산실인 의회가 시민에 점령됐죠.

현지 시각으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의회로 모였습니다.

그리고 시위대는 의회로 난입했죠.

경찰이 의회 앞에서 바리케이드를 쳤지만, 대규모 시위대의 진입을 막지 못했죠.


이날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을 최종 확정하기 위해, 상·하원 회의가 열리기로 했습니다.

시위대에 점령당한 미국 의회는 무법천지 상황이 벌어졌죠.

펜스 부통령과 의회에 참석한 의원은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시위대는 상원의장석을 점거한 채 “우리가 이겼다”고 외쳤죠.

이번 소동으로, 경찰이 쏜 총에 시위대 1명이 사망했고요. 곧이어, 3명이 더 사망했죠.

워싱턴DC 시장은 오후 6시부터 통금 조처를 내렸습니다. 그리고 의회 주변을 경호하기 위해 주방위군이 투입됐죠.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계정 정지를 당하는 초유의 사태도 일어났습니다.

미국 의사당 난입 사태를 찍은 동영상을 게시하거나, “압도적인 선거 승리를 포악하게 빼앗겼을 때 벌어지는 일”이라며 시위대를 두둔했기 때문입니다.

트위터는 12시간 동안 계정을 정지시켰고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24시간 동안 계정을 일시 정지시켰습니다. 

페이스북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는 시점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시킬 것으로 보이죠.

그리고 유튜브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에 올라와 있는 동영상 하나를 강제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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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승리 확정.


시위대의 의회 난입으로 의회 일정이 중단됐지만요.

6시간 만에, 의회는 다시 의사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의회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를 당선인으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미국의 총선거인단은 538명인데요. 바이든 당선인은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죠. 과반수인 270명을 훌쩍 넘었죠.

이에, 펜스 부통령*이 최종 당선인을 바이든이라고 발표했죠.

이에 따라, 사실상 법적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오르는 바이든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부정 투표 주장을 굽히지 않았지만, 처음으로 정권 이양 의사를 밝혔습니다.

“선거 결과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1월 20일 질서있는 정권 이양이 있을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죠.

|알쓸신잡 미동|
펜스 부통령상원의장

펜스 부통령. 우리나라로 생각하자면, 국무총리 자리입니다. 그렇다면, 대통령의 편입니다.

그럼,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편에 서야 어울립니다. 이때, 트럼프 대통령은 부정 선거가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펜스 부통령은 바이든을 당선인이라고 발표한다?

그건 그렇고. 미국 의회에서 당선인을 발표하는데, 왜 부통령이 할까요. 우리로 따지자면, 국무총리가 국회의장석이 앉아 있는 겁니다.

그 이유는 미국 부통령은 미국 상원의회 의장과 겸직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헌법에 그렇게 정해져 있죠.

다만, 부통령이자 상원의장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찬성과 반대의 숫자가 같을 경우만 표결에 참여할 수 있죠.

이를 조금 어려운 말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어쨌든, 펜스 부통령은 상원의장이기에, 의회에서 확정된 선거인단의 수를 보고요. 그 결과를 발표했던 겁니다.

[▶156sec]


님. 

지난 뉴스레터에서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돌파하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6일. 코스피 지수가 개장과 동시에 3000시대를 열었습니다.

1980년. 코스피가 생긴 이후 약 41년만입니다. 그리고 코스피 2000을 넘긴 지, 약 13년 만이죠.

코로나 사태로 경제 침체에도 코스피 상승 동력엔 ‘동학개미’라고 불리는 개인투자자가 있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내놓은 물량을 개인들이 모두 쓸어 담았기 때문입니다.

시장에 주식이 많이 나오면, 주가는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개인이 대부분 소화하면서 주가 하락이 나오지 않았죠.

지난 6일 기준으로요. 외국인과 기관은 약 2조원을 팔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2조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주가 하락은 없었죠.

그래서일까요.

미스터동이 분석한 지난 6일, 7일 주요 일간지에서 ‘경고성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코스피 시장은 호황인데, 표정이 밝지 않은 형국이라는 겁니다.

실물 경제가 좋지 않은데, 급등하는 주가. 괴리 현상이 벌어지는 건데요. 조만간 주가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경고가 나옵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현상이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과 비슷하다고 진단했죠.

그럼에도, 증권사는 2021년 코스피 전망치를 상향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코스피 지수 3200을, 삼성증권은 3300을 내다봤습니다.

그러니깐, 앞으로 계속 코스피 시장이 호황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럼, 님은 증권사 분석을 믿고 주식 투자에 전념해도 될까요.

선뜻 답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지난해 11월 말 하나금융투자는 코스피 지수를 2830을, 삼성증권은 2850으로 전망했습니다.

결국, 코스피 상승에 따라 증권사와 투자사의 전망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 백신과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등의 소식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요소가 나중에 추가했을 수 있습니다.

일종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금은 더욱 커진 거죠.

여기에, 부동산 규제로 갈데없는 돈이 주식 시장으로 더 유입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은행에서도 인정한 부분이죠.

지난 5일. 키움증권에 개설된 신규 계좌만 4만개에 육박합니다. 그리고 투자 대기금 성격인 투자자예탁금만 70조원대를 육박하고 있죠.


자!

그럼, 님의 마음이 급해집니다. 

모두가 돈을 못 벌면 괜찮지만, 나만 빼고 돈을 번다고 생각하면 초조해지죠. 

급히, 주식 계좌를 만들거나 투자를 하고 싶어집니다.

