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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스피탈리티 테크 뉴스레터 위클리온입니다. 여러분은 이번 여름휴가를 어떻게 보낼 계획이신가요? 사람이 없는 자연 속 휴양지, 액티비티와 볼거리가 많은 관광지, 혹은 가까운 도심 속 호캉스, 그것도 아니라면 오롯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 엔데믹에 들어선 이후로 첫 여름휴가인 만큼 모두가 기대감을 보이는 것 같아요. 

아, 물론 최근 코로나가 다시금 유행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으니 긴장감은 유지해야겠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67번째 위클리온을 시작해봅니다.
오늘의 위클리온
• 한국 호텔의 현주소와 미래 호텔의 발전 방향
• 숙박업에서 임금체불은 언제 발생하나요?
• 1분 인사이트 : TV로 이용하는 호텔 룸서비스
• 이주의 숙소 : 남해 웨이포인트

⛳️ 한국 호텔의 현주소와
미래 호텔의 발전 방향

Editor Jack
지난 6월 19일, 코엑스에서 코리아 호텔쇼가 열렸죠. 저희 온다(ONDA)도 부스로 참여한 가운데, 여러 전문가의 발표도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호텔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의 저자이자, 현재 ‘메리어트 호텔 그룹’ 한국 신규 오픈 총괄 PM 회사 폴라리스 어드바이저 한이경 대표님의 강연 제목이 눈에 띄었는데요.

테크 기업인 ‘온다’의 시각이 아닌 호텔 사업가의 시각으로 보는 한국 호텔 산업의 미래, 함께 볼까요?

한국에는 럭셔리 호텔도, 진정한 리조트도 없다!
한이경 대표는 호텔을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1성~6성으로 나누는 것이 아닌, 4단계 구분법으로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럭셔리(Luxury), 프리미엄(Premium), 셀렉티브(Selective), 장기 숙박(Longer stay)으로 구분한 것이죠.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제대로 된 럭셔리, 프리미엄 호텔이 거의 없다고 한 대표는 설명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5성급, 6성급 호텔이 프리미엄 호텔이 아니었다고요?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굳이 좋지 않게 표현하자면 한국의 호텔은 상당히 뒤처져 있습니다. 한국에는 진정한 럭셔리 호텔도 없고, 진짜 리조트도 없어요”

한 대표는 글로벌 스탠다드 기준으로 럭셔리, 프리미엄 호텔이라는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객실 사이즈, 객실 욕실 구조, 대연회장의 크기나 높이, 레스토랑의 퀄리티 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는데요. 국내 최고급 호텔이라고 해도 해외의 최고급 호텔과 비교했을 때는 부족한 수준이라는 거죠. 

그런데 이는 한국 호텔 시장의 현실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진정한 럭셔리 호텔, 리조트를 만들기 위해선 엄청난 투자금이 들어가서 1박에 50만 원, 70만 원, 100만 원 이상의 객실이 소비돼야 합니다만, 한국은 아직 그 정도의 소비자층이 두텁지 않아요”

한국 호텔의 진정한 문제는 무엇일까?
“서울, 부산, 제주에는 그나마 호텔이 많지만, 지방 도시에는 숙소가 많이 없죠. 최근 지방에는 인스타그램 핫플레이스라고 하는 숙소 중 1박에 50만 원 이상인 곳이 있기도 하고, 한국에서 펜션이라고 부르는 숙소도 있지만 저에게는 참 불편한 기억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정말 유명한 스테이라고 들어서 방문했는데, 바닥에 까는 요가 너무 얇아서 허리가 부러지는 줄 알았어요. 또 다른 곳은 뷰는 좋지만, 샤워 시설과 화장실이 한 공간에 있어서 샤워를 한 번 하고 나면 바닥이 온통 물바다가 됐죠”

한 대표는 건식과 습식 공간의 확실한 분리, 좋은 침대가 편안한 경험을 주는 이유 등 다양한 이유를 들어 고객에게 편안함을 주는 요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위의 예시처럼 ‘인스타그래머블한 스테이’, ‘불편한 경험을 남긴 숙소’는 지속 가능성이 적다고 못 박았습니다.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오는 숙소에 또 갈 의향이 있냐고 물어보면 두 번은 안 갈 거라고 해요. 호텔업의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 중 하나는 ‘높은 재구매율’입니다”

“내가 방문해보고 만족해서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또다시 그 지역을 갈 때 내가 다시 찾게 되어야 호텔이 돈을 잘 번다고 이야기할 수 있어요”

즉, 호텔 및 숙박업은 고객의 재방문율을 높이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경쟁력이라는 얘기입니다. 

