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 대학 최초 '모두의 화장실' 생겼다
모두의 화장실은 성 중립 화장실로써, 여성. 남성. 성 소수자. 장애인 모두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성공회대는 왜 모두의 화장실을 설치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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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전)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은 말합니다.
‘모두의 화장실이 생기면 나에게 해가 될 것이다’, 혹은 ‘모두의 화장실 설치가 나에게 도움 되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오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사람은 아이로 태어나 큰일이 없다면 노인으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아이와 노인은 그 자체만으로도 소수자성을 갖는다. 아이로 태어나서 노인으로 생을 마감한다면 화장실에 분명히 불편함을 느낄 때가 있다. 모두의 화장실은 그 불편함을 해소시킬 수 있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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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 인권을 위한 일"
학생복지처장 박경태 교수 "좋은 것이고, 필요한 것이고,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 오히려 이제껏 없었으니 미안하다. 이제 우리가 만들게 됐으니 정말 잘되었다. 돈이 충분히 있었으면 더 크게 더 빨리 만들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한 부분은 미안하다."
모두의 화장실 외부 바닥 면에는 점자 블록, 출입구에는 자동문 스위치가 있다. 접이식 의자와 샤워기가 설치되어 있고, 기저귀 교환대와 유아용 변기 커버도 마련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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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설치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Q : 모두의 화장실 설치 후의 학교를 상상해보신다면 어떤 모습인가?
A : 모두의 화장실을 시작으로 모두를 위한 학교를 꿈꾸고 있다. 모두의 화장실 설치만으로 끝났다고 말할 수 없다. 여전히 돌길과 계단은 존재하며 누군가를 배제하고 있지만, 모두의 화장실의 존재가 이것들을 가시화시키고 계속해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모두의 화장실의 의미에 발맞춰 공동체가 성장하고 움직이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같은 권리로 학교에 다니는 것을 바란다. 학교가 배제했던 수많은 소수자가 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날까지 계속해서 꿈꾸고 움직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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