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마음으로 겨울을 맞이하고 계신가요?

오늘의 밑미레터 미리보기🧐
  • 메이트님의 마음은 모든 것의 시작
  • <오늘도 리추얼: 음악, 나에게 선물하는 시간> 프롤로그 대공개! 🎶
  • 빨리 질려버리는 나🙁, 일의 재미를 찾고 싶어요.

메이트님은 겨울 좋아하세요? 저는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겨울이 싫고 두려웠어요. 두려운 마음으로 겨울을 맞이하니, 몸도 마음도 더 움츠러들고 우울해졌죠. 그러다 어느 날 깨달았어요. 겨울은 그냥 겨울일 뿐인데, 내 마음이 겨울은 두렵고 힘든 계절이라는 꼬리표를 붙이고 있었다는 것을요. 두려움이라는 꼬리표를 붙이니, 그 마음이 더 증폭되어서 나를 힘들게 한다는 것을 알아차렸죠.
그래서 이제는 겨울을 두려워하는 대신 겨울이 줄 수 있는 좋은 점들을 더 많이 생각해보려 해요. 이를테면, 맛있는 붕어빵과 호빵을 먹을 수 있다는 것, 땀이 나지 않아 늘 보송보송하다는 것, 문만 열면 차가운 바람이 들어오니 정신을 바짝 차리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점! 같은 것들 말이에요. 물론 아직 여름이 훨씬 더 좋지만, 이제 예전처럼 겨울을 두려워하지는 않아요. 메이트님은 어떤 마음으로 겨울을 맞이하고 계신가요?
메이트님의 마음은 모든 것의 시작!  
메이트님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 일어나는 대로 보고 계시나요? 아니면 색안경을 끼고 보고 계시나요? 사실, 우리는 모두 각자 자신만의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판단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똑같은 일이 일어나도 각자 끼고 있는 색안경에 따라 각자 다른 판단을 하곤 해요. 이미 많이 들어서 알고 있는 원효대사 이야기는 우리가 같은 상황에 얼마나 다른 태도를 취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가장 좋은 예입니다.
원효대사는 젊었을적 도를 깨치기 위해 당나라로 유학을 떠납니다. 여행길에 잠을 자다 잠결에 목이 너무 말라 주변을 뒤척이니 마침 물이 담긴 바가지가 있었습니다. 헐레벌떡 물을 들이켜고 만족스럽게 잠을 다시 청했는데, 아침이 밝았을 때 보니 자신이 바가지인 줄 알았던 것이 알고 보니 해골이었고, 해골에 고인 물을 맛있다고 먹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충격과 공포에 빠진 원효는 마신 것을 모두 개워냅니다. 밤에는 너무나 맛있게 마신 물이, 낮에는 구토를 유발하는 더려운 물로 바뀐 걸까요?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뀐 것은 오직 마음뿐입니다. 원효는 이에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일체유심조' 모든 것은 나의 마음이 만들어 내는 것을 깨달은 것이죠. 

싫고 좋음은 나의 마음이 만들어 낸 판단일 뿐, 대상은 그 자체로 가치 중립적입니다. 지각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버스를 아슬아슬하게 놓쳤다면 나는 그 일을 나쁜 일이라고 판단하지만, 만약 그 버스가 사고가 났다면 내가 버스를 놓친 것은 좋은 일이 됩니다. 우리가 살면서 경험하는 대부분의 일들은 이런 것들입니다. 그럼 버스를 놓쳤을 때 어떻게 하면 되냐고요? '내가 버스를 놓쳤구나.'라고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거기에 꼬리표 붙이는 것을 멈추는 연습을 하면 되요. 말은 쉽지만 사실 쉽지 않을 거예요. 우리의 삶은 태어나면서부터 색안경을 쓰고 꼬리표 붙이기의 연속이었으니까요. 
우리가 끼고 있는 색안경은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한 것들에 의해서 만들어졌습니다. 누군가에게 많이 속은 경험을 한 사람은 사람을 보면 일단 의심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기 쉽습니다. 상사에게 늘 갈굼을 당하던 경험이 있다면 마음 좋은 상사를 만나도 공포라는 색안경을 끼고 바라볼 확률이 높습니다. 내가 끼고 있는 색안경이 무엇인지, 그리고 다른 사람이 끼고 있는 색안경이 무엇인지 아는 것은 나와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내가 끼고 있는 색안경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나를 잘 관찰해야 합니다. 나는 어떨 때 화가나고 기쁜지, 가장 자주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관찰하다보면 내가 유독 자주 느끼는 감정과 나를 유독 화나게 하는 것, 내가 유난히 질투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발견하면 거리를 두고 볼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유난히 기분 좋지 않은 날, 동료들이 나의 의견에 동조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면, 나는 많은 것들에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가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진짜 나를 찾는 과정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메이트님, 습관적으로 무언가를 판단하려 하기 전에 한 번 되돌아서 생각해보세요. 이 일이 정말 나쁜 일인가? 혹은 좋은 일인가? 나의 과거의 경험과 판단으로 너무 쉽게 판단하고 있지는 않은가? 라고 말이예요. 
리추얼: 내가 나에게 선물하는 시간 

