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니 신간 소식

안녕하세요. 산지니입니다.

10월의 산지니는
독일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참여하였습니다.
이후에도 해외도서전 소식을 들려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독자 여러분도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산지니 신간
모든 순간은 이미 찬란했다
이은전 지음 | 208쪽 | 16,000원
인생나눔교실 02


근 30년 동안의 교직 생활을 끝내고 자아 찾기에 나선 저자가 생의 한가운데에서 마음의 출렁임을 풀어낸 책.

결혼, 육아, 교직 생활은 혹독한 시행착오의 과정이었다. 딸이 다섯 살 때 우울증을 겪다가 심리학을 만나 우울증을 벗어날 수 있었다. 원불교와의 만남은 마음수행을 한 단계 더 높이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600페이지가 넘는 마음 일기를 정리하던 저자는 의문에 잠긴다. “나는 살아온 것일까? 살아진 것일까?” 이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저자는 마음공부를 하던 과거로 돌아간다. 과거의 주인공 ‘나’가 아닌 제삼자 ‘그’가 되어 과거를 회상하고 성찰하고자 한다.

가야만 하는 길 묵묵히 가기로 했다
정은유 지음 | 200쪽 | 16,000원
인생나눔교실 03

‘풀꽃부모성장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저자 정은유의 부모교육 단상을 정리한 책.
과거의 자신을 보듬어주지 못했던 어리석음과 흔들리며 방황했던 삶을 반성하고 스스로를 위로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6년의 교직 생활을 그만두고 저자가 택한 새로운 길은 부모교육 강사였다. 저자는 자신을 ‘풀꽃 강사’라고 소개한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에 감명받아 스스로에게 지은 별명이자 좌우명이다. 자세히 그리고 오래 볼수록 예쁘고 사랑스럽게 보이는 풀꽃은 저자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었고, 삶을 변화시켰다.
펭귄의 이웃들
오영이 지음 | 256쪽 | 14,000원


가족 안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소외의 문제를 끈질기게 탐구하는 오영이 소설집. 
왜 가정폭력은 근절되지 않을까. 가정이 사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적인 공간에 들어가기는 쉽지 않고, 그 속에 폭력은 방치된다. 오영이는 이 사적 공간을 내밀하게 묘사하여 은폐된 폭력을 그린다.
이 책에 실린 6개의 단편은 특히 여성과 아이들의 시선으로 그려진다. 우리 사회의 약자인 이들은 울타리로 기능해야 할 가정에서 오히려 절벽으로 내몰리고 있다. 독자들은 이 소설집의 섬세한 내면 묘사를 통해 폭력, 방치, 가정의 부재와 소외를 마주할 수 있다.

어긋난 세계 (출간예정)
박종인 지음 | 144쪽 | 12,000원
산지니시인선 020

이 시집에서 박종인 시인은 구체적인 사물과 언어를 불러와 어긋나 있는 현실을 구성하는 새로운 세계를 표현한다. 언뜻 평온하고 일상적으로 보이기도 하는 세계를 깊숙이 들여다보고, 그 속에 내재한 회의적이다 못해 환멸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하는 현실 모습을 시적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시인은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당도한 시대의 부조리와 파국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회복과 생성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다. 이러한 시인의 태도는 시인이 구축한 어긋나 있는 시적 세계뿐 아니라 현실의 시인이 발 딛고 있는 어긋나 있는 세상에 품고 있는 희망일 것이다.
산지니 소식
지역과 책, 서로를 보둠다
:: 광주동구 한국지역도서전에서의 이야기
영화제에 참석한 산지니,
ACFM 아시아콘텐츠 필름마켓
2022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유구 한문학>이 선정되었습니다!

정광모 작가, 백신애 문학상 수상
:: <유토피아로 가는 네 번째 방법> 수상작 선정
산지니가 예테보리 도서전에
다녀왔습니다!

산지니는 지금 프랑크푸르트에
_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참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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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상 5호
주류 담론이 지배하는 환경에 반격을 가하고, 그들이 들여다보지 않는 문제를 바라보며 담론의 지형을 뒤흔든다는 기획 아래 창간된 『문학/사상』. 
그 5호는 주변만이 아닌 중심부에 자리한 로컬과 로컬 속에서 생동하는 인간의 서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삶의 영역으로서의 로컬에 대해 이야기하고, 로컬을 바라보는 시선을 드러내며 로컬의 방법들을 다채롭게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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