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의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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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속도전’

스토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민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도민 전체에게 재난지원금 1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했어요.

좀 더 자세히 말해 봐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1339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돼요. 여기엔 외국인 58만명도 포함됩니다. 3개월 안에 써야하는 지역화폐로 지급돼요. 예산 1조4천억원은 지방채 발행 없이 지역개발기금 등으로 충당한다고 밝혔어요. 이 지사는 모든 사람을 지원하는 ‘보편 지급’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어요. 경기도는 설 전에 이 돈을 주겠다는 방침을 정했지만, 민주당 지도부와의 갈등을 고려해 지급 시기를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갈등?

먼저 이낙연 대표가 이 지사의 전 도민 누구에게나 주는 보편 지급에 불편함을 드러냈어요. 이 대표는 전날(19일)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데 소비를 하라는 것은 왼쪽 깜빡이를 켜고 오른쪽으로 가는 것과 비슷하다”고 비판했고요. 정세균 총리도 방역이 우선이라며, 준다면 피해를 본 사람들을 선별해서 주는 것이 맞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홍익표 정책위원장도 이 지사에게 “방역 상황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사는 “당과의 갈등은 없다”면서도 ‘마이웨이’를 부르짖은 거죠. 이 지사는 정부가 다음달 1조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공급하는 것을 언급하면서 “온누리 상품권이 방역에 문제가 없다면 재난지원금도 방역에 방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고요. 또 이 대표가 SNS에 올린 동네 빵집 방문 사진을 언급하며 “인증샷을 올린 것 보니 소비 자체를 막는 것 같지 않다”며 국민들이 방역을 지키며 소비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맞받아 치기도 했어요.

왜 이렇게 민감하지?

여권 대선 주자들 사이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 대표와 민주당의 현재 당론은 재원이 한정적인 만큼 취약계층이나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선별 지원을 하고, 그래도 소비 진작이 더 필요하다면 보편 지원을 하자는 것입니다. 여기엔 4월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편 지원을 시도해 극적 효과를 보려는 당내 속셈도 깔려 있죠. 한마디로 이 대표의 ‘신중론’에 이 지사가 ‘속도전’으로 치고 나갔다는 것이 정치권 분석입니다.

이 지사의 승부수는 통할까?

사실 보편 지급은 이 지사의 ‘브랜드’가 됐어요. 지난해 3월까지만 해도 당정은 소득 하위 50~70%에만 재난 지원금을 지급하려고 했지만, 이 지사가 치고 나가면서 전 국민에게 가구당 최대 100만원까지 나눠줘야 했어요. 이번에도 지난번처럼 ‘불쏘시개’가 될 수도 있죠. 여기에는 최근 대선 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가 이 대표를 오차 범위 밖으로 밀어낸 자신감이 깔려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당내 세력이 부족한 이 지사에게는 일방 독주에 대한 당의 견제가 큰 장벽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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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신 공급, 뒷심을 발휘하고 있어요

우리나라가 미국 노바백스사의 코로나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어요. 이 백신은 SK바이오가 국내에서 위탁생산을 해요. 그만큼 국내 공급도 자유로워진 겁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7600만명 분의 백신을 보유하게 됐는데요. 전체 인구의 1.5배 정도 됩니다. 화이자나 모더나의 백신은 메신저 RNA 방식을 쓰는 신기술인데 반해, 노바백스 백신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가장 전통적인 백신이에요. 부작용이 적고, 오래 보관할 수도 있어요. 다만 아직 3상 임상시험 중이라 2분기는 지나야 공급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 정부는 당초 예정보다 좀 빠른 2월 초에 다른 종류의 백신 5만명 분을 코백스를 통해 들여올 수 있다고 밝혔어요. 그럼 2월 중순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2. LG폰이 정말 사라지나요?

LG전자가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스마트폰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했어요. 시장에서는 사실상 매각이나 사업 철수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증권가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지난해 매출은 5조 4천억원, 영업손실 8천억원 수준이었고요. 5년 동안 5조원의 누적 적자를 낸 ‘아픈 손가락’이었대요. LG폰은 1995년 ‘화통’으로 시작해 한때 ‘초콜릿폰’ ‘프라다폰’ 등이 대박나면서 승승장구했었는데요. 2016년에 선보인 ‘G5’가 실패하면서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밀려났어요. 지난해 야심차게 선보인 ‘LG윙’ 역시 판매량이 10만대에도 못미쳤고요. LG 전자는 이달 세계최대 가전 시장 “CES 2021”에서 롤러블폰을 선보여 큰 호평을 받았는데요. 이를 두고 매각하기 위해 몸값을 올리기 위한 전략이었다는 말도 돕니다.

3. 트럼프의 막판 생색 ‘죄를 사하노라’

퇴임하는 날 새벽, 트럼프 대통령이 73명을 무더기로 사면하고 70명을 감형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어요. 꾸준히 말이 돌았던 자신과 가족에 대한 ‘셀프 사면’은 하지 않았고요. 이번에 사면받은 스티브 배넌은 트럼프의 전략가로서 활동하며 미국의 우선주의와 반이민정책 등을 수립했으나 멕시코 장벽을 세우기 위한 모금을 하면서 사기행각을 벌이다 구속됐었죠. 또 트럼프에게 거액의 정치후원금을 준 엘리엇 브로이디는 불법 로비와 관련돼 기소됐다가 사면됐어요. 한편 트럼프는 최근 측근들과 신당을 창당하는 문제를 논의했다는 보도도 나왔어요. 당명은 애국당(Patriot Party)이라고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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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의 5대 공약

연애만 하면 매달 20만원씩 줍니다. 올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가 내놓은 파격적인 공약들의 내용인데요. 결혼할 땐 1억원을 주고, 주택자금 2억원도 무이자로 지원합니다.

마윈이 나타났다

'실종설'까지 돌았던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석달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중국 농어촌교사들과 화상 회의를 하는 장면이 공개됐어요. 중국의 금융 감독을 비판했다가 핀테크 기업인 앤트그룹의 상장도 무산됐었죠.

'대리모 반품' 대륙이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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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1년, 우울감과 불안으로 찌든 감정이 '코로나 블루'를 지나 '코로나 레드'가 됐다고들 합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몸을 움직이면 풀 수 있다고 의사 선생님들은 말합니다. 걷기나 간단한 스트레칭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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