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에 도전하는 사람' 최호진 인터뷰


K E Y W O R D
#휴직자  #성장형 인간  #꾸준하게 진심으로

궤도 밖으로 나가는 도전을 통해 '나'를 찾은 최호진은 지금
궤도 안으로 돌아가는 도전을 앞두고 있다.


모범생, 휴직에 도전하다 

평소에 어떻게 자신을 소개하시나요?

세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설명해요. 첫 번째는 휴직자.’ 14년 동안 금융회사에 다니다가 15년차에 휴직했어요. 2018년 연말부터 1년 반째 나를 찾는 여정에 있어요.
두 번째는 두 아이 아빠.’ 아이들을 키우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에 대해 많이 배우기 때문이에요. 삶을 지탱해주는 힘이기도 하고요.
세 번째는 성장형 인간.’ 인생의 목표가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자'에요. 버킷리스트 100개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런 저 자신의 성장 욕구와 마주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회사는 나를 성장시키는 필드가 아니었어요. 현재를 바꿔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휴직을 결정하게 되었지요.


버킷리스트를 통해 성장 욕를 깨달았다니.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었는지 궁금하네요.
 
2018년에 처음 버킷리스트를 썼을 때, 100개 중에 겨우 3개만 회사와 관련되어 있었어요. 셋 중 하나는 '전 임원 대상으로 발표하기'였는데 그저 발표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을 뿐이었고나머지 2개는 의무감에 쓴 내용제 의지로 하고 싶은 일은 하나도 없었던 거죠.
엄청난 충격이었어요하루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는 곳인데그곳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없다니….


휴직계를 낼 수 밖에 없는 충격이었군요. '두 아이 아빠'로서 휴직을 선택하기까지 큰 용기가 필요했을 텐데요.

때마침 재밌는 사실을 발견했거든요.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받을 수록, 아이들에게 더 많은 화를 낸다는 사실을요. 직장도 무엇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서 유일하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대상을 아이들이라고 생각했던 거에요. 창피한 일이지요. 연결고리를 끊고 싶었어요.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난 것도 중요한 계기였어요그들은 눈빛이 살아있었거든요확신에 차서 자신의 이야기를 해나가는 모습이 부러웠어요저는 어딜 나가서 커리어에 대해 자신 있게 얘기할 거리가 없었거든요회사에 불만족스러운 상황이다보니 수동적으로 주어진 일만 하고 있었으니까요.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떳떳한 아빠가 되고 싶었지요.


그렇게 휴직을 계획한 건가요?
 
아뇨휴직은 우연한 계기로 했어요'이래서는 안 되겠다생각하던 즈음에 회사에서 조직 개편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거든요한 후배가 그러더라고요. '저 개편 제대로 안 되면 휴직할 생각이에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도 휴직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내에게 얘기했더니 '해라빨리 해라!' 적극적으로 나와주었지요. 덕분에 순식간에 휴직을 해버렸어요갈라져 있던 균열이 우연한 계기를 만나 폭발한 거였죠.


휴직계를 낸 직후 블로그에 '매일 글을 쓰겠다'고 선언하였지요? 1년 반 째 그 선언을 지키고 계시고요. 휴직인데도 '쉴' 틈이 없었겠어요.
저에게 휴직은 '쉼'이라기 보다는 '도전'이에요. 
살면서 한 번도 궤도를 이탈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도전'이라고요?

전형적인 모범생으로 살아왔어요. 인생에서 '다른 길'을 가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컸고요.
어렸을 적 꿈이 아나운서였거든요? 그런데 처음 본 시험에서 낙방했어요. 그럼 보통 재수를 하잖아요? 저는 곧바로 포기하고 취직했어요. 취준생으로 살아갈 자신이 없어서요.


'다른 길'을 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 그 실체는 무엇이었을까요?

'도전을 했는데 아무런 결과도 얻지 못 하는 것'이요. 퍼포먼스에 대한 강박이지요.
휴직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아무런 의미도 찾지 못 하고 유야무야 돌아가게 될까 봐 두려웠어요. 그래서 어떻게든 결과를 만들고자 글부터 쓰기 시작한 거에요.

'성장형 인간' 최호진의 버킷리스트는 매우 구체적이며 측정 가능하다. 그는 각 카테고리 마다 성장 단계를 설정하고 자세한 목표 수치를 세웠다. 자칫 정성적으로만 느껴질 수 있는 '성장'을 누구나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숫자로 나타낸 노력에서 성장 욕구가 돋보였다.


