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의 밤을 위한 수면 처방전
오늘의 밑미레터 씨앗
  • [밑터뷰] 잠자기 가장 좋은 음악을 선물할게요. interview with 요조
  • [밑미의 추천] 잘 살고 싶다면? 잘 자야 해요!
  • [고민 상담소] 언니와의 관계가 고민인 나로님의 고민
  • [오늘도 밑미 하세요] 잘 자고 싶다면? 수면 리추얼과 함께해요!

    메이트님, 요즘 잘 자고 있나요? 가끔 ‘잠이 없었다면 우리 삶은 어땠을까?’라는 생각할 때가 있어요. 살다 보면 때때로 몸도 마음도 버겁게 느껴지는 순간들을 만날 때가 있잖아요. 저는 정말 힘들면 일단 잠을 청하는데, 아무리 힘든 일을 겪어도 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다시 힘을 모아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겨나곤 하거든요. 그래서 요즘엔 잠을 더 잘 자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해보곤 해요. 자기 전 30분은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밤에 듣기 좋은 음악을 듣기도 하고, 하루를 정리하며 간단히 일기를 쓰기도 하죠. 메이트님은 잠을 잘 청하게 도와주는 나만의 방법을 가지고 있나요? 만약 없다면 오늘 밑미레터를 잘 읽어주세요. 밑미와 함께 수면 리추얼을 진행하는 요조의 인터뷰와 잠을 잘 잘 수 있는 꿀팁까지 수면에 대한 다양한 내용들을 준비했거든요. 자, 그럼 오늘 밑미레터도 시작해 볼까요?

    🍊 요조님의 수면 패턴이 궁금해요. 잠을 잘 자는 편인가요? 잠이 안 올 때는 주로 뭘 해요?

    💌  12시에 자서 8시에 일어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그때그때 유동적일 때가 더 많아요. 일이 밀려있거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느라 12시를 넘길 때도 많습니다. 타이밍을 놓치거나 생각이 많으면 잠을 못 자지만 대체로 잘 자는 편이에요. 잘 때 쥐가 잘 나는 편이라 자기 전에 침대에 누운 채로 다리를 올려서 스트레칭을 해요. 잠이 안 오면 영어 공부도 할 겸 영어 단어를 가지고 게임을 하는 앱을 하기도 해요. 정말 잠이 안 올 땐 책을 읽는 편이에요.


    🍊 잠에서 깨면 어떤 일을 하며 하루를 시작하나요?  

    💌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고양이들이 울고 있어요. 그래서 곧바로 고양이 화장실 청소를 하고 밥을 갈아줘요. 일어나서 낮 12시까지는 일하지 않고 고양이와 시간을 보내고, 집 청소를 하고, 운동을 하고, 아침 식사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요. 보통 8시에 일어나서 고양이 밥 주고 화장실 청소부터 한 후 집 청소를 하고, 달리기하고, 씻고 밥을 먹는 순서예요. 이후에는 스케줄을 하거나 작업을 하죠.


    🍊 밤에 잘 자는 나만의 방법이 있나요?

    💌 저 같은 경우에는 요가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아침보다 저녁에 몸이 훨씬 유연하기도 하고, 요가를 하면 생각도 정리가 되니까 저녁은 요가 하기에 좋은 시간 같아요. 요가를 하면서는 생각을 끊어내는 연습을 해요. 끊임없이 이어지는 생각의 연결이 건강하지 않다는 걸 아니까 빨리 끊어내야 하거든요. 사람마다 각자의 방법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 저의 경우에는 달리기 혹은 요가인데, 요가는 달리기에 비해 격렬하지 않아서 잠을 자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밤에는 요가를 하고 아침엔 달리기하고, 몸을 움직이는 리추얼을 꽤 많이 하네요.

    💌 몸 상태가 안 좋으면 정신도 영향을 받고 안 좋아져요. 달리기와 요가는 저를 건강하게 해줘요. 정신도 마음도 자연스럽게 건강한 방향으로 이끌어주죠. 작업을 하다 보면 한가할 땐 한가하고, 일이 몰릴 땐 엄청 바빠서 규칙적인 생활이 어려워져요. 특히 일이 몰릴 땐 리추얼을 등한시하게 될 때가 있는데, 그렇다고 리추얼을 안 해버리면 몸도 정신도 해이해지고 결과적으로 그런 상태로 일하면 작업의 퀄리티가 낮아져요. 그러면 또 멘탈이 무너져 버려요. 그래서 아무리 바빠도 리추얼을 꼭 챙기려고 해요. 그래야 건강한 일상이 가능하니까요.


