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제주에서 보내는 편지
제주에서 보내는 10월의 편지
제주다크투어는 10월 30일 <제주공항 및 도두동 4.3 희생자 유해발굴 현장 설명회>에 참석했습니다. 유해만이라도 찾고자 기다려온 유가족이 이제 노인이 되었습니다. 쨍한 날씨에 더 선명해 보이던 유족들의 주름살. '내가 죽기 전엔 찾아야 될텐데-' 하는 마음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뼛조각이나마 기다렸을 유족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공항부지 내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수백여 구의 유해. 제주공항을 들고 날때 많은 분들이 함께 기억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제주다크투어 드림
[제주4·3 70주년 평화기행]  제주의 아름다움에 담긴 힘을 마주보다 
글을 쓰고 있는 바로 오늘(10월 29일), 제주지법에서는 1948년 군사재판을 받고 유죄가 선고되었던 수형인들의 첫 재심 공판이 진행되었다. 당시 인정신문도 진술거부권도 없이 진행된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던 이들은 오늘 70년 만에 처음으로 진술거부권을 고지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4·3 이후에도 광주에서, 강정에서, 밀양에서, 광화문에서 끊임없이 무력을 행사해온 국가는 지금도 제주강정마을 해군기지 앞에서 평화활동가들을 연행하고 있다. 이렇게 4·3은 현재진행형이다. 아름다운 제주에 감탄해 본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일들에 관심을 가져보는 게 어떨까. 그러면 제주를 똑바로 바라볼 수 있다. 현재를 똑바로 바라볼 수 있다.  - 제주 4·3평화기행 참가자 김지림님 후기 
제주 4·3, 70년 전 여수를 찾아가다
10월 13일~14일 “학살을 거부한 군인들-여순항쟁” 기행에 참가했습니다. 여순 항쟁 당시의 학살터, 봉기의 현장 등 제주와 너무나도 비슷한 현장들을 방문했습니다. 제주에게 있어 여순은 끈끈한 연대의 현장입니다. 저희도 그 정신을 잊지 않고 여순을 함께 기억하며 활동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천주교 의정부교구 신자들, 제주4·3과 만나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어두움, 슬픔 가득한 여행에서 단지 예전에 있었던 아픔을 느끼는 것만으로는 많이 부족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가 무엇인가 해야 하고 그것을 찾아나가는 것이 앞으로 우리의 과제” 
청소년 <세대공감 4·3 가족캠프>
청소년들과 가을날 북촌마을길을 걸으면서, 제주4·3이 여전히 우리에게 주는 평화와 인권의 화두에 대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청소년 지역 특화 진로체험 프로그램 
<제주4·3과 다크투어리즘>
주고받은 다양한 질문들을 통해서, 우리가 함께 살고있는 지역과 그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함과 고민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 무엇보다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지혜를 모아가는 방법을 같이 고민할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토론회 <국제인권의 시점에서 야스쿠니를 보다>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 정부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전쟁에 참여해야 했던 분들의 이름이 전범들을 안치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된 유족들이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일본 정부를 상대로 여러가지 활동을 펼치고 계십니다. 제주다크투어가 토론회에 참여해 국제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제주공항 및 도두동 4·3 희생자 유해발굴 현장 설명회
10월 30일, 제주국제공항 내부와 공항 인근의 도두동에서 열린 <제주공항 및 도두동 4·3 희생자 유해발굴 현장 설명회>에 다녀왔습니다. 70년만에 빛을 본 4구의 유해. 삼가 제주4·3 희생자 영령들의 명복을 빕니다.
제주다크투어 회원님들! 고맙습니다~ 
2018년 10월, 총 139분이 제주다크투어를 후원해주고 계십니다. 제주의 역사를 기억하고 지켜가는 힘이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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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4·3 유적지 - 정뜨르 비행장 터 (제주국제공항)
정뜨르 비행장은 제주국제공항의 옛 명칭이다. 제주를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쳐가는 이곳은 4·3 당시 최대 학살터였다. 정뜨르 비행장은 일제가 제주 도민들을 강제 동원해 조성했다. 4·3 당시 군경은 이 곳에서 1948년 12월 말부터 시작해 이듬해 3월까지 지역주민들을 끌어다가 총살, 암매장했다. 그리고 1949년 10월에는 진압군이 군법회의를 통해 사형선고를 내린 249명을 총살했다. 1950년 한국전쟁 이후에는 4·3사건에 연루되었던 500여명을 연행, 예비검속했다가 이곳에서 집단학살했다. 총 800여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이 곳에서 학살된 것이다.  
기억하고 싶은 길 - 제주다크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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