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호. 들불
  안녕하세요? 여성의당 중앙당 홍보소통실에서 당원 여러분을 찾아뵙습니다.
  푸르른 오월, 계절의 왕 오월, 가정의 달 오월... 5월의 수식어는 정말 많습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오뉴월 손님은 호랑이보다 무섭다.' 라는 옛말처럼 5월이란 여성들에게 잔인하기만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합리주의와 지성주의'를 강조하며 국민통합을 역설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장관 후보자 임명부터 홍역을 치르며 구성된 윤석열 정부의 초대 내각은 60대 남성 기득권으로 채워졌습니다.
  또한 지난 3월, 국민의힘에서는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이어 여성·청년 공천 할당을 아예 폐지하겠다는 주장을 했었죠. 여성들의 고단함을 깨끗이 날려줄 여성 정치인의 모습을 찾기는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남성 후보들이 막말로 던지는 각종 빈 공약과 '신뢰 위험성'은 여성 유권자들의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공천에서부터 후보 자질에 적신호가 버젓이 켜졌는데도 불구하고, 남성들만의 선거 잔치판을 만든 거대 양당 정치를 투표로 심판합시다!

  기존의 남성 정치는 절대 여성 집단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없습니다. 성범죄자·범법자 소굴로 전락한 지방선거는 여성들만의 새로운 바람을, 태풍을 절실히 원하고 있습니다. 어렵사리 이룩한 지금의 민주주의가 또다시 피를 먹고 자라지 않도록 6월 1일, 부디 투표해주십시오!


여성 표심은 여성 정치의 힘!
투표로 여성들의 든든한 뒷배가 됩시다!
이번 호 주요 콘텐츠
   5월 1일은 노동절이었습니다. 전 세계 노동자의 권익과 복지를 향상하고 안정된 삶을 도모하기 위하여 제정한 날이죠.

  '세상의 절반은 여성'이라는 사실이 무색하게도 대한민국 여성들의 노동조건 지표는 여전히 형편없습니다. 동일임금 동일노동, 여성 고용 평등의 길은 아직 멀지만 여성의당은 여성이 진정으로 노동자로서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정부는 성별 임금 공시제여성 임원 할당제를 도입하라!
취업 면접 시 채용 심사위원의 여남 동수제를 실시하라!
성차별 채용 기업의 처벌을 강화하라!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그러나 2022년 현실에서 여성들은 변함없이 가정 내에서 차별받는 존재입니다. (📈 기혼 성별 일평균 가사노동시간 / 서울시 가사노동 분담률)

  문화와 관습의 이름으로 유구하게 내려오는 남성 중심 이데올로기 안에서 과연 가정에 대한 사랑과 감사는 과연 누구를, 무엇을 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5월 동안 당원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부디 성 역할에 구속받지 않는 5월,  '여자답게' 주인 되는 5월이었기를 바랍니다.
  '남자를 인간의 디폴트값으로 여기는 사고방식 때문에 여성과 관련된 지식과 정보는 제대로 수집되지 않는다. 그렇게 생겨난 데이터 공백은 여자들을 가난하게 만들고 아프게 만들고 때로는 죽이기까지 한다.'

- 캐럴라인 크리아도 페레스, <보이지 않는 여자들> 발췌 -
 

  어느덧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 6주기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강남역 일원에서는 추모행사가 열렸고 온/오프라인으로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일처럼 한마음으로 동참했습니다. 그러나 해마다 추모행사로 향하는 여성들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2012년, ‘국제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유엔은 페미사이드를 ‘여성이라는 이유로 성인 여성 또는 소녀를 살해하는 것’으로 규정했으나 현재까지도 대한민국에서는 페미사이드 범죄에 대한 법적 범주조차 마련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정부 수사기관 또한 범행 동기가 ‘여성혐오’인 살해 사건은 따로 집계하지 않는 실정입니다.

  이와 같이 공식 통계에서조차 예삿일로 여성이 지워진다면 앞으로 어떻게 여성 안전을 도모할 수 있겠습니까? 똑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여성혐오 범죄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여성안전정책 수립이 시급합니다. 언제나 구조적 성차별이 존재하는 냉혹한 현실에서 여성들은 끝까지 '설치고, 떠들고, 말하고, 생각하며' 의연하게 싸울 것입니다. 여성의당도 그 길을 따라 뚜벅뚜벅 함께 걷겠습니다! 다시 한번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
  이번 5월 18일은 5.18 광주 민주 항쟁 제42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사회에서 여전히 광주는 금기어나 마찬가지이며, 그날의 참상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2018년, '5·18 계엄군 등 성폭력 공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계엄군과 수사관 등이 저지른 성폭행 범죄 피해 사례는 총 17건으로 최초 집계되었습니다. 덧붙여 성추행과 성적 가혹행위 등 여성인권침해행위는 총 43건이 발견되었고, 피해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여성들이나 당시 상무대로 끌려간 여성들 중 성고문이 있었다는 증언까지 합하면 피해규모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0년,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출범했으나 여성 생존자·민주 열사들의 업적에 대한 조명과 명예회복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지금 이 시간을 살아가는 2022년의 여성들에게도 그날, 5월의 잔혹한 역사에서 광주의 여성들이 지키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시대적 과업을 위해 애쓰는 모든 여성들은 5.18 광주 여성의 맥을 잇는 내일의 승리자입니다. 불의 앞에서도 해야 할 일을 기꺼이 하는 고결한 정신과 용기로 여성의 존엄을 위해 지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합시다!
“개인의 사생활에 관한 문제여서 전혀 모르고, 사생활 문제를 파악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
- 권성동 원내대표, 5월 14일 YTN 라디오 방송 중 발췌 -