고객이 스스로 다시 찾는다면 광고 비용이나 수수료 등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죠. 사실 높은 재방문율이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는 건 어느 업계든 이미 널리 알려진 경영 상식이기도 합니다.

로컬의 특징을 살린 15만 원대의 호텔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열대림 같은 곳은 없지만, 우리나라 고유의 자연환경들이 정말 많아요. 저는 (특색 있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운영할 수 있는 호텔이) 운영될 수 있는 곳이 많은데, 이런 곳들이 그냥 방치되고 있다고 봅니다. 코로나 때문이긴 하지만 국내 로컬 여행이 활성화되고 있는데 말이죠”

“저는 이게 하나의 시작점이라고 봅니다. 여러 지역에 합리적인 가격의 호텔이 생길 필요가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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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경 대표가 말하는 우리나라에 필요한 호텔은
어떤 모습일까요?
※ 본 콘텐츠는 한이경 대표님의 발표를 온다(ONDA)가 허락받고, 일부 내용을 발췌·편집한 글입니다.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제 발표 내용과 순서나 일부 표현을 수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콘텐츠 작성을 허락해주신 한이경 대표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최저임금_위반이_발생하는_경우
임금체불은 언제 발생하나요?
Writer 최창균 노무사 Editor Rachel
숙소를 운영하시거나 숙박업에 종사하다 보면 임금체불이나 퇴직금 체불 등의 이유로 노동청에 방문하는 경우를 주위에서 종종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근로기준법 제36조(금품 청산)에서는 “사용자는 근로자가 사망 또는 퇴직한 경우에는 그 지급 사유가 발생한 때부터 14일 이내에 임금, 보상금, 그 밖의 모든 금품을 지급하여야 한다. 다만,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당사자 사이의 합의에 따라 기일을 연장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고, 동 조항을 위반할 경우 같은 법 제109조(벌칙)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근로자가 퇴직한 후 14일 이내에 ‘임금, 퇴직금 등 지급할 금품’을 지급하지 않으면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기에 사업장을 관할하는 노동청에서 수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노동청에서 사업주를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는 경우는 크게 근로자가 사업장 관할 노동청에 진정 또는 고소를 제기한 경우, 그리고 사업장 근로감독을 통해 법 위반 사실이 발견된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1️⃣ 근로자가 사업장 관할 노동청에 진정 또는 고소를 제기한 경우
여기서 ‘진정’ 이란 노동청의 행정력을 통해 근로감독관이 금품 미지급 등의 법 위반 사실에 대해 수사하여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체불된 금품을 지급하도록 시정을 지시하는 제도를 의미합니다. 거의 동일한 절차로 진행되지만, 처음부터 사용자의 처벌을 원하는 ‘고소’ 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간편한 축에 속해서 대부분의 분쟁 절차가 이에 해당하는 편이죠.

2️⃣ 사업장 근로감독을 통해 법 위반 사실이 발견된 경우
국세청에서 불특정 사업자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하는 것처럼, 고용노동부에서도 매년 정기, 혹은 수시로 근로감독을 통해 노동법 위반 사업장을 확인합니다. 이때 근로감독 대상으로 선정되면 일반적으로 3년 동안 근무하고 퇴직한 전체 인원에 대한 감독을 실시하고, 체불금품이 있는 경우 청산하도록 시정지시를 하게 됩니다. 

다만, 위 경로에 따라 수사를 받게 되더라도 근로기준법 제36조에 따라 금품 청산 위반 사항에 대해 근로자 의사에 반하여 처벌되지는 않습니다. 즉 근로자가 고소를 취하하거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경우라면 체불 사실이 확인되더라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숙소 운영 중 임금체불이나 퇴직금 체불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숙박업에서는 최저임금 분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요. 휴게시간을 부여했는지, 부여하지 않았는지에 따라 월급에 포함된 근로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가령 하루 1시간의 휴게시간을 부여하지 않았다면 해당 시간만큼의 시급과 연장·야간 근로에 대한 가산 수당을 월간 근무 일수만큼 미지급한 것이 되기에 월 급여에서는 큰 차이가 나게 되는 것이죠.

최저임금법 제6조(최저임금의 효력)에 따르면 “사용자는 최저임금의 적용을 받는 근로자에게 최저임금액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여야” 하고, “최저임금의 적용을 받는 근로자와 사용자 사이에 최저임금액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을 임금으로 정한 부분은 무효로 하며, 이 경우 무효로 된 부분은 이 법으로 정한 최저임금액과 동일한 임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위 규정에 따라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임금을 지급한 경우, ‘최저임금으로 다시 계산한 임금과 이전에 지급한 임금의 차액’을 근로자에게 지급하여야 합니다. 

