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사춘기뮤직스튜디오 모집중! 😘
이야기와 재능의 만남, 무궁무진스튜디오
이야기를 가진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믿음,
무궁무진아티스트, 무무스트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어른이라는 말, 익숙하신가요? 어른이 되면 하고 싶었던 것들 다 이루고 계시나요? 저는 아직 어른이 된 것 같지 않아요. 어른이라는 말은 제겐 여전히 무겁게 느껴지고 등산길에 한참은 더 남은 산봉우리 같은 단어예요. 더 무르익어야 도달할 수 있는 경지처럼 느껴져요. 오래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 이야기 나누다 보면 문득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죠. 생긴 것도 목소리도 다들 별로 변한 건 없는데 어딘가 피곤한 눈빛과 막연히 펼쳐진 '해야 할 것들' 앞에 여유 없는 마음이 한가득. 어른이 되는 길은 왠지 쓸쓸해요. 사춘기 다음 오춘기, 오춘기 다음 육춘기, 고민은 끝도 없이 펼쳐진 N춘기 인생의 연속이지만 어쩌다 만나게 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면 그 시절의 나를 마주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알고 있어요. 정말 많은 것들을 알고 있어요.

어른들은 몰라요. 아무것도 몰라요.
▲ 100번째 어린이날 기획 <어른들은 몰라요>
우리는 어린이를 통해 나의 어린 시절을 마주합니다. 1988년 5월 이건주와 어린이들이 부른 '어른들은 몰라요'라는 노래를 아시나요? 동명의 영화 OST이기도 한 이 노래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거예요. 저는 엄마의 잔소리가 있을 때면 괜스레 소심하게 흥얼거렸던 기억이 나요. 

"어른들은 몰라요. 아무것도 몰라요. 마음이 아파서 그러는 건데"
"언제나 혼자이고 외로운 우리들은 따뜻하게 감싸주세요. 사랑해 주세요"

마음을 몰라주는 심정을 직설적으로 토로하는 이 가사들을 다시 보니 마음 한편이 짠해져요. 장난감이나 초콜릿, 예쁜 옷보다 엄마 아빠와 그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은 35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나 봐요. 이 세상 모든 가족들의 일상이 조금만 더 여유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2022 사춘기뮤직스튜디오에 함께 했던 린(장예린), 라라(육예서) 어린이가 공연한 <어른들은 몰라요> 공연 영상이에요! 어린이 뮤지컬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두 친구를 많이 응원해 주세요! 
엄마 있잖아, 나 엄마 닮았대
▲ 'JESST - Why?' (2018 사춘기뮤직스튜디오)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은 노래, 'Why' 


세상의 엄마들은 공부를 잘 했었다는데

엄마 있잖아 나 엄마 닮았대

사람들이 모두 다 그래


공부하려고 하는데 엄마가 하라고 하면

난 너무 정말 하기 싫어요

엄마의 엄마가 나 엄마랑 닮았대

엄마도 놀고 싶었나요


Why 왜 Why 왜 Why 왜

이유를 알 것만 같아요

Why 왜 Why 왜 Why 왜

이유를 알 것만 같아요


일기에 적은 얘기 이제 나 혼자만 보고 싶어요

엄마 아빠가 모두 본다면 나는 꿈을 꿀 수 없어요

하라는 것들도 하지말라는 것들도

내게 먼저 물어봐줘요

엄마가 하는 말이 모두 맞지만

나는 지금 놀고 싶어요


Why 왜 Why 왜 Why 왜

지금 놀면 안되는가요

Why 왜 Why 왜 Why 왜

그 이율 난 모르지만

Why 왜 Why 왜 Why 왜

지금 놀면 안되는가요

Why 왜 Why 왜 Why 왜

공부 말곤 다 재미있어요


게임도 하고 싶고

늦잠도 자고 싶고

TV도 보고 싶고

매일매일

2023 사.뮤.스. 참여자 모집!
▲ 2023 사춘기뮤직스튜디오 모집 포스터

사춘기뮤직스튜디오에서 함께 할 사춘기 뮤지션을 모집합니다! 


모집기간

2023년 5월 28일(일) 24:00(자정)까지


모집대상

음악, 영상, 미디어에 관심있는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초등학생 4~6학년 30명 (은평: 15명, 영등포: 15명)


교육기간

2023. 6. 3. (토) ~ 2023. 7. 29. (토) / 매주 토요일 (9회차)
은평구 : 10:00~12:00
영등포 : 15:00~17:00

교육장소

은평구 : 은평구평생학습관

영등포 : 영등포청소년문화의집

2023년 여름, 음악으로 탄생할 사춘기들의 이야기. 이번엔 어떤 사춘기들을 만나게 될지 벌써 기대됩니다!

학교생활, 친구 관계, 사랑과 이별, 공부 안 하는 세상, 판타지 히어로물, 지구를 위한 노래 등 어떤 이야기든 좋아요. 일상과 고민 속 이야기가 음악이 되는 즐거운 경험, 사춘기뮤직스튜디오에서 함께 해요! 


고민과 생각, 장난기 어린 이야기를 그저 들어주며 함께 놀며 음악을 만들 뮤지션들이 친구 같은 철없는 어른이 되어 줄게요!

오늘의 무무플리
그 시절 흥겹게 따라 부르던 노래를 아이에게 들려주며 같이 부르다, 노랫말이 마치 내 아이가 나에게 하는 말 같아서 울컥했다는 어른들. 그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따뜻하게 감싸주길 바라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어른들이 조금은 알아주었으면 좋겠어요.

🎧 주현미 - 어른들은 몰라요
무무스트 #105

오늘의 무무스트는 여기까지
어떻게 읽으셨는지, 
여러분의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궁금해요.🤔
무궁무진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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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통일로 684, 서울혁신파크 미래청 5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