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일하게 되면 가장 어려운 점은 제 몸과 마음을 챙길 동료가 없다는 점입니다.

이 뉴스레터는 PC에서 보는 게 더 좋습니다. 

다른 호보다 내용이 많아 완독하려면 45분 이상 걸려요.

그러나 팟캐스트로 들으면 30분 내 콘텐츠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매거진을 보듯 골라 읽으시고 여러 번 레터를 열람하세요

©2022.6.8 소네
☑️ 목차 
  • 🔔 출발지 [오늘 #출근전읽기쓰기] 읽고 싶은 신간을 먼저 읽으신 분!🙋
  • 🔔 정거장 [오늘 단어집 펴보기] 대책, 수영(秀英)하다
  • 🔔 도착지 [소네의 속삭임 : 펜클럽 3기 모집] 글쓰기 근력 키우기 
  • 🔔 [독자코너 #출근전읽기쓰기 #출전기] 당신의 글이 소개됐어요!

오늘 출근길이 늦었습니다. 완결보다 완벽에 가까운 글을 써보고 싶었거든요. 어쩌다 보니 특별호가 된 거 같습니다. 부디 제 마음을 헤아려주셨으면 합니다.


6월 1일을 기점으로 일주일간 징검다리 연휴를 보낸 후 일상으로 복귀하니 긴장감이 떨어집니다. 마감할 원고도 도통 손에 잡히지 않고요. 이번 한 주는 새벽 2시를 넘어 잠자리에 들 정도로 책상에 오래 앉아 있었습니다. 수험생처럼 말이죠. 일하는 시간 대비 소득이 없었던 한 주였죠.


혼자 일하게 되면 가장 어려운 점은 제 몸과 마음을 챙길 동료가 없다는 점입니다. 매일 출근하면 제 책상에 맛있는 간식들을 놓고 간 배려 많은 동료의 손길도 이제는 없습니다. 내가 떠난 자리는 어느 누구도 찾아오지 않습니다. 내가 정한 배열대로 정리한 책상에 타인의 흔적이 보이면 예민했는데, 프리워커 4개월 차가 되니 나의 안부를 챙기는 동료의 말 한마디가 가장 그립습니다. 그가 챙겨주는 간식보다 더욱더 간절해집니다.


돌아보니 여러 조직을 거쳐 일했던 저는 조직을 옮기면서 일정한 갭이어 시간이 있었어요. 이달 초에 너무나 가고싶은 일터의 채용공고가 뜨면서, 똑같은 양식의 지원서를 작성하며 이력서를 훑어봤습니다. 길게는 반년, 짧게는 2~3개월의 갭이어의 시간이 있었네요. 지금의 갭이어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지속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점이 그전과 큰 차이점이에요. 매달 고정적인 원고료를 받고 있고요. 


또 한 차례 면접의 기회가 오면 잘 해내겠다는 다짐을 하면서도 한 편으로 영원한 '독립'을 꿈꾸기도 합니다. 희망고문처럼 느껴지기 때문이죠. 몇 문장의 말로, 몇십 분의 말로 나라는 사람을 드러내는 일 자체가 마치 의류 매장에 서있는 마네킹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살아온 역사가 얼마인데, 나라는 사람이 그 분야의 일을 얼마나 좋아하고 잘 해낼 수 있을지, 내 성의를 모른 채 면접관의 질문에 휘둘려 임기응변하는 저를 자책할 때도 많았어요. '이번 면접은 어떻게든 이 조직에서 일하기 위해 이겨내야 한다'는 다짐보다, 마주한 면접관들의 질문과 행동에 실망감을 표할 때가 많았죠.


최근에 넷플릭스로 이직한 석사 동기를 만났습니다. 13번의 면접을 거쳐 최종 관문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미리 만나며 회사의 '결'과 자신의 '결'을 맞춰가는 여정이었죠. 13번의 만남에서 13명의 사람과 만나며 자신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얘기할 수 있었던 시간이 참 부러웠습니다. 


그에 비해 제가 지나갈 문은 1번의 만남으로 결정됩니다. 소개팅이 가장 어려웠던 점이 1번으로 그 사람의 인상을 평가하려는 마음가짐 때문이겠죠. 한 번의 만남으로 그 와의 끈을 결정해야 하는 것이 쉽지 않죠. 예컨대 브랜드가 태어나기 전의 역사와 그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들, 브랜드를 키워가는 사람들을 지켜보며 그 브랜드의 성장을 응원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행복한 기쁨이 될 수도 있는데, 그 자리는 배제하고 삶의 단면만으로 그 사람을 모두 결정짓는 것 자체가 안타깝습니다.