👀 그렇다면 최저임금 위반 여부는 어떻게 판단할까요? ‘시급제 근로자’는 시급이 최저임금에 미달하는지에 관해서만 확인하면 되지만, ‘월급제 근로자’라면 월급에 포함된 근로 시간을 기준으로 역산하여 판단해야 합니다. 이때 근로 시간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료가 근로계약서입니다. 

따라서 숙박업에서 최저임금 위반 사례가 발생하면 사건을 담당하는 담당 근로감독관은 ✔️ 근로계약서가 있는지, ✔️ 근로계약서와 실제 근무 형태가 일치하는지를 중점으로 수사하므로 근로계약서를 명확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로계약서 작성 시 필수로 확인해야 하는 사항은 이전 글을 참고해주세요.
💡 그 외 숙박업에서 흔히 일어나는 금품체불 발생의 경우는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주휴수당, 퇴직금, 연차미사용 수당 등이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근로감독을 통해 위반 사실이 드러나거나, 근로자가 노동청에 진정 또는 고소를 제기하는 등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꼼꼼하게 살펴봐야겠죠?

🕐1분 인사이트

1. LG TV로 호텔 룸서비스 이용한다
음성으로 호텔 TV 채널을 변경하거나 룸서비스를 주문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LG 전자가 북미 시장에서 아마존의 호텔 음성인식 서비스 ‘알렉사 포 호스피탈리티'와 결합한 호텔 TV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해요.

호텔 TV USB 포트에 마이크 액세서리를 연결하는 것만으로 원거리 음성인식이 가능하고, 이렇게 음성인식 솔루션을 탑재한 호텔 TV는 앞서 제시한 상황을 가능하게 하죠. 또 TV와 연동해 조명이나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도 있고, 호텔 운영자는 이벤트나 알림 등을 TV 화면과 음성을 통해 전달할 수 있습니다. 고객은 스마트 TV 등을 통한 집에서의 경험을 호텔에서도 편리하게 누릴 수 있고, 호텔 역시 고객과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며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2. 해외여행 리오프닝에 항공권·숙박 결제 크게 늘었지만 여행사는 '잠잠'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조사에 따르면 야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된 지난 5월을 기준으로 항공사 결제 금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90% 가까이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해외 숙박 예약 결제 금액 역시 작년 5월 대비 120% 상승했고, 2019년과 비교하더라도 79%까지 회복했는데요. 

특히 해외 숙박 관련 1인당 평균 결제금액은 41만 원으로,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43% 상승했어요. 이는 1~3성급의 숙소를 찾는 대신 4~5성급 숙소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어 나타난 결과라고 합니다. 

반면에 여행사 결제금액의 경우 2019년 5월 대비 19% 회복하며 다소 더딘 추세를 보이고 있어요. 그럼에도 거리두기가 해제된 3월부터 5월까지 186% 성장하며, 앞으로의 성장세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우리가 미래의 스타" 상반기 아기유니콘 60곳 살펴보니
얼마 전, 중소벤처기업부가 아기유니콘으로 선정한 스타트업 60곳이 발표되었습니다. ‘아니유니콘200’은 기업가치 1000억 원 미만의 유망 스타트업 200개 사를 발굴해 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 1조 원 미만의 비상장사를 뜻하는 예비 유니콘으로 키우는 사업을 말합니다. 그동안 아니유니콘 사업에 선정된 스타트업 중 빠르게 성장한 곳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국내 3만여 개 스타트업 중 올해 상반기 아기유니콘 사업에 선정된 곳은 AI 기술, 바이오와 헬스케어 분야 등 다양하게 나타났고, 그중에서 온다(ONDA)가 호텔 B2B 솔루션으로서 당당히 이름을 올렸어요. 에어비앤비, 구글호텔 등과 협업하며 성장성을 인정받았고 숙박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네요! 😉
🏡이주의 숙소
남해 웨이포인트
🦄Editor Joy의 한 줄 평

남해의 눈부신 바다와 함께 개별 수영장을 즐길 수 있는 남해 웨이포인트!

고즈넉한 몽돌해변 앞에 자리 잡고 있어 수영을 즐기며 ✨반짝이는 윤슬을 바라볼 수 있어요. 특히 노을이 붉게 물드는 시간이 오면 환상적인 일몰 뷰를 자랑한다고 해요. 무더운 여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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