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시작, 오렌지레터를 놓치지 마세요! 🍊 독자님의 안녕을 진심으로 묻게 되는 요즘 지난 화요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수도권 일대 집중호우 소식을 확인하고는 얼떨떨했어요. 유독 간밤에 깊이 자고 일어난 터라 무슨 영문인지 싶더라고요. 출근길 버스 안에서 동네 곳곳에 폭우가 낸 생채기를 지나쳐, 꽉 닫은 사무실 창문을 뚫을 만큼 세찬 빗소리를 듣고는 그제야 체감했어요. 제가 안전한지 묻는 가족, 지인들의 메시지에 답하면서 문득 오렌지레터 독자들의 안부도 걱정되더라고요. '오렌지레터 오픈카톡방(오오카)'에 들어가 보니 이미 서로가 서로를, 나아가 모두의 안위를 걱정하는 메시지를 나누고 있었어요. 한 독자가 "기후위기에 더 취약한 계층, 기후변화조차 느끼지 못하는 이들이 존재하는 '기후격차'"의 시대에 "사회 구성원 모두가 기후위기와 취약계층의 '일상 속 재난'에 공감하고 함께 힘을 보태길 바랍니다."라고 메시지를 남겼고, 여럿이 공감을 표했어요. 이어서 다른 이들도 각자 자리에서 연대할 방법을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독자들은 집중호우 피해로 숨진 가족을 애도하는 온라인 추모관을 세우고, 피해지역 수해복구에 나서는 자원봉사자도 모집했습니다. 오오카 안에는 기후위기로 절망과 무력감이 들어설 새 없이 따뜻한 포옹과 선의가 감돌았고, 오렌지레터 독자들은 함께 '세상을 바꾸는 어떤 움직임'을 만들었습니다. 독자님은 계신 곳에서 폭우,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게 지내는지, 독자님의 지인과 가족들은 무탈하신지 그 어느 때보다 진심을 담아 안부를 묻게 됩니다.
- 찐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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