이를 ‘고립공포감 증후군’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마구잡이 주식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조금 어렵게 말하면, ‘추격 매수’가 벌어질 수 있죠.

그러니깐, 님이 알아야 할 것은 이겁니다.

현재의 주식 시장은 실물 경제와 괴리가 있습니다. 물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있습니다.

그러니, ‘영끌’은 몰라도요.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만큼은 매우 주의해야 하죠.

[▶238sec]

1. 제설차 안보인 서울, 왜?
 지난 6일. 서울의 공식 적설량은 3.8cm입니다. 지난해 겨울, 하루 최대 적설량이 4.0cm였기에 적은 양은 아닙니다.
  • 하지만 ‘엄청난 폭설’이라고 할 수는 없었죠. 그런데 서울의 교통은 마비됐습니다.

 이에, 서울시 대처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게다가, 하루 전날 기상청에서 눈이 많이 온다고 예보까지 했죠.
  • 서울시는 약 510대의 제설차를 동원해 긴급제설작업에 나섰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고립된 시민은 제설차 모습을 보기 어려웠죠.

 이에 대해, 서울시는 다음과 같이 해명했습니다.
  1. 퇴근시간과 폭설이 겹쳐, 제설차가 갇혔다.
  2. 특정 지역의 집중 폭설은 사전에 살포한 제설제*를 무력화했다.
  3. 여기에, 한파가 겹쳐, 눈이 녹지 않았다.

*제설제는 적설량 5cm까지 커버. 하지만 강남과 서초구 등에는 10cm 이상 눈이 쌓였습니다.

 이때, 서울시의 대처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매뉴얼을 지킨 것으로 확인됩니다.
  • 하지만 선출직 시장이 있었다면, 더욱 적극적인 제설 작업이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죠.

2. [지금 코로나] 소식 : 실내체육장
 정부가 오늘(8일)부터 실내체육관 영업을 허용했습니다. 단, 동시간대 9명만 제한돼야 합니다.
  • 그리고 이용대상도 아동과 청소년으로 제한합니다. 그러니깐, ‘돌봄 기능’에 한해서 허용한 겁니다.

 다만, 원성이 컸던 헬스장은 성인 위주의 실내체육시설이라 반발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 그리고 카페와 노래방 업주들도 영업 허가를 요구하는 항의가 나오죠. 이에, 업종 별, 세부적인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됩니다.

 한편, 지난 5일 기준으로요.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1,007명입니다. 사망자의 약 절반이 요양병원 등의 시설에서 감염됐죠.
  • 그리고 사망자의 약 95%가 60세 이상이었습니다. 평소 질환이 있거나, 고령의 가족과 함께 산다면, 개인 방역에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다.

3. 코로나로, 관광업 피해액 14조원
 문화체육관광부가 코로나로 인한 관광업 피해를 추산해봤는데요.
  • 2019년 관광업계의 피해액은 14조 1천억원으로 짐작됐습니다.

4. 경찰청장, 정인이 학대 사건에 사과
 지난 6일. 김창룡 경찰청장이 ‘정인이 학대 사건’ 부실수사에 사과했습니다. 사건 관할지인 서울 양천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처했죠.
  • 어린아이가 숨진 후, 비판이 거세자 3개월 만에 나온 사과였습니다.

 경찰은 정인이 학대 신고를 세 차례나 접수했는데요. 모두 내사종결하거나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습니다.
  • 특히, 어린이집에서 사진 증거를 제출했지만, 양부모의 말을 듣고 사건을 마무리했죠. 그리고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신고도 무시했습니다.

 이에, 경찰의 ‘수사종결권’이 다시 논란입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올해부터 경찰은 검찰에 사건을 넘기지 않고 수사를 끝낼 수 있는 ‘수사종결권’을 가집니다.
  • 하지만 최근에, 정인이 학대사고와 박원순 사건 진상규명 등에서 수사 한계를 드러내면서 신뢰성을 잃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5. 홍콩, 민주진영 궤멸 위기
 홍콩 범민주진영 인사 53명이 체포됐습니다. 이에, 홍콩 민주진영 존립이 위태롭게 됐습니다.
  • 홍콩 경찰은 체포한 53명이 국가 전복을 시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콩보안법 시행 이후 최대 규모의 탄압이죠.

6. 일본, 코로나 긴급사태 선포
 일본 정부가 도쿄를 중심로 수도권에 긴급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다음 달 7일까지 유지할 예정이죠.
  • 최근,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6,000명에 육박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코로나 확산에, 올해 7월에 열릴 올림픽이 재연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7. KBS 수신료 인상 움직임
 현재, KBS 수신료는 2,500원입니다. KBS는 40년째 수신료 인상이 없었다면서, 수신료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KBS는 2018년에 585억원, 2019년에는 759억원 적자를 냈죠. 광고 수익 감소로, 경영 악화가 됐다며 수신료를 4,000원까지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립니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KBS 수신료 인상에 긍정적입니다. 2021년 주요 정책과제로, ‘수신료 개선’을 꼽고 있죠.
  • 하지만 KBS 직원 중 절반이 1억원 이상의 고액연봉자인데요. KBS의 쇄신없이, 적자를 수신료로 충당하려 한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8. 2천만원대 테슬라 나올 듯
 올해, 2,5000달러 수준의 테슬라 전기차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로 약 2,7000만원이죠. 대략, 쏘나타 가격입니다.
  •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지난해 2,5000달러 차량을 내놓겠다고 발표한 바 있죠.


오늘 미스터동이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미스터동은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찾아옵니다.

오늘 하루는
미소짓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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