입체적인 삶의 면에 어느 사람을 내 동료로 만날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선의를, 기존에 만난 인연을 감사히 충실한 인연으로 이어가고 싶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님께 최선을 다하고 싶고, 추앙합니다. 저의 든든한 동료라고 생각하거든요. 수많은 역사를 함께해오지 못했지만, 일상의 순간에서 이 뉴스레터를 알게 되고 시간을 들여 구독하고 제 글을 읽는 것 자체만으로 '일벗'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만나면 반갑게 외쳐주세요! 출근길읽기쓰기의 구독자 '일벗 1호'라고 말이죠. 


*지난 11호 네이버 오디오 콘텐츠를 들어보셨나요? 무료로 사용 가능한 시그널 음악을 넣어서 편집해봤어요. 확실히 뉴스레터를 귀로 들으니 금방 읽더라고요. 시간이 없는 분들께는 출근전읽기쓰기 팟캐스트를 권합니다. 6월 14일 월요일 아침에 들을 수 있도록 업로드할게요. 


*헤이버니 앱에서 '일잘러의 북마크 공개' 카테고리에 '출근전읽기쓰기'를 볼 수 있어요. 커리어와 관련된 유수의 7건 뉴스레터들과 나란히 소개되었는데 앞으로도 눈여겨봐주시길 바랍니다!


*지난호에 오타가 제법 있었어요. 사전에 쓴 뉴스레터를 오디오 콘텐츠로 발행하면서 다시 한 번 훑어보니 더 꼼꼼하게 살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팟캐스트에선 보다 완결한 내용으로 원고를 읽었습니다. 오탈자가 있으면 제보도 해주세요! ("완벽주의를 가장 게으름, 완벽보다 완결" -> 완벽주의를 가장 게으름, 완벽보다 완결") 

[오늘 #출근전읽기쓰기]
읽고 싶은 신간을 먼저 읽으신 분!🙋

6월이 시작되면서 2주 내내 제 품에 챙겼던 책 한 권이 있어요. 휴가가 가기 좋은 계절에 초여름의 기운을 가득 품은 책으로, 제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멀지 않은 숲 속의 작은 책방 '단비책방'에서 만난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입니다. 걷기 명상을 통해 계절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시기를 보내면서 소로가 쓴 <윌든>, <소로의 문장들> 뿐만 아니라 정여울 작가가 소로의 삶을 들여다보며 쓴 <비로소 내 마음의 적정 온도를 찾다>책도 눈여겨보고 있었어요.


지난 5월 말 11호 발행을 마치고 책방으로 향했는데, 때마침 운이 좋아 플리마켓으로 많은 분들이 서점을 찾으셨어요. 그 덕에 책방 주인장님의 배려로 올해 첫 수박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몇 주간 소로의 책들이 눈에 띄어 그의 책을 읽고 싶었던 터라 그가 쓴 책들의 문장을 발췌하여 편집한 책은 1~12월까지 매일의 일기 형태로 담았습니다. 오늘 날짜에 소로는 어떤 이야기를 꺼냈을지 궁금증을 키우며 살펴볼 수 있는 책이에요. 2주간 즐거이 읽었던 책 2권도 아래와 같이 소개해요. 


🔍이제 6월, 풀과 나뭇잎이 무성해지는 달이다. 내가 너무 늦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심장이 두근거린다. 각 계절은 아주 짦은 한 지점에  지나지 않는다. 왔다가는 곧 가버린다. 우리의 생각과 정서는 서로 맞닿아 있는 두 개의 톱니바퀴처럼 계절의 순환에 반응한다. 우리는 한 번에 오직 하나의 지점에 접촉하는 것에 익숙하다. 그 지점으로부터 어떤 자금이나 충격을 받아들이고 곧 새로운 계절 혹은 새로운 접촉지점으로 넘어간다.(1857.6.6일기)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책정보 클릭)

🔍프로세스에 가치가 생길려면 제작자가 제작 과정에 스토리를 담거나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에 관한 철학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 아울러 제작자 한 명으로는 작업에 한계가 있으므로 팬을 만들어서 세컨드 크리에이터로 참여시키면 프로세스가 지닌 영향력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다.  <프로세스 이코노미> (책정보 클릭)

