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오니 군산·파주·청주서 AI 항원…방역당국 긴장(종합)

입력
수정2018.10.17. 오후 6:59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예찰·방역 강화…"고병원성 최종 판정에 3∼4일 걸려"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연합뉴스 합성 PG]


(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가을을 맞아 최근 군산, 파주, 청주 등 전국 각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잇따라 검출돼 당국이 예찰과 방역을 강화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전북 군산 만경강 하구와 15일 충북 청주 미호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정해 이 지역 내 가금과 사육 조류에 대한 예찰, 검사를 강화했다. 또 조류 이동 통제와 소독을 벌이고 있다.

철새도래지와 소하천 등 인근 농가에 대해서는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가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을 하게 했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여부 등 최종 판정에는 3∼4일이 걸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앞서 이달 11일 한강 하구에서 채취한 분변에서도 16일 H5N2형 AI 항원이 나왔다고 발표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최근 겨울 철새가 우리나라로 본격 이동해 AI 발생 위험도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가금 농가와 축산 시설에선 AI 발생 예방을 위해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금 농가는 AI 발생 예방을 위해 농가 진입로와 축사 사이에 생석회를 뿌리는 등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축사 그물망이 훼손됐는지를 점검하고, 철새도래지 방문은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tsl@yna.co.kr

▶뭐하고 놀까? '#흥' ▶뉴스가 보여요 - 연합뉴스 유튜브

▶네이버 홈에서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