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7ㅣ  구독  지난레터 

Today's editor : 이승윤 기자

이번주 이야기

오늘 뉴스레터는 15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스타트업 축제 '비바테크'의 소식들을 다룹니다.

인물포커스에서는 지난5월 11억 달러를 스탠포드 대학교에 기부해 올해 9월 '도어 스쿨 오브 서스테이너빌러티'라는 학과가 만들어지게 만든 '존 도어'에 대해 알아봅니다. 

슈 브리핑: 3년만에 돌아온 비바테크, 셰릴 샌드버그의 깜짝 아바타 접속

인물 포커스: 존 도어(클레이너 퍼킨스 회장)

글.리.영: 에어비앤비 CEO '네이선 블레차르지크'의 5가지 핵심영어표현

배 PD’s 픽: 니얼 퍼거슨(하버드대 교수)

이슈 브리핑

3년만에 돌아온 비바테크,

셰릴 샌드버그의 깜짝 아바타 접속

by. 이승윤 · 황순민 기자

"리더들이 해야할 질문은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사무실로 돌아오게 만들 수 있을까?'가 아니라 '직원들이 사무실에 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입니다. 이번 시기를 조직문화를 새롭게 구축하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 브렛 테일러 세일즈포스 공동 창업자 -


프랑스 파리의 파리 엑스포에서 15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되는 '비바테크’ 행사에 구름같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VivaTech 2022 현장 <사진 제공=파리/이승윤 기자>

'일의 미래'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브렛 테일러가 '유연 근무의 시대가 왔다'고 힘줘 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트위터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어서 CNBC 앵커가 일론 머스크와 트위터 인수협상에 대한 공격적인 질문을 이어가는 흥미로운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세일즈포스가 닷컴버블의 와중에 설립됐고, 스스로도 2008년 금융위기 직전에 회사를 창업해 요즘 스타트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잘 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신뢰'와 '고객'이라는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네요.


'프랑스'하면 루이비통, 로레알, 르노 등 기업들이 떠오르는데요, 해당 기업들의 최고경영자들도 직접 연사로 나섰습니다.

<사진 제공=파리/이승윤 기자>
특히 최근 사의 의사를 밝힌 셰릴 샌드버그 전 메타플랫폼최고운영책임자(COO)는 메타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호라이즌 월드'속에 위치한 한 호숫가의 가상 방에서 니콜라스 이에로니무스 로레알 최고경영자(CEO)와 대담을 나누는 모습이 상영되기도 했습니다. 샌드버그는 "최근 수년간 뷰티 시장은 테크기술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데, 이 분야에서도 메타버스가 그 다음의 것(What comes next)이 될 것이고 기업과 사람들 모두에게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네요. 

'비바테크 2022'의 '모빌리티 파크'에서 관람객들이 스웨덴 스타트업 젯슨이 개발한 하늘을 나는 운송수단 시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 제공=파리/황순민 기자>

르노 그룹 회장이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최고경영자와 '테크 기업이 자동차 산업을 집어삼킬것인가?'에 대해 토론하고, 구글 매장에 르노와 구글이 협력한 자동차 모델이 전시돼 있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

세션 내용만으로는 현장부스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없는데요, 매일경제신문은 비바테크의 한국 미디어파트너로서 행사에 참여해 많은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났습니다. 루이비통 그룹의 NFT 부스 등 웹3.0 비전, 기후기술, 우크라이나 스타트업 부스 등 소식을 담은 현장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추가 연사 인터뷰와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국 스타트업들의 소식을 담은 기사도 순차적으로 준비될 예정입니다.
비바테크는 행사장에 스튜디오를 여럿 설치하고 중계도 하는데요, 세계지식포럼 홈페이지에 접속시 뜨는 팝업 창을 통해 스튜디오 스트리밍 영상도 보실 수 있습니다.