🔍저는 몇백 번이고, 저 자신에게 기회를 줄 수 있어요. <퇴시합니다. 독립하려고요>(책리뷰 클릭)

최근에 제 눈에 띄었던 신간 7권을 소개해요. 다른 때보다 읽고 싶은 신간이 한가득이었어요. 읽고 싶은 책들은 스크린숏을 해놓는데요. 새로운 책을 읽기 시작할 때, 그 책을 고르고 읽을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잖아요. 내 결에 잘 맞는 책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결이 안 맞는 책읽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도 하게되는데, 이왕이면 독자 여러분이 이미 읽은 신간이라면 리뷰를 믿고 읽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쭙니다.


아래 책리스트(순서 랜덤)에서 두 권이상 읽어보신 분이 계신가요? 리뷰를 미리 듣고 싶어요. 책 리뷰 2건 이상을 공유해주실 수 있으면 아래 메일 주소로 보내주세요. 리뷰를 보내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매일의 제 피로를 풀어줬던 아로마티카 세트를 1분께 드립니다.(workami2020@gmail.com)


*내돈내산 '아로마티카 세트(바디오일 100ml+괄사 2종세트, 3만 5천원 상당)' 후기

: 마음보다 몸이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하루를 마감할 때 자연스레 하는 저만의 리추얼(나만의 의식)인데요. 주 2-3회 이상 마사지 오일로 어깨 부위와 종아리, 허벅지를 발라주고 돌고래 모형의 우드 괄사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면 일시적으로 아픔을 느끼지만 시원해요. 아침에 일어나면 몸무게가 0.5kg 줄여져 있고요. 부종이 심한 제게는 몸을 가볍게 만드는 특효 처방입니다.    


☑️ <일하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박소연 지음) 책정보(클릭)

☑️ <더 버는 내가 되는 법>(김짠부 지음) 책정보(클릭)

☑️ <커리어 피보팅>(장영화 지음) 책정보(클릭)

☑️ <걷기의 세계>(셰인 오마라 지음) 책정보(클릭)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룰루 밀러 지음) 책정보(클릭)

☑️ <리:티핑 포인트>(민병운,이형기, 문지현 지음) 책정보(클릭)

☑️ <마스터스 오브 스케일>(리드 호프먼, 준 코언, 데론 트리프 지음) 책정보(클릭)


사진 1-6  소로의 문장을 읽으며 6월을 시작했다. 여러 공간에서 그의 책을 꺼내 읽었다. ©텍스처(texture), 소네
[오늘의 단어집 펴보기] 📖
대책, 수영(秀英)하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다. (역사학자 에드워드 카)

오랜만에 사극 한 편을 봤어요. 조선시대 영조와 사도세자의 관계를 그린 <사도>였습니다. 칸 영화제에서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훑어보다가, 유아인의 연기가 돋보였던 오래전 리뷰가 기억에 맴돌아서 넷플릭스의 재생 버튼을 눌렀습니다. 이 작품으로 유아인은 2016년 청룡영화상과 올해의 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죠.

125분의 러닝 타임동안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가 이토록 처절히 무너지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보게 되었거든요. 평생 부모로 살아갈 제 세계관에도 큰 영향을 준 작품이 되었기에, 함께 육아하는 지인들에게 살펴보길 권했습니다. 

고전과 역사를 통해 우리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것처럼 .내가 살아온 역사도 앞으로 나의 미래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던 때 tvN 예능프로그램 <벌거벗은 한국사> 5화를 우연히 시청하다가 '대책' 이란 단어를 발견했어요. 

 🔍조선 시대에시정() 문제를 제시하고  대책 논의하게  과거 시험 과목.