꾸준함을 무기로, 진심을 전달하며  
 
'나를 찾는 여정'에 대해 자세히 여쭤볼게요. 글을 쓰는 것 이외에도 지난 1년 반 동안 다양한 노력을 하였다고 들었어요. 어떤 노력이었나요?

하루의 루틴을 만들어서 지켰어요매일 새벽 5시 이전에 일어나서 달리기를 하고책을 읽고글을 썼어요.
새벽에 일어나는 건 스스로를 다잡기 위해서에요. 늦잠을 자지 않고 깨어 있으려는 마음이지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건 나를 돌아보고 새로운 것들을 배우기 위해서고요.

달리기는 남다른 의미가 있어요. 휴직하고 얼마 되지 않아 책을 읽는데 '나는 나를 사랑한다'는 문장이 와닿았을 때였어요. 여느 때처럼 새벽에 달리기를 하는데, 겨울이라 해도 뜨지 않았고 사람도 아무도 없을 때 그냥 외쳐버렸어요. "나는 나를 사랑한다!" 그 선언이 소중해서 매일 새벽마다 달리고 있어요.

이러한 루틴 속에서 '나'를 발견할 수 있었고요.

 
어떤 발견이 있었나요?
 
먼저 버킷리스트에 변화가 있었어요휴직 전부터 지금까지 3년간 버킷리스트를 써왔거든요? 그 흐름에서 변화가 드러나더라고요.
2018년에는 '성장'과 '가정'이 중요했어요2019년에는 휴직을 했기 때문에 개인적인 '프로젝트'가 중요했고요올해는 경험을 '나누는 것'과주변 사람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하는 게 중요해졌어요앞으로는 또 어떻게 바뀔지 기대돼요.

또 하나 발견이 있다면, 제 인생에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는 거예요.


좋은 사람들이요?

휴직 초반에 불안했거든요. 뭐라도 해야 했는데, 아무리 해도 안 잡혀서요. 누구든 붙잡고 물어보고 싶은 마음에 모임과 강의를 찾아다녔어요. 덕분에 좋은 사람들이 남았어요.
록담님신정철 작가님김민식 PD강원국 작가님…. 유독 닮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왜 하필 그들인지, 그들처럼 되려면 무엇을 해나가야 하는지 살폈어요. 스스로의 방향을 잡았지요.


강원국 작가님, 김민식 PD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네요. 책 <퇴사 말고 휴직>의 추천사도 써주셨지요? 호진님이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라고 들었어요. 왜 하필 두 분이었나요?

'꾸준함' 때문이에요. 그리고 그 꾸준함은 적지 않은 '강박 관념'에서 나오더라고요. 저와 비슷한 모습을 본 것이지요.
그들을 따라하면 그들처럼 될 수 있지 않을까. 닮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어요. 그래서 기회가 생길 때마다 적극적으로 들이댔어요.
강의 때마다 손을 들어 질문했고, 글쓰기 수업을 수강하며 매 주 수업 끝날 때마다 쓴 글의 링크를 보냈어요. 읽어주시길 바라면서요. 하나라도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었으니까.

두 분으로부터 책의 추천사를 받았잖아요? 그런데 처음부터 '추천사를 받아야지!'라고 접근했다면 못 받았을 거에요. 그저 좋아하는 마음으로 다가갔고, 제 진심이 느껴졌기 때문에 선뜻 해주셨다고 생각해요. 무언가를 바라지 않고 다가가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덕분에 깨달았어요.


결과라는 게 '시점'의 차이지계속 노력하며
옳은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어떻게든 이루어지더라고요.  


인연을 소중히 하는 마음은 '모임을 여는 마음'으로 연결되었다고 생각해요. 직접 워크샵을 열기도 하였다고요?

맞아요. 버킷리스트 워크샵을 운영하고, 습관 프로젝트 퍼실리테이터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제 경험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서요.
버킷리스트를 쓰는 행위는 자신의 욕구를 찾는 과정이지만, 워크샵을 통해 공유하면 함께 달성해나가는 '버킷메이트'가 생겨요. 습관 프로젝트도 마찬가지에요. 나의 습관을 위한 프로젝트지만, 서로가 서로를 응원해주니까. 결국에는 사람이 남아요.


