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심잡지>의 에디터 릳(a.k.a. RD)입니다. 한 달 만에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뉴스레터 발송이 안 되어서, 무슨 일이 있나 하셨던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12월 연말의 정리와 새해를 맞이하느라, 몇 주를 건너뛰게 되었습니다. 사전에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어느덧 2021년이 온 지도 한 달이 훌쩍 넘었지만, 이번 <중심잡지> 15호에서는 2020년 한 해를 돌아보려고 해요. 작년 여름 <중심잡지>가 만들어진 이래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번 호에는! 한 해 <중심잡지>를 꾸려온 저 에디터 릳의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을지예술센터 동료들이, 지난 <중심잡지>를 돌아보며 어떤 사람이 뉴스레터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소개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내주었어요. 그래서 아주 민망하고 부끄럽지만, 저의 목소리로 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그럼 시작합니다!

2020년 한 해 동안 여러 기획자들을 만나보았고, 다양한 작업과 방향성들을 소개해드렸어요. 저 개인적으로도 흥미롭고 보람찼던 시간들이었는데요. 그런데 저희 을지예술센터에서, 2020년 한 해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에디터 릳을 인터뷰해보면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네? 저를요??

한 해 동안 많은 분들이 인터뷰에 참여해주셨어요.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고 뜻깊은 시간이었는데요. 다양한 기획자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흥미롭고 신기한 공간과 기획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떤 인터뷰들이 있었는지 한번 정리해볼까요?

이렇게 보니 정말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었네요. 큐레이터 혹은 기획자님들이 펼쳐주시는 공간과 기획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는 상상들을 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올해에도 더욱 재미있는 인터뷰로, <중심잡지>를 알차게 채워나가겠습니다!

지난 한 해, ‘을지의 색’이라는 콘텐츠로 을지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을지로를 걷다 스쳐지나가는 우연히 만나는 색, 그 색 안에 을지의 모습이 담겨있다고 생각했어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색들을 뽑아 ‘을지의 색’으로 소개드렸습니다.

총 열네 가지의 색이 ‘을지의 색’으로 뽑혔는데요.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색들은 사진 안에 있을 때도 흥미롭고, 색상 카드 안에 담겨져 있을 때에도 묘한 느낌을 뿜어내고 있어요. 

‘을지의 색’을 하나씩 짚어나가다보면, 어느새 을지로의 골목 어딘가를 걷고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올 한 해, 어떤 색들이 있었는지 다시 한번 보실까요?

지난 한 해 ‘센터TV’도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을지예술센터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시, (그리고 그 물 밑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스탭들의 대환장파티!) 다양한 을지의 모습과 센터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는데요. 

어떤 영상들이 있었는지 에피소드들을 모아봤습니다!

올해에는 더 많은 알찬 영상으로 연재될 것이라고 하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이번 뉴스레터는 여기까지입니다. 작년 한 해를 돌아보면서, 2020년을 마무리하는 레터를 만들어보았어요. 다들 어떠셨나요?

2021년에는 <중심잡지>가 새롭게 리뉴얼해서 새로운 디자인과 콘텐츠로 찾아올 예정입니다. 그러기 위한 잠깐의 휴식을 가지려고 해요. 약 한 달여 간의 휴식을 갖고, 그 동안 모양과 내용을 다시 더 예쁘게 다듬어서 여러분께 돌아오고자 합니다.

작년을 돌아보면서 뉴스레터를 만들어보니, 정말 많은 것들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모든 것이 가능하게 도와주신 많은 분들, 인터뷰이님들, 그리고 지금 이 레터를 받아보시는 독자 여러분까지!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여러 모로 힘들고 추운 지난 해였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는 헤쳐나갈 길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올해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중심잡지>는 2월 23일, 새로워진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