요즘에는 흔히 쓰게 된 말이 되었지만요. 조선 시대에 국립대학교였던 성균관의 유생에게 낸 국가고시 시험과목을 일컫는 단어입니다. 임금의 질문에 신하가 답하는 는 의미이기도 한 '대책'은 지나온 과거와 현재를 기반으로 미래를 계획하기 위한 중요한 지침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직장인과 달리 프리랜서의 세계를 밟고 계신 분들은 향후 미래에 대한 대책을 철저하게 살펴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조직에선 괄목할 중단기 목표를 세우지만, 개인의 시선에서 성과를 채우는 일은 온 힘을 다해야하기 때문이죠. 동료 없이 오로지 혼자의 힘으로 버티는 게 쉽지 않은데, 이를 위해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 '크몽'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6월 1일을 '프리랜서 데이'라고 정했다고 합니다. 각자의 전문성을 가진 프리랜서들을 지지한다는 의미에서 6월 한 달간 온라인 축제를 연다고 해.(클릭)

조직에 속한 직장인이더라도 사이드 프로젝트에 관심있으면 문두드려봐도 좋을 플랫폼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유튜브 채널에서 살펴봐도 좋을듯요! 저는 프리랜서보다 '프리워커'라는 수식어가 저를 소개할 때 더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전집을 살펴보니 '프리워커'는 아직 신조어 명단에 있지 않았어요. 대신 프리랜서의 사전적 단어를 살펴보고 '프리워커'의 의미를 자의적으로 해석해봤습니다.  

🔍프리랜서free-lancer)는 '일정한 소속이 없이 자유 계약으로 일하는 사람'

프리랜서의 어원은 중세시대에 영주와 주종 관계를 맺고 전투에 참여한 병사들과 달리 어떤 영주에도 속하지 않고 자유롭게(Free) 계약에 따라 싸움을 벌이는 창병(Lancer)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소속 없이 자유 계약으로 일하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너무나 외롭게 느껴졌어요. 소속이 없다는 건 내가 머물 '둥지'가 없다는 건데, 그 둥지를 스스로 만드는 1인 작업실 또는 홈오피스, 둥지만 있는 채 매번 새로운 사람을 받는 공유 오피스 같은 곳도 있겠죠.

반면 '프리워커'(free-worker)는 조금 더 개방적인 개념이라고 생각했어요. 일하는 사람이 주체가 아닌 '일'이 주체가 되어 여러 일을 할 수 있는 사람, 가능성이 있는 사람으로 인식되게끔 느껴지거든요. '일을 한다는 것'은 누군가와 연결고리를 맺고 일을 시작하게 되죠. 저의 경우도 홀로 일하지만, 일로 맺는 인연들이 많아지고 있거든요. 원고를 청탁해주신 마케터, 에디터님들이나 제 인터뷰어들이나 모두 일로서 만난 '일벗(workami, 워크아미)'입니다. 순우리말로 '일벗'이라는 단어가 있지만 그 단어를 제 방식대로 '영어+불어'를 더해 합성어로 만들어봤어요.

 🔍수영(秀英)하다. 빼어날 수/뛰어날 영. 재주와 지혜가 뛰어나고 훌륭하다.  

특히 조직을 벗어난 곳에서 바라보니 일잘러들은 정말 많습니다. 특히 프리의 세계에선 말이죠. 모두가 재주와 지혜가 뛰어난 수영한 분들만 뵙게 되는 거 같아요. 내 일에서 더 빛나고 싶은 타이밍에 만나는 인연이야말로 더 오래 간직하고 싶은 인연일 텐데요. 여러분의 수영함을 세상에 마음껏 뽐내주시길 바랍니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무료 가입할 수 있는 SNS채널과 온라인 지면에서 자주 인사드릴 수 있는 날이 많아지길요. 모두 Bon Courage!(용기를 내세요)
[ 소네의  속삭임 : 펜클럽 3기 모집 ] 
  글쓰기 근력 키우기
3주간의 글쓰기 여정을 무사히 마친 펜클럽 2기 멤버들의 후기를 소개합니다. 펜클럽 2기 활동을 하면서 가장 인상 깊거나 좋았던 제 코멘트를 여쭈어봤는데 아래와 같이 답해주셨어요.

  • 🔍제 글을 보고 뿌듯하셨다는 말, 너무 잘해주고 있다는 말, 저에게서 좋은 기운을 받으셨다는 말들이 정말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결과물을 내보면서 깨달은 것도 많고 매일 읽고 쓰는 습관도 생기며 한층 더 성장한 것 같습니다! 여전히 어렵지만 꾸준히 쌓아 가볼게요!  소네 님 그동안 격려해주시고 좋은 정보들 전달해주셔서 감사했어요.짧은 시간인데도 정이 든 것 같아요.(스테디러너)

  • 🔍삶이 귀감이 된 거 같습니다. 앞선 선배(?)의 행보를 옆에서 본다.(향기녀)

    🔍 소수 인원으로는 하는 모임은 처음이라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간이었어요. 하루키 작가님처럼 많은 이가 읽고 싶어 하는 글을 써보고 싶네요.(영남)


무엇보다 가장 뿌듯했던 점이 2기 분들의 적극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는 후기 내용입니다. 제가 정말 원했던 글쓰기를 공부하는 답을 말씀해주셨거든요.