버킷리스트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버킷리스트를 봐오셨을 거 같아요. 남들과 겹치지 않는 '최호진 만의 버킷리스트'는 무엇인가요?
 
'라디오 DJ 되기'유튜브나 팟캐스트를 하면 되지 않느냐고 질문하실 수도 있는데, '방송국'인 게 중요해요어릴 적 꿈이었던 아나운서에 미련을 못 버렸거든요또 사람들 앞에 나서는 일을 하고 싶은 관종 기질도 있어서요.


왜 TV가 아니고 라디오인가요?
 
TV에 비해 라디오가 좀 더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매체라고 생각해요. TV는 드러나잖아요그러다 보니 포장하는 일이 많지요화려한 조명 아래서 위축이 될 수도 있고요. 진심을 전달하고 싶다면 단연 라디오라고 생각해요.


진심을 전하는 측면에서 호진님은 주로 글을 써오셨지요음성을 매개로 하는 말과 문자를 매개로 하는 글은 어떻게 다를까요?
 
비슷한 맥락인데말이 더 살아있어요. 글은 감정을 눌러서 정리하는 느낌이라면말은 그냥 뱉어내잖아요? 좀 더 '날 것'을 드러낼 수 있지요.
제가 말을 할 때는 밝고 즐거운데글은 유독 진지하더라고요. 그 진지함을 상쇄하고 싶어요물론 글에는 깊이가 있지요하지만 아쉬워요글이 백퍼센트 저는 아닌 거 같아서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오늘 뉴스레터는 음성을 함께 전달해드리지 못 해 아쉬워요. 문자로는 호진님의 발랄함을 살릴 자신이 없거든요.
 
언젠가 라디오 DJ로서 제 음성을 전달해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책도 우여곡절 끝에 1년 반 만에 나왔거든요그 과정에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어떤 결론이든 나온다는 것을 배웠어요.
결과라는 게 '시점'의 차이지계속 노력하며 옳은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어떻게든 이루어지더라고요. DJ도 막연한 믿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만약 라디오 DJ가 된다면어떤 라디오를 진행하고 싶으세요?

저 사실은 장성규 씨의 자리를 노리고 있어요.
 
 
장성규그럼 유튜브 아닌가요?
 
장성규 씨가 요즘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MBC 굿모닝 FM DJ를 하고 있어요저는 그 시간대가 좋아요아침을 깨우고 사람들에게 활기를 주는 역할제가 장성규 씨보다 잘 할 수 있어요.
 
 

최호진의 버킷리스트에는 가족을 향한 진한 사랑이 묻어난다. 블로그의 1번 독자이자 필명을 '똑똑한 온달'이라 짓게 만든 장본인 아내. 휴직의 계기이자 성장의 이유인 두 아이. 그 사랑이 최호진으로 하여금 도전하도록 만들었다. 궤도를 이탈하는 도전은 물론, 궤도로 돌아가는 도전까지도.


회사로 돌아가는 마음
결과적으로 복직을 선택했어요이유가 뭔가요?
 
제가 퇴사하면 사람들이 더는 휴직을 못 할 거 같아서요.
회사에는 아직도 '휴직했다'는 사실이 주홍글씨로 남아 아웃사이더가 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남아있어요그게 두려워서 쉽사리 휴직을 선택하기 힘들고요저도 휴직할 때 '나는 꼭 퇴사할 거야'라고 말했으니까요.

누군가에게 휴직을 권하려면복직하고 회사에서 잘 사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그게 현시점에 제가 가지고 있는 책임감이에요.
 
 
나를 찾는 여정을 통해 회사에 다시 돌아갈 '자신감'을 찾았다고 들었어요그 '자신감'은 무엇인가요?

예전에는 자리에 연연했거든요임원이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는데지금은 큰 뜻 없어요어떤 자리에 오르느냐 보다 무엇을 하느냐가 더 중요한 상황이 되었으니까요. 복직해서 하고 싶은 일이 생겼으니까요.
 
 
하고 싶은 일이요?
 
휴직자들이 연착륙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회사에 제안하려고 해요복직자 대상 버킷리스트 100개 프로젝트나습관 만들기 프로젝트를요그게 제 직무가 되든사이드 프로젝트가 되든 회사에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생각을 달리 하게끔 하고 싶어요.
 