 인물 포커스

구글의 멘토에서 스탠포드 학과 신설 구루로

(존 도어, 클레이너 퍼킨스 회장)
by. 이승윤 기자

오늘 오전 코엑스에서는 한국 에너지기업 임원들이 대거 참여해 방한한 스탠포드 대학교 교수들과 토론을 벌이는 '아시아 지속가능성 포럼 리서치' 행사가 개최됩니다. 

 △'아시아 지속가능성 포럼 리서치' 포스터 <사진=매경DB>

스탠포드에서 산학협력으로 유명한 '프리코트 연구소' 디렉터와 교수님들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입니다. 스티븐 추 전 미국 에너지부 장관, 이추이 스탠포드 프리코트 에너지 연구소 디렉터 등이 몰려오는데, 한국에서는 GS칼텍스,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GS에너지, KDB금융그룹의 임원들이 함께 토론에 참여합니다.


이번에 방한하는 프리코트 연구소 디렉터들은 오는 9월 신설될 '지속가능 대학(Stanford Doerr School of Sustainability)'의 주축 교수들이 한꺼번에 오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스탠포드 대학교에 새로운 단과대가 생기는 것은 70년만입니다. 그만큼 스탠포드에서 지속가능성 영역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스탠포드센터도 ‘지속가능성’을 중점 연구 분야 중 하나로 설정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이번에 '아시아 지속가능성' 부문 산학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핵심역할을 한 배경이죠.

△TED에서  기후변화 대응 행동을 촉구하는 대담 영상 <ⓒTED/YouTube>

학교 이름이 도어 스쿨, 인 것은 실리콘밸리의 전설적인 투자가인 '존 도어'가 지난 5월 스탠포드 대학교에 '기후변화 대처에 써 달라'며 11억달러를 기부했기 때문입니다. 스탠포드 역사상 최대금액의 기부였습니다.


빌 캠벨과 함께 구글의 2대 멘토로 꼽히는 그는 구글의 성공방정식을 정리한 'OKR(Objective and Key results)’이라는 책의 저자로 유명합니다. 이후 기후변화와 관련돼 행동하지 않는 것을 다그치는 딸의 말에 마음이 움직였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최근에는 TED에서  기후변화 대응 행동을 촉구하는 대담을 카운트다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남기기도 했습니다.

글.리.영

로벌 더의

(날리지 스푼) 

by. 배정일 PD · 박주현 인턴

에어비앤비 CEO '네이선 블레차르지크'의 5가지 핵심영어표현

#영어회화 #실전영어 #비즈니스영어 #에어비앤비

날리지스푼의 새로운 코너 '글로벌 리더의 영어'('글.리.영')에서는 세계지식포럼에 연사로 참여한 글로벌 주요 리더들의 연설을 통해 고급 비즈니스 영어를 익혀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여섯 번째로 선보이는 이번 영상에서는 세계 최대의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의 CEO '네이선 블레차르지크'입니다. 그는 2015년 세계지식포럼의 2050 메가트렌드 세션에 참석하셔서 에어비앤비의 시작일화와 공유경제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특히나 젊은 CEO로서 그의 영어 스타일을 통해 비즈니스 영어를 익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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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지식포럼 유튜브 채널 운영자(PD)가 추천하는
배 PD’s Pick!
  페이스북 이슈?
알고리즘의 폐해 그리고 네트워크의 권력

니얼 퍼거슨(하버드대 교수)

이번에 추천드릴 영상은 2019년 20회 세계지식포럼에 참여한 연사들 중 가장 독보적인 통찰력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달해주신 니얼 퍼거슨의 영상입니다. 좋은 콘텐츠는 그 내용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선명하게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현상으로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SNS를 통한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던 2019년, 그는 네트워크의 부작용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이 네트워크의 갈등은 권력이 되고 또 패권국들의 무기로 발전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지나버린 낡은 이야기가 아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진가가 드러나는 내용이기에 이 영상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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