  • 🔍 글쓰기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이에요. 혼자만 보던 내 글을 정제해서 오픈한다는 것. 쓰기 위해 더 많이 읽을 수밖에 없다는 건 덤입니다! 읽고 생각하고 쓰고를 반복하며 스스로 무언가 답을 찾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한 단계 성장하여 다음 글쓰기는 조금 더 나은 글을 만들어 낸다는 게 좋았습니다.
  •  🔍너무 좋았습니다!! 모닝 리추얼로 소통하고 있는 재경 님이라 반가웠고 해주신 말들 중 기억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 다 적을 수 없을 정도. 참여 인원이 소수라서 질문도 맘껏하고 맘껏 들을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인원이 더 있었다면 다양한 질문들을 통해 또 새롭게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
  • 🔍쓴다는 것에 대한 어려움 두려움을 조금 깨고 나아가게 한것 같고. 글쓴다고 설레발 친 저의 모습이 부끄러웠고 글쓰시는 모든 분들이 존경스러졌습니다.
  • 🔍정말 소중한 시간, (북토크) 작가님과 함께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재경 작가님 말씀 중, 자기 객관화의 시선으로 글을 써야 한다는 부분이 많이 공감이 되었어요. 지금까지의 글들은 아마 내가 읽고 싶은 글들만 써왔던 것도 같고 애매모호하네요. 기회 만들어주신 소네님께도 감사드립니다.

2기 멤버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펜클럽 3기를 모집합니다. 일상에서 글을 멋지게 짓는 분을 드디어! 모시게 되어 설렙니다.  <모터사이클로 유라시아> ,<글쓰기의 쓸모>,<요즘 사는 맛>(공저) 등 3권의 책을 펴낸 손현 저자님을 모시고 온라인 북토크를 진행합니다. 저자님은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공장을 짓다가 퍼블리(PUBLY), 매거진 B를 거쳐 현재 토스에서 글을 짓고 계십니다.

아빠들의 육아 에세이를 주1회 발행하는 뉴스레터 [썬데이 파더스 클럽] 필진(클릭) 겸 자아성장 큐레이션 플랫폼 밑미의 <육아일기 쓰기>리추얼 메이커(클릭)로도 활동 중이신데요. 이번 북토크를 통해 일상을 주제로 글쓰기에 대한 비법을 소개하는 자리도 가지려고 합니다. 펜클럽은 대면 모임이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신청해주신 분들께 메일 및 문자로 6.16(목) 연락드립니다.

🎾모집기간 : 6월 10일(금)~6월 16일(목)

🎾참여기간 : 6월 20일(월)~7월 10일(일), 3주간

🎾저자 온라인 북토크 : 6월 29일(수), 저녁 9시

🎾참여과제 ☑️ 책정보(클릭)
 1) <글쓰기의 쓸모> 책에서 마음에 드는 문장을 필사한 노트를  1번 이상 인증, 책 속 워크지를 작성하고 1번 이상 인증!  
 2) 3주간 블로그와 브런치에 10건 이상의 글을 게재, 공유
 3) 손현 작가의 글쓰기 특강을 온라인으로 참여
(6.29 수요일 저녁 9시)

🎾참가대상
- 글쓰기에 대한 마음은 가득한데 훈련이 안되신 분
- SNS채널 계정있지만 글쓰지 않아 마음이 무거운 분
- 잘 쓰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
- 혼자 글쓰기가 잘 안 되어 글쓰기 동료를 찾고 싶다는 분

🎾참가비용 : 6만원 
 (<글쓰기의 쓸모>책 1권 증정 + 저자 온라인 북토크 + 클럽원과 마지막 줌미팅  + 글쓰기 10회 인증시 1만원 상당의 선물 증정) **책 소지시 저자  다른 책 1권 또는 저자 추천책 1권 증정

🎾참가신청 :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독자코너 #출근전읽기쓰기 #출전기] 
당신의 글이 소개됐어요!
독자 코너로 탈바꿈한 #출근전읽기쓰기 를 줄인! #출전기 에 새로운 사연이 왔어요.