 
(무언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의식적으로 안 하려고 노력해요.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고 싶으니까.


'좋은 직장과 좋은 직업'에 대해 언급한 글이 떠오르네요임원이 되고 싶었던 호진님이 좋은 직장을 바랐다면복직하는 사람들을 돕고 싶은 호진님은 좋은 직업을 바라는 거 같아요.

사실 직업으로 삼겠다는 마음은 갖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뭔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순수한 마음이 사라지는 거 같아서요.

예를 들어서 제가 '우리나라의 대표 휴직 컨설턴트가 되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쳐요회사에서 사람들을 만나서 복직을 도와주는 것이 내가 무언가가 되기 위한 교두보 밖에 안 되는 거잖아요그러고 싶지 않아요아예 생각이 없느냐면 거짓이지만의식적으로 안 하려고 노력해요진심으로 사람을 대하고 싶으니까.

 
'진심'이라는 단어가 또 한 번 등장하는군요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호진님만의 노하우가 있나요?
 
무책임한 이야기인데돈을 생각하지 않아요.
이게 복직하고 싶은 이유기도 해요제가 만약 돈을 못 번다고 해봐요그럼 이런 인터뷰에서도 제일 먼저 '얼마 주실 거에요?'라고 물어보겠지요누군가와 상담할 때도 '시간당 10만원 씩이에요'라고 말하겠지요그럼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말'' 하고, 이 콘텐츠에 의미있는 것'담아내려 오버할 거에요돈값을 해야 하니까.

 
사람을 목적으로 삼고싶다는 의미지요수단으로 삼지 않으려는 의지가 느껴져요.
 
휴직하고 만난 분들에게서 그런 자세를 배웠어요만약 그분들이 나를 이용하려고 접근했다면나에게 제대로 된 것을 주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어느 의미로는 무책임한 거죠한 집안의 가장이 돈을 생각하지 않는다니!
그래서 복직하려고 해요돈에서 자유롭고 싶어서요.


'내가 어떻게 하면 오롯이 잘 설 수 있을까'
요즘 하고 있는 고민은 무엇인가요?

<퇴사 말고 휴직>이 나온 후로 이 땅에 숨어있는 남성 휴직자가 많다는 사실을 감각하게 되었어요. 그분들이 어떻게 제 책을 찾아보신 건지, 정성스러운 후기를 남겨주셔서요.
요즘은 그분들과 1대1로 만나서 차 한 잔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답답하실 거 같으니까. 공감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어드리려고요. 어떻게 하면 부담스럽지 않게 접근할 수 있을지 고민이에요.

9월에 복직할지, 10월에 복직할지도 고민하고 있어요. 아이들 여름방학 때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요. 엄마 없이 아이들과 국내에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에요.

책이 나왔으니까, 책을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전할지 고민하고 있어요.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해보려고요. 작가로서 계속 글을 쓰고 싶기 때문에 두 번째 책도 고민하고 있고요.
 

여러 이유로 ''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책의 서문에도 '쉼표'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과연 우리나라의 젊은 세대들이 인생에 쉼표를 얼마나 찍어봤을까 궁금해요. 저도 학교 다닐 때 휴학을 해봤지만, 스펙을 쌓기 위한 휴학이었어요. 어학연수 다녀오고, 자격증 따고. 스펙성 여행을 다녀오고. 온전히 나를 중심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가져봤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육아휴직을 하는 분들도 마찬가지에요. 아이를 키우는 휴직이긴 하지만, 그 중심에는 아이가 아니라 ''가 먼저 있어야 하거든요. 좋은 아빠,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가장 선행적으로 해야 할 것은 좋은 ''가 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 과정을 놓치면 한계가 있는 거 같아요.
 
'내가 어떻게 하면 오롯이 잘 설 수 있을까.' 그 속에서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좋아하고, 언제 가장 행복한 지를 찾아볼 수 있는 자신만의 쉼표를 찍는 시간을 마련해보았으면 좋겠어요. 휴직이 되어도 좋고, 단 하루라도 좋으니 주변에게 맡기고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해요.
 

그 시간 끝에 발견한 '오롯하게 서있는' 최호진은 누구였나요?
 
강박과 공생하며 '꾸준함'을 추구하는, 계속해서 '성장'하려 하고, 성장을 '전달'할 때 삶의 에너지를 찾는 사람. 이게 제가 찾은 '최호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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