    🍊 이번에 같이 하게 되는 리추얼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주세요.

    💌 숙면을 돕고 생산성 있는 다음 날 하루를 위한 리추얼을 진행해볼까 해요. 음악을 이용한 리추얼인데요. 명상법과도 닿아있는 방법이에요. 실제로 여러 가지 명상법 중에는 좋아하는 음악을 집중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면서 호흡을 정리하는 명상도 있거든요. 노래 한 곡을 깊게 들은 이후에 오늘 하루에 대한 감상을 노트에 차분하게 적어보고, 수면 인형에 내일의 나를 응원하는 쪽지를 넣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죠. 간단한 응원의 메시지도 좋고, 까먹지 말아야 할 일들을 상기시켜 주는 것도 좋을 거예요. (예: 내일은 잊지 말고 꼭 치과에 가야 해!) 아마 수면의 질 뿐 아니라 깨어있는 시간도 확연히 달라지는 것을 느끼실 거예요.


    🍊 리추얼을 같이 하기로 결심한 이유가 있나요?

    💌 제 음악이 숙면에 최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목소리도 멜로디도 졸릴 수 있어요. 저는 내 음악을 들으며 주무시는 모습에 상처받지 않아요. 오히려 좋아요. 내 음악이 편안하게 해주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같이 음악을 듣고 글을 쓰는 리추얼을 통해 하루를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 자기 전에 들으면 좋을 것 같은 노래를 추천한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 저의 느릿한 노래들을 모두 추천하고 싶지만…! ‘모과나무’와 ‘보는 사람’을 꼽아볼게요. 개인적으로 자기 전에 자주 듣는 음악들 가운데에서는 mitski의 glide나 moonchild의 strength, 92914의 miss the time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 음악 하는 사람으로서 사람들이 음악을 이렇게 들었으면 좋겠다는 게 있나요?  

    💌 음악은 하루의 결을 달리하는 작은 도구가 될 수 있어요. 어떤 음악은 나를 순식간에 슬프게 만들고, 어떤 음악은 틀자마자 곧바로 나를 신나게 만들어요. 이것이 음악이 가지는 힘이에요. 이런 음악을 잘 활용한다면 삶을 더 즐기며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가 될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취향이나 상태를 잘 알고 있는 것이 필요해요. 무엇을 좋아하고, 이런 것을 들으면 행복해하고, 지금 내 기분이나 내게 필요한 것을 알고 있으면 그에 맞는 음악을 선택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음악도 음식처럼 골고루 들으려고 해요. 건강하기 위해서는 편식하지 말아야 하듯 음악도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탐구하듯 들어봐요. 그러다 지금 제게 필요했던 음악을 들으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복을 느끼거든요.


    🍊 집필하신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책에 ‘닮고 싶은 사람을 따라 한다’라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어요. 최근에 닮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 요즘 기억하려고 노력하는 건 기타 쳐주는 친구가 들려준 이야기예요. 친구는 기타 레슨을 하는데 그때 제일 듣기 싫은 소리가 “어렵다.”라는 말이래요. 처음 배우니까 어려운 건 당연한 건데 몇 번 배우지 않고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맥이 탁 풀린다는 거예요. 저도 뭔가를 배울 때 잘 못 하고 머쓱하면 투정 부리고 싶으니 어렵다고 말하는데 그 친구의 말을 듣고 어렵다는 말을 안 하려고 결심했어요. 요즘에는 피티를 받는데, 몸이 생각처럼 잘 안 움직이고 자세가 어려운 거예요. 본능처럼 “어렵다”라고 내뱉으려다가 어렵다는 말을 안 하기로 한 결심을 떠올리고 “다시 해볼게요”라는 말을 떠올렸어요. 어려우면 그냥 다시 해보면 되잖아요. 어려울 때 더 해보는 삶의 태도를 배운 순간이었어요. 그래서 모를수록 더 다가가고, 어려울수록 더 해보면서 살아가려고 해요.


    메이트님은 하루에 몇 시간이나 자나요?

    잠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긴 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잠을 줄여서 일이나 공부를 더 많이 하는 사람을 ‘부지런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예전에는 이런 인식이 훨씬 심해서 잠을 4시간만 자고 공부하면 입시에 성공하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4당5락이라는 말이 쓰이기도 했죠. 허핑턴 포스트의 창업자 아리아나 허핑턴은 성공한 사업가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서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며 일하다 어느 날 갑자기 사무실에서 쓰러지게 돼요. 그때 허핑턴은 성공적이라고 생각했던 자기 삶을 돌아보게 되죠. “사업은 성공적이고 남들도 다 부러워하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데, 왜 늘 불안하고 피로한 걸까?” 그녀는 바로 ‘수면 박탈’에서 이유를 찾고 수면에 관해 연구하고 수면 전도사가 되었어요. 좋은 수면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 <수면 혁명>을 쓰기도 했죠. 


