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 디자인과 진열 책들만 보아도
출판사의 색깔과 방향성에 대해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네요.
(소피, 편집자/9년차)
휴머니스트 부스가 인상 깊었어요.
휴머니스트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책들이 이래저래 있는데
그런 거 하나 없이 이번엔 새로 런칭한 해외문학 시리즈만을 부스에 두었더라고요.
서점에서 신간으로 만났을 땐 별 생각 없이 넘어갔는데
도서전 부스에 그 시리즈만 쭉 놓여있으니 괜히 한번 더 시선이 갔습니다.
역시 선택과 집중은 어디서든 중요한 거 같아요.
(택, 편집자/5년차)
1. 3년 만의 도서전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심혈을 기울인 것 같은 부스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ex. 민음사, 문학동네, 안전가옥)
2. '반걸음 전시'. 상황이나 목적에 맞게
책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게 좋았고,
평소에 관심 없던 주제도
한 번쯤 눈여겨보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준 것 같습니다.
(듀, 저작권/4년차)
뭐니뭐니해도 배달의민족 부스가 가장 좋았습니다!
독자들이 직접 한장씩 써서 책을 만든다는 건...
상상도 못해본 경험이었어요.
배민의 기획팀에 박수를!
(윤, 편집자/12년차)
이번 도서전은 규모가 저번 차수 대비 작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열린 도서 행사라 사람은 몰리고 에어컨은 시원찮고...
유명 출판사 부스는 너무 바글거려서 들어갈 엄두를 잘 못 냈습니다.
다들 손부채를 하나씩 들고 다닌 게 인상적이었네요.
학산문화사에서 책 사면 주는 무직타이거 부채가 귀여워 보였는데 사진 않았습니다.
기억나는 건 (책보다) 부채!
(rozi editor, 편집자/4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