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이라도 무더운 더위가 찾아올 것만 같이 날씨가 변덕을 부리는 요즘입니다.
지구가 아프다고 소리치고 있는 것 처럼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환경보호를 위해 내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인가?'
생각해보며 살아가는 지구시민이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베트남 LS 드림스쿨 15,16호 완공 소식과
몽골 유치원 건립 소식을 함께 전합니다😀 

[베트남 LS 드림스쿨 15, 16호 완공🌼]
  2013년 하이즈엉성과 푸토성에서부터 시작된 꿈을 짓는 학교, LS드림스쿨 건립사업이 2021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LS드림스쿨은 학습환경이 열악한 초등학교에 새로운 교실을 지어주고 학교마다 필요한 교육인프라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베트남은 지역별 교육수준의 격차가 큰 편이라 코피온에서는 상대적으로 발전이 느린 시골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15호와 16호는 각각 하이즈엉성의 안 트엉초등학교와 동나이성의 타 라이 부속학교에 건립되었습니다.
 
  15호 하이즈엉성 안 트엉 초등학교는 1974년 개교하여 복층으로 이뤄진 하나의 건물을 교실로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건물이 기울어져 무너질 정도로 낙후되어 있을 뿐 아니라 학생 수에 비해 교실수가 많이 부족하였습니다. 또한 하이즈엉성에는 곧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 인구유입이 예상되어 더욱더 교실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이번 드림스쿨 건립사업을 통해 학교 내 부지를 활용하여 교실 3개를 포함한 단층건물을 신축하였습니다. 안 트엉 초등학교는 앞으로 지역과 학교 예산을 활용하여 새롭게 지어진 건물 위로 2층을 증축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드림스쿨 15호가 마중물이 되어 안 트엉 초등학교의 교육환경이 나날이 개선되어지길 응원합니다!💪
안 트엉 초등학교 예전 건물
안 트엉 초등학교 교실 내부
곰팡이와 함께 공부하는 학생들😟
드림스쿨 15호(안 트엉 초등학교) 새로운 교실
드림스쿨 15호(안 트엉 초등학교) 새로운 교실
  16호 타 라이 부속학교는 1990년에 지어진 분교입니다. 학교가 있는 지역은 킨족이라는 소수민족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정부지원에 있어 타 지역보다는 소외된 지역입니다. 주민들은 주로 커피, 후추, 귤 등을 수확하는 농업에 종사하여 학생들도 농번기에 일손을 돕느라 학교에 결석하는 날이 많아지기도 합니다. 학교에 출석한다고 해도 부족한 교실수와 열악한 인프라는 학생들의 교육 참여도를 더 떨어뜨리는 불안정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드림스쿨 16호 건립을 통해 교실 3개 신축, 남녀화장실 신축 등 타 라이 부속학교의 학습 환경이 놀랍게 개선되었습니다. 앞으로 타 라이 부속학교가 매일 가고 싶은 학교, 꿈을 키워갈 수 있는 학습의 장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드림스쿨 16호(타 라이 부속학교) 새로운 교실
드림스쿨 16호(타 라이 부속학교) 새로운 교실

[몽골 유치원 건립이야기👶]
울란바타르 바양주르흐구 19동 지역에는 수많은 게르가 모여 마을을 형성하고 있지만,
이들을 삶을 뒷받침하는 교육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어 일을 하러 나가지 못하는 부모님,
교육비 낼 돈이 없어 아동의 교육을 시키기 어려운 가정,
장애 아동을 받아주는 유치원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가정 등
이외에도 수많은 가정이 아동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유치원이 위치한 바양주르흐구 19동에 사는 바타(가명/남/5세)는 자폐아동이라는 이유로 여러 유치원에서 입학을 거절당했습니다. 행동에 있어 일반 아동과 크게 차이나지 않고 교육에 무리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바타에게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음에 바타의 부모님은 속상해하시며 바타를 교육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양주르흐구 게르촌의 모습
유치원이 생길거에요😊
이런 어려움을 마주한 사람들을 위하여 코피온과 이뤠딩몽골(현지 코피온 협력단체), 국제라이온스클럽, 공동모금회가 마음을 모아 2020년 4월 유치원 건립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2020년 전세계에 몰아친 코로나 19 팬데믹은 몽골에도 타격을 주었습니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휴교령은 물론이고, 집합금지명령 봉쇄령 등의 정부 조치가 내려진 상황에서 유치원 건립공사를 진행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멈출 수 없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의 가정보육 및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이 더 많아지고 있음을 두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현지 상황에 맞춰 공사를 진행한 결과, 21년 4월 초 유치원 건물 1동을 완공하게 되었습니다. 

이뤠딩몽골에서는 바타의 소식을 듣고, 새로 지은 유치원에 입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앞으로 바타는 집 근처에 입학이 가능한 유치원에 다님으로써 여러 친구들과 어울려 놀며 공부하게 될 것 입니다. 또한, 부모님은 아동을 맘편히 맡기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초등학교 교육에 대한 걱정도 덜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확산 상황이 나아지면, 더 많은 아동이 새로운 유치원에 다니게 될 것 입니다. 기회를 제공받지 못했던 많은 숫자의 아동들이 유치원에 다닐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공부하면서 더 큰 세상을 배우며 자랄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마스크없이 마음껏 뛰노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도해봅니다.🙏 

코피온은 오늘도 전세계 아동들을 위해 달립니다.🏃
깔끔히 완공된 유치원
알록달록 예쁜 교실 내부
다음 뉴스레터에서 만나요! 😃
사단법인 코피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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