    성공한 사람들은 정말 잠을 줄여가며 일하고 있을까요? 우리의 편견(!)과는 달리 이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많은 사람이 적어도 7시간의 수면시간을 확보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빌 게이츠와 팀 쿡은 7시간, 제프 베조스와 아리아나 허핑턴, 워렌 버핏은 8시간의 수면시간을 확보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요. 충분히 자야 명료하게 생각하고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으니까요.

    잘 자는 법이 궁금하다면? 아리아나 허핑턴이 제안하는 수면 10계명을 살펴볼까요? 이 중에서 지금 내 수면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한 가지를 골라서 직접 실천해봐요! 만성피로나 번아웃, 스트레스로 힘들다면 다른 것 말고 일단 수면시간을 조금 더 늘리는 것만으로도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아리아나 허핑턴이 제안하는 수면 10계명

    1️⃣ 매일 7~9시간은 수면을 취하세요.

    2️⃣ 침실은 어둡고 시원하게 유지하세요.

    3️⃣ 훌륭한 베개와 잠옷이야말로 최고의 투자! 아끼지 마세요!

    4️⃣ 잠들기 30분 전부터는 전자 기기를 사용하지 말아요. 특히 스마트폰!

    5️⃣ 침실 주변에서 스마트폰을 충전하지 마세요.

    6️⃣ 과식과 늦은 식사를 피해요.

    7️⃣ 잠들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목욕해요.

    8️⃣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요가, 명상 등으로 몸과 마음을 이완하세요.

    9️⃣ 침대에서는 절대 일이나 공부를 하지 마세요.

    🔟 ‘오늘의 감사 목록’을 작성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감하세요.

    나로님의 고민
    "자기 이야기만 늘어놓는 언니와의 관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요?"

    2살 터울의 언니가 한 명 있습니다. 언니는 매일 하루에 30통 넘는 자문의 카톡으로 직장 생활을 하소연합니다. 이전에도 언니가 자기 저한테 자기 상황만 이야기해서 “언니 이야기만 듣는 거 너무 지친다. 이건 대화가 아니지 않냐.”라고 짜증을 냈더니 돌아오는 말은 “나는 가만히 있었는데, 네가 나한테 와서 내 얘기 다 들어줄 거라고 말하지 않았느냐, 어이가 없다. 다신 연락하지 마.” 였습니다. 언니가 우울증이 심한 것 같아서 저한테 좀 기대라고 말했었거든요. 반년 동안 연락이 끊겼다 다시 연락이 와서 반가웠는데 결국 돈을 빌려달라 하더라고요. 그 이후로 계속 카톡으로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하소연하거나 돈을 빌려달라고 합니다. 언니가 짜증 나지만 잘 살았으면 합니다. 그래도 가족이니까요. 언니와 어떻게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심리 카운슬러 슝슝님의 답변
     "언니의 삶에 휘둘리거나 무너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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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추얼 시작은 언제?: 11월 7일(월)부터 3주간

    💁🏻‍♀️ 이번 달부터 시작되는 신규리추얼도 구경해봐요! 

    나의 수면 패턴 적어보기

    꿀잠을 자기 위해서는 일단 나의 수면 패턴을 알아야 해요. 자려고 눕는 시간과 실제로 잠드는 시간, 그리고 일어나는 시간을 적어보세요. 중간에 잠에서 깬다면 몇 시쯤 몇 번이나 잠에서 깨는지도 같이 적어보면 좋아요. 일주일쯤 적다 보면 나의 패턴이 보이고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도 눈에 보이기 시작할 거예요!


    실천하는 모습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SNS에 해시태그 #밑미타임 #밑미레터와 함께 올려주세요. 

    💌 휴일에 출근해서 밤10시에 퇴근하다가 아침에 온 밑미레터를 읽었어요. 답답한 마음에 한줄기 빛이 된 것 같은 큰 도움의 순간이었습니다. 고마워요 밑미🧡

    💌 사람을 좋아하는 게 힘들어요' 라는 고민상담소의 글이 좋았습니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었어요.

    📍오늘 레터는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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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은 충분한 수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직 충분한 수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로버트 앤슨 하인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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