출근 전에 정갈한 아침 식사와 독서, 뉴스레터의 인사이트를 기록하는 유진(new)님입니다.(클릭) 반갑습니다! 출근길에 자주 듣는 The Weeknd의  <Out of Time> 곡을 추천해주셨어요. 저는 이번 레터 마감 때 들어봤는데요. 1시간 이상 반복 재생하는 영상 콘텐츠가 있더라고요. 아래 링크에서 들어보아요. 또 다른 구독자님의 이야기도 기다릴게요.


  • 🔍 원고분량/주제 : 5문단 이상/일하기 전 혹은 출근 전 '나의 습관, 루틴'
  • 🔍 원고발송/예시 : workami2020@gmail.com으로, 원고가 실린 SNS계정(브런치, 블로그)도 함께 써주세요/ <내 인생의 밑간, 모닝리추얼> ☑️(클릭) 
지난 호에서 독자분들이 꼽은 기억에 꼽는 한 문장을 소개해요. 12호에서도 기억에 남는 한 문장을 꼭 꼽아주세요.(클릭)

  • 🔍 완벽한 건 없다. 완결이 중요하지.'(new) 
  • 🔍 완벽보다 완결(ethan)

완결이라는 단어에 꽂혀있었던 5월이었는데, 아직 저는 완벽에 쫓겨 레터 발송 버튼을 주춤하고 있네요. 지난 한 주도 새로운 인터뷰 콘텐츠를 아이디어스에서 선보였어요. 지난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카네이션이 돋보인 달이었는데요.  커피 한 잔의 가격으로 저렴하고 싱싱한 꽃을 구매할 수 있는 ‘꽃 소비문화’를 꿈꾸는 꽃농장직배송하는 플라워팜팜 작가님을 만났어요. 일상에서 더 자주 꽃을 접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더 반기실 인터뷰 이야기가 될 거 같아요. (네 번째 원고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생각할 수 있는 주제로 6월 15일 아이디어스 홈페이지, 네이버포스트에 게재됩니다)


저의 근황을 이어 전해드립니다. 어라운드 매거진에서 제작하는 서울메이드 6월호에서도 제 이름을 볼 수 있습니다. 공존, 반려에 대해 말하는 A-Z 브랜드 키워드를 정리해봤는데요. 거점오피스, 컨셔스 라이프, 가드닝, 로하스, 러스틱 라이프, 미닝 아웃, 워케이션 등 트렌드 단어로 꾸며진 브랜드 매거진이라 일독하시길 권해요. 교보문고 온라인몰에서 경제, 경영, 자기 계발, 잡지 분야 도서를 구매하면 해당호 일부를 읽을 수 있는 미니북을 증정한다고 합니다.  


덧붙여 국내 최대 브랜드 커뮤니티인 '비마이비'의 '브랜드 선정위원'(마이비) 1기로 활동하고 있어요.  비마이비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선호하는 브랜드의 소개문을 작성할 기회가 생겼어요. 아래 꽃문양의 티셔츠(마르디메크르디) 이미지를 클릭해보세요. 저는 다음 주 인터뷰이 자격으로 중앙일보 사옥을 찾습니다. 어느 콘텐츠 플랫폼 매체에 담을 인터뷰일지 궁금하시죠. 저 또한 어떤 이야기들로 구성될지 기대됩니다. 추후에 공유할게요.


끝으로 이번 주 내내 김영하 소설가가 출연한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집사부일체>을 즐겨봤는데요.(특히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2번 이상 돌려봤어요) 매일 원고지 20매를 쓰는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꾸준함과 달리 매일의 컨디션에 따라 글을 쓸지 안 쓸지 판단하는 '규칙이 없는 게 규칙'이라는 그의 명언에 복 받은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고 과욕히여 하루를 너무나 열심히 살아가다가 어느 돌에 미끄러지면 추락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자신의 능력을 70~80퍼센트 만 발휘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일이 잘 안 될 때의 시간을 확보해라는 말씀이 인상적이었어요. 9년 만의 신간 <작별인사>를 세상에 선보이면서 무리하지 않고 만든 작품이라고 하네요. 저의 경우 이번 12호는 최선을 다해 만들고 싶었는데요. 해도 해도 끝이 나지 않을 마감이 될 거 같아 12호 문을 닫습니다. 여름의 기온이 가득 찰 6월 24일(금) 인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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