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하다 커리어] #073 아무도 당신의 ‘연대기’에 관심이 없다. – 프로필 작성 1:1 오픈 세션

며칠 전 H사 L부사장님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내가 다음 주에 외부 강의 두 개가 있어요. 프로필을 한번 작성해 보았는데, 리뷰 좀 부탁해도 될까요? 어디, 보여 줄 데가 있어야죠!”

“물론입니다.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 어떤 강의인가요?”

“하나는 주요 기업들의 최고경영진을 위한 리더십 강의이고, 하나는 실무진 대상의 재무 전략과 MBA 강의입니다.”

“두 개가 완전히 다른 강의이네요. 검토 후 솔직한 피드백 드리겠습니다.”

 

L부사장님은 지난 30여 년 간 국내외의 다양한 기업에서 리더의 역할을 맡아 오셨습니다. 제조, 화학, 물류 및 신소재 등 다양한 산업을 넘나들며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았고, 컨설팅 경험에 기반한 전략 기획, 재무 리스크 관리와 대형 글로벌 M&A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자신만의 인사이트와 리더십을 쌓아 오신 분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보내 주신 프로필에는 L부사장님만의 커리어 경쟁력과 매력적인 스토리를 전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한 장의 프로필을 가득 채운 것은 연도 별로 정리된 재직 회사와 직급, 그리고 강의했던 기업과 학교의 리스트였습니다.


어떻게 나의 경력을 매력적으로 소개할 수 있을까요? 


조금 서운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타인은 내 이력에 관심이 없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도 상대의 이력서를 관심있게 보지 않아요. 더군다나 입사부터 퇴사까지 연도별로 나열된 이력서에서 그 사람만의 역량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결국, 나를 매력적인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 자신뿐입니다. 나를 소개할 수 있는 메시지는 퇴직 후에도 종종 필요하고, 현직에 있다면 지금 당장 점검해 두어야 합니다. 

 

L부사장님께 드린 피드백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 타인은 내 이력서에 관심이 없어요. 나에게만 소중할 뿐!
  • 과거의 경험이 아니라, 현재의 경험으로 어필하셔야 해요. 
  • 경력 키워드를 찾아 보세요. 두 개면 충분합니다.
  • 회사는 잠시 잊고 내 스토리를 만드세요. 내 프로필에  임원으로 기억되지 않도록.
  • 내 프로필을 누가 보는 지 파악하세요. 다양한 버전의 프로필을 준비해 두세요.


  리더들을 위한 프로필 작성 1:1 오픈 세션
화담,하다가 <리더들을 위한 프로필 작성 1:1 오픈 세션>을 준비했습니다. 오픈 세션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 신청해 주세요. (신청하기 Click!)


  • 대상: 국내 주요 기업 및 공공기관 임원급 이상 전/현직 리더
  • 참여 기간: 2022년 6월
  • 준비 사항: 기존 이력서


화담,하다의 모든 <오픈 세션>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개별 예약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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