  올초에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의 성상납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방송을 통해 이준석 당 대표가 과거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내용을 폭로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두고 권성동 원내 대표는 한 인터뷰에서 이준석 당 대표의 행위를 '제 식구 감싸기'로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발언의 적절성을 따지면 범법 행위인 성상납사생활로, 취향의 문제로 치부한 권성동 원내 대표의 발언이야말로 지탄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과자와 성비위 인사들은 여당과 야당, 너나 할 것 없이 기세 등등하게 후보로 나왔습니다. 이처럼 정치적 도덕성에 결함이 매우 많은 자들이 거리낌 없이 공천에 나올 수 있는 배경은 남성 중심 정치 때문입니다. 후진적인 한국의 정치 지형에서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여성의당은 같은 여성을 억압하고 성착취하지 않는 여성 정치인과 의석을 원합니다. 여성 중심적인 정치의 초석을 세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여성의당 회의 모아 보기
여성의당 주요 회의 일정


  • 2022년 05월 제4차 중앙당 및 시·도당 연석 ZOOM 화상 회의 개최
  • 2022. 05. 03 (화) 21시 제45차 전국운영위원회 ZOOM 화상 회의 개최
  • 2022. 05. 28 (토) 21시 제46차 전국운영위원회 ZOOM 화상 회의 개최 (예정)
  • 2022년 06월 제4차 중앙당 및 시·도당 연석 ZOOM 화상 회의 개최 (예정)
6.1 지방선거_ 통계로 보는 여성 후보자
🔉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안내!!
🔥지방선거의 표심은 여성에게 있고 
당선은 여성으로부터 나온다 !🔥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안내
5월 27일 (금) ~ 5월 28일 (토)
매일 오전 6시 ~ 오후 6시

여성의 내일을 위한 당신의 선택
#Votes_for_Women
여성의당 경기도당 <독서하는 여자들>
📖 경기도당 독서모임 5기 '여자는 인질이다' 후기 모음
후기를 남겨주신 당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이 00:
  일상 속에서 인질이라는 폭력을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을 함께 나누면서, 여성을 의존하게 만들고, 결국 폭력 앞에서 무력하고, 나약한 존재로 취급되는 것에 분노하게 되었다. 이 분노로 인하여 여성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로 나아가기를 바라본다. 

임 00: 
  사회적 여성성이 얼마나 스톡홀름 증후군과 닮아있는지 알 수 있었다. 고통스러운 만큼 나와 다른 여성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이해를 바탕으로 어떠한 실천을 할 수 있을지 토론할 수 있었다. 우리가 더 많이 연결될 수 있기를! 

김 00:
  꽤 자주 나는 친절해 보이려고 애썼고, 의사표현은 딱딱해 보이지 않고 부드럽게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남자와의 대화에서 이런 경향이 잦았다. 왜 나는 남자들의 심기를 무의식적으로 거스르지 않으려 애썼을까? 나의 개인적 성향일까 아님 학습된 사회적 반응일까? 
이 책을 읽고 함께 토론을 하며, 불현듯 깨달았다. 이 사회가 여자의 행동양식마저 남자들에게 맞추도록 교묘한 시스템으로 작동하고 있다. 누군가는 그저 '개인의 사회성' 일부분이라고 부정할 수 있다. 한번 읽어보시라. 
  인간은 사회의 일부이며, 그 사회가 누구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지. 그 지배논리가 여자의 행동, 심리 심지어 가치관까지 맞추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분노가 느껴진다면 아주 잘 읽은 것 같다. 슬프지만 그렇다. 늘 페미니즘 독서모임을 하며 분노하지 않은 적 없다. 그리고 그 분노로 하여금 우리는 서로 연대를 다짐하고, 진보한다. 내가 여성의당 독서모임 을 참여하는 동기이자 이상향이다.
여성의당은 지금!
    • 서울특별시당 인수인계 작업 중
    • 제46차 전국운영위원회 회의 개최 예정
    • 제3기 여성의당 공동대표 및 위원장 동시 선출 선거 준비 중
    • 여성의당 토론회 준비 중
    • 당원 모집 독려 (선거운동 기간 제외)
    • 월별 회계 보고
    • 여성의당 유튜브 및 팟캐스트 Reboot

    지역별 시도당 월간 결산 & Next!
    ■ 경기도당:

    [여성 정치학/페미니즘 독서모임 '독서하는 여자들'] 
    • 1월 8일   강남역 대면 모임, 세 번째    📗<보이지 않는 여자들>
    • 2월 11일 강남역 대면 모임, 네 번째    📘<아주 오래된 유죄>
    • 4월 30일 강남역 대면 모임, 다섯 번째 📕<여자는 인질이다>

    다음 6기 모임은 6.1지방선거 이후 열릴 예정입니다.
    자세한 후기 내용은 홈페이지 지역당 > 경기도당 게시판을 참고해주세요. #많관부


    ■ 부산광역시당:

    💁‍♀️💁‍♀️여성의당 부산광역시당에서 '독서모임 참여 신청' 또는
    '읽고 싶은 책' 신청을 받습니다. 🙆‍♀️🙆‍♀️

    책 추천 및 모임 신청은 상시적으로 신청 가능하며,
    다른 종류의 소모임 개설도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신청하러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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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의당 단신 뉴-우쓰
    🍇 여성의당 뉴스 보는 여성들 모임 < NEW BOSS >

      경제, 사회, 문화 그 모든 것이 연결된 정치! 그만큼 흐름을 놓치면 엄두가 안 나는 것이 정치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한국+해외 뉴스를 놓치고 싶지 않은 당원분들을 위한 뉴스 공유+토론 오픈 카톡방! >> 지금 참여하기 (코드: wp208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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