🍊 독립한 마케터로 정말 다양한 일들을 하면서도 즐겁게 일상을 살아하는 혜윤님👩‍💻,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비결은 리추얼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음악과 리추얼에 대한 혜윤님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오늘도 리추얼: 음악, 나에게 선물하는 시간> 의 프롤로그를 공개합니다! 
처음에는 알지 못했다. 내가 나를 알아가는데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나는 나니까 당연하게 나를 잘 알고 있는 줄 알았다. 살아지는 대로 사는 동안은 큰 생각이 없었다. 그때의 난 오토파일럿 기능처럼, 나를 자동으로 작동하게 할 때가 많았다.
그러다가 어떤 깨달음을 만난 순간들이 있었다. 그것은 자다가 찬물을 뒤집어썼을 때와 같은 강한 충격이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너무 단순해서 허무한 것이기도 했다. 행복은 선택이다. 현재를 살아라. 쉽게 들리던 문장들이 절실하게 몸으로 와닿은 것은 삶의 예기치 못한 변화 앞에 휩쓸리며 내 나름의 방황기와 시행착오를 겪은 뒤였다.
인생의 비밀은 언제나 내 안에 있던 나를 만나고,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살게 해 주는 것에 있었다. 나에게 영감을 주는 여러 책과 영화는 형태만 다를 뿐 전부 비슷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제각각의 방식으로 ‘나’를 만나는 삶의 여정을 경험한 이들은 제각각의 목소리로 그 모험기를 기록 해나 누고 있었다. 수많은 이야기들 틈에서 공통점과 연결 고리를 발견할 때면 나만의 작은 희열을 느꼈다.

과거라는 영원과 미래라는 영원이 교차하는 현재라는 시점에 우리는 존재하고 있다. 그게 얼마나 기적 같은 일인지. 얼마나 여러 겹의 우연이 겹쳐 야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과거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오늘을 살아간다는 것’ 자체에 우주적인 경이로움을 느꼈다.
그 사실을 깨닫고 나는 변화했다. 내가 내 인생의 작가가 되어, 나를 어떤 인생의 엑스트라나 찬조 출연자가 아니라 감독이자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스스로에게 꿈꾸는 시간을 선물할 권한을 주었다.
오토파일럿 모드를 해제하고 세상의 아름다움에 촉수를 곤두세웠다. 내 안에서 힘없이 흔들리던 작은 불꽃을 키웠다. 나에 대한 믿음을 점점 더 강한 확신으로 만들었다. 내속에 살아있는 그 목소리에 힘을 부여하자 같은 것을 봐도 더 많은 것이 보였다. 내가 원하는 내 모습을 주체적으로 만들어나가면서, 가진 것은 변함없어도 삶은 더 풍요로워졌다.

돌이켜보면, 내가 나를 만난 그 모든 시간에 조용히 내 곁을 감싸고 있는 것이 있었다. 배낭 하나메고 혼자여 행을 떠났을 때도. 관중 속에서 춤추고 놀며 눈물 찔끔할 만큼의 희열을 느꼈을 때도. 슬프고 외로웠을 때도. 평화롭고 행복했을 때도. 내가 기억하는 가장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언제나 나와 함께했던 건 바로 음악이었다.
걸어온 길을 다시 돌아보는 과정에서 서서히 깨달았다. 그냥 너무 좋아해서 내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던 음악이나 자신을 알아가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 을. 음악이 곧 나를 위한 의식이자 내 마음을 점검하는 리추얼이었다는 것을. 
꾸준히 일하는 데서 보람을 느끼고 싶어요

무엇이든 쉽게 질려서 한 가지 일을 오래 하는 게 어렵습니다. 프리랜서로 일을 하다 보니 경제적인 문제에 부딪히기도 했고 이 일을 잘 못 한다는 생각이 들어 정규직으로 옮겨 일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경제적 여유로 편안했는데 1년이 지나니 일이 익숙해지고, 기대했던 일의 모양이 아니라서 금방 질려서 그만두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듭니다. 늘 이렇게 금방 포기하다 보니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지고 나는 인내력이 꽝이고 꾸준히 못 하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낙인찍어버리게 됩니다. 뭘 하든 꾸준히 하기 힘든 제가, 어떻게 하면 일에 보람을 느끼며 오래 일할 수 있을까요? 

#밑미타임 #MeetMeTime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틀어놓는 것이 아니라, 오롯이 집중해서 들어본 마지막 기억이 언제인가요? 음악은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어요. 이번 주는 내 기분을 업 시켜주는 나만의 노래를 한 곡 찾아보는 것 어때요? 그리고 그 노래에 온전히 마음을 모아서 들어보는 거죠. 음악 추천이 필요하다면? <오늘도 리추얼> 저자 혜윤님의 추천 음악을 참고해보는 건 어때요?  


실천하는 모습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SNS에 해시태그(#밑미타임 #MeetMeTime)와 함께 올려주세요.
2022년에는 좋아하는 일 하자구요!  
아래 중 한 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더 미루지 말고 <일잼 프로그램> 시작하기!

✅ 변화가 필요한데,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막막한 분
✅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아직 모르겠는 분
 더 늦기 전에 나의 일을 회고하고 싶은 분
✅ 커리어 방향성을 설계하고 싶은 분
✅ 2022년은 재미있게 일하고 싶은 분! 
아래 중 한 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더 미루지 말고 <이직 프로그램>  시작하기!

✅ 커리어 전략을 제대로 세우고 싶은 분
✅ 이직을 결정했는데, 우물쭈물하고 계신 분
 이직 전략,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막막한 분
✅  나만 정체된 것 같아서 불안한 분
✅ 2022년에는 원하는 곳으로 이직하고 싶은 분! 
밑미레터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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