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음이면 하자작업장학교는 봄 학기 학습 공유회와 수료식을 준비합니다.

하자에서는 청소년들이 일정 기간 동안 배움을 경험하고, 그 과정에서 얻은 것들을 내어놓는 자리를 '쇼하자'라고 부릅니다. 한 해의 중간을 지나는 이맘때와 일년을 마무리하는 연말이 되면 하자는 여러 그룹의 쇼하자로 북적이는데요. 코로나19가 가져온 새로운 일상이 여전히 낯설은 때지만, 올해도 상반기를 충실히 보낸 하자러(하자 청소년)들의 소회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자프로덕션스쿨의 죽돌들은 봄학기를 마치며 수료전시를 열었고, 청소년운영위원회 시유공의 멤버 '하마'는 상반기를 회고하는 글을 써 보았습니다. 올해 문래중학교와 협력하고 있는 공공진로학교에서는 청소년들의 변화를 지켜보고 기록하고 있는 판돌 '메이'가 상반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또, 이번 하자마을통신 7월호부터 10월호까지는 새로운 청소년 객원 에디터(*구: 필진) 자몽, 한지, 환희가 다양한 색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찬찬히 읽어봐 주세요! 🌿
01
하자프로덕션스쿨(작업장학교)
봄이 가도 꽃은 핀다고: 2021 하자작업장학교 봄학기 수료전시 '봄이 가고 피는 꽃' 리뷰

02
하자 청소년운영위원회
시유공의 상반기

'비로소 생각할 공간을 만들다'라는 뜻을 가진 시유공. 올해로 벌써 7기 청소년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는 하자의 프로그램/공간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모니터링' 활동에 힘을 줘보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그 외에도 활동 약속 정하기, 센터장 간담회 등 상반기에 있었던 일을 시유공 7기 '하마'가 전해드립니다.
03
학교협력 프로젝트
공공진로학교의 상반기 with 문래중학교

하자는 지난 2015년부터 7년 동안 학교 협력 프로젝트 <공공진로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공진로학교는 청소년들이 예술가, 작업자, 활동가, 연구자와 함께 제작, 창작, 성찰, 사유를 해보며 새로운 시공간에서 벌어지는 과정을 경험해 보는 프로젝트입니다. 한 학기 동안 '움직짤끔 애니메이션', '빨간구두 이야기', '보물섬' 세 프로그램에 참여한 문래중학교 청소년 'M'들의 이야기를 기획자 '메이'가 전해드립니다.
04
청소년 객원 에디터 | 에세이
새로운 이야기를 기다리는 너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미디어의 중요성, 많은 분이 동의하실 텐데요. 오늘날 미디어에서 성소수자를 다루는 방식은 어떨까요? 영화, 드라마 등 여러 작품에서 퀴어 캐릭터를 만나기 어렵지 않은 시대라지만, 에디터 '자몽'은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미디어 다양성 실태와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까지 자몽의 단단한 고민이 담긴, 청소년 동료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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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우리를 둘러싼 세상은 늘 무채색이었어. 내가 자라면서 본 영화나 드라마엔 퀴어 인물들이 나온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아. <보헤미안 랩소디>나 <아가씨>처럼 대중적으로 히트를 친 퀴어 영화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극소수고, 그마저도 청소년관람불가 마크가 쾅 박혀있곤 하잖아."
05
청소년 객원 에디터 | 에세이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서: 한여름의 비건 회비빔밥과 따뜻한 오차즈케

장마 같지 않은 장마가 지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입니다. 올해 복날은 잘 챙기셨나요? 채식을 하는 에디터 '한지'는 방학을 맞아 본가에 다녀오며 비건 회비빔밥을 먹어보았다고 해요. '비건'과 '회'의 아리송한 조합이 만난 비빔밥은 어떤 음식일까.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또, 이름도 생소한 오차즈케는 여름날 어떻게 즐길 수 있을까요? 한지의 일상에 담긴 비건 음식 이야기와 레시피까지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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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에야 나는 내 집에 도착했음을 압니다. 본가도, 내키지 않는 벽지를 두른 자취방도 아닌 여기가 내 집입니다. 양손에 닿는 따뜻하고 매끈한 감촉, 살짝 싸늘하다 싶은 공기, 튀긴 마늘에서 약간의 탄내와 고소한 냄새를 함께 맡는 나. 나 말입니다."
06
프로젝트 소식
무대가 필요한 청소년을 찾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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