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오늘의 밑미레터 씨앗
  • [오늘의 아티클] 사람은 변할 수 있을까요?
  • [밑미의 추천] 나의 진짜 마음을 찾아주는 리추얼 추천
  • [고민 상담소] 직업 때문에 위축되는 도형님의 고민
  • [오늘도 밑미하세요] 3월 리추얼 신청하고 밑미 LIVE 함께해요! 

    얼마 전 밑미 광장에 “사람은 변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이 올라왔어요. 다양한 댓글이 올라왔는데 내용은 대부분 비슷했어요. 사람은 변할 수 있다. 하지만 엄청난 의지와 실행력이 필요하기에 쉽지 않다. 그래서일까요? 우리는 늘 그 작은 가능성을 기대하며, 매년 올해는 변해야지 다짐하고, 타인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죠.

    변화는 쉽지 않지만, 분명 가능한 일이기도 해요. 그래서 오늘은 그 어려운 일을 조금 더 가능하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변화는 어려운 일이지만, 분명 그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일이니까요.

    사람은 변할 수 있을까?

    메이트님은 사람은 변화할 수 있는 존재라고 믿나요? 노력하면 누구나 변할 수 있다고 믿는 분도 있고, 사람은 웬만해서는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거예요. 어찌 보면 모두 맞는 말이에요. 사람은 분명 변할 수 있지만, 그동안 살아왔던 관성을 극복하고 변화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변화를 시도했다 포기하며 좌절하고, 타인을 변화시키려 애쓰다 잘되지 않아 실망하기도 하죠.

    우리가 변하기 어려운 이유

    변하기 위해서는 왜 변화가 그토록 어려운지 먼저 이해해야 해요. 물이 계속 같은 장소로 흐르면 물길이 생기고 강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우리의 타고난 기질에 자라면서 경험하는 것들, 환경적인 요인이 쌓이다 보면 우리 머릿속에도 물길이 만들어지게 돼요. 이렇게 머릿속에 만들어진 물길은 우리가 세상의 자극에 반응하는 방식 혹은 습관이라고도 이야기할 수 있어요. 한 번 만들어진 경향성과 습관은 특별한 노력이나 사건이 없는 이상 계속해서 강화되는데, 아마 나이를 먹을수록 변화가 어렵다고 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일 거예요. 그러니까 변화를 만드는 것은 수십 년간 우리 머릿속에 만들어진 물길을 바꾸는 것과도 같아요. 큰 강물이 흐르는 방향을 하루아침에 바꾸기 어려운 것처럼, 우리가 원한다고 마법처럼 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변화를 위해 진짜 필요한 것

    하지만 벌써 포기할 필요는 없어요. 변화는 어렵지만 인간은 유일하게 스스로 변할 수 있는 존재이니까요. 그럼 우리는 어떻게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방법론을 이야기하는 많은 책들은 변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수많은 기술을 알려줘요. 하지만 이런 방법론을 적용해서 변화를 만들기 전에 꼭 해야 할 것이 있어요. 바로 변하고 싶은 마음 뒤에 숨은 우리 진짜 마음을 알아차리는 거예요. 우리의 의식은 변하고 싶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꼭꼭 숨겨놓은 우리의 무의식은 변화를 회피하며 현실에 머무르는 것을 원할 때가 많기 때문이죠.


    겉으로는 자신의 폭력적인 성향을 바꾸고 싶다고 이야기하지만, 무의식에서는 폭력적인 성향이 자신의 자존심을 보호하는 좋은 도구가 되어준다고 믿기 때문에 절대 바꾸고 싶지 않아 할 수 있고, 겉으로는 좀 더 부지런해지고 싶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깊은 열등감을 감추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게으름을 이용하며 ‘내가 부지런하면 다 할 수 있는데 게을러서 못하는 것뿐이야’라고 정신적 위안을 얻고 있을 수도 있거든요. 이렇게 나의 의식과 무의식이 통합되지 않고 서로 다른 욕망을 품고 있는 것은 마치 반대 방향으로 끌어당기는 줄다리기를 하는 것과도 비슷해요. 이런 상황에서 개인은 그 무엇하나 제대로 결정하지 못하고 변화하지 못한 채 이리저리 휩쓸리기 쉬워요.


    그러니까 정말 변하고 싶다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계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 이전에, 내 진짜 마음은 무엇인지 잘 들여다봐야 해요. 나는 진짜 변하고 싶은 건지, 그 마음속에 혹시 숨기고 있는 것은 없는지, 변화를 다른 무언가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물어보며 나를 깊이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한 거죠. 특히나 ‘이렇게 하면 변할 수 있고, 그럼 성공할 수 있다.’ 와 같은 방법론만 강조하는 콘텐츠가 범람하는 요즘과 같은 시기에는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은 건너뛰고 천편일률적인 변화의 공식을 주입받기 쉬워요.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더욱 면밀하게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변화는 무엇인지, 나의 내면을 살피는 것이 필요해요.


    내가 원하는 변화를 찾기 위한 방법

    그럼, 진짜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나의 진짜 마음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밑미레터에서는 내면을 바라볼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을 공유할게요.


    1. 글쓰기 : 글을 쓰는 것은 나를 관찰하기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예요. 지금 현실이 답답하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껴진다면 일단 지금 그 마음을 글로 쓰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어요. 글쓰기는 한 발짝 떨어져서 나를 관찰하고, 진짜 내면의 소리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어요.

    2. 명상 : 명상은 내 가슴을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예요. 호흡을 관찰하고, 내 생각을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외부의 소음으로부터 쌓여있던 먼지가 닦이고, 나의 진짜 마음을 좀 더 투명하게 바라볼 수 있어요.

    3. 심리상담 : 우리는 흔히 커다란 문제가 있을 때만 심리상담을 받는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사실 심리상담은 나의 삶을 점검하고, 방향을 검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예요. 심리상담을 통해 우리는 안전하고 빠르게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탐색할 수 있어요.

    나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고 나의 의식과 무의식이 모두 원하는 변화를 찾는다면,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은 생각보다 수월할 수 있어요. 어쩌면 나는 지금 현실에 꽤 만족하고 있고, 사실 당장은 변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수도 있죠. 물론 이 또한 괜찮아요. 메이트님은 어떤가요? 지금 변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변화가 맞는지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요?

    나의 진짜 마음을 찾아주는 리추얼 추천

    내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꾸준한 자기 관찰이 필요해요. 옆에서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사람들과 함께 나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리추얼을 소개합니다!

    나를 깊게 이해하는 MBTI 글쓰기

    심리상담사 슝슝님과 함께 MBTI 검사를 하고 결과에 따라 내 유형을 이해하는 해석 설명을 들으며 리추얼을 시작해요. 타로카드 속 열여섯 명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보고, 마음에 와닿는 주제로 글을 씁니다. 글은 자유롭게 오늘 쓸 수 있는 만큼만 씁니다.

    "내가 몰랐던 나의 모습, 내가 외면하고 싶었던 나의 모습을 꺼내놓고 솔직히 마주하고, 스스로에게 위로를 건네고, 나를 인정하는 4주를 보냈어요. 덕분에 덮어두어 답답했던 느낌이 사라지고 후련하고, 다시 무언가를 시작해보자는 용기를 얻었어요." -인**메이트님의 후기 중 -

    내 마음을 담은 단어사전 만들기

    우리가 자주 사용하거나 떠오르는 단어는 내 마음을 알아차리는 열쇠가 되어줄 수 있어요. 마음에 와닿는 단어를 통해 나도 몰랐던 나의 마음을 이해하고, 마치 내가 나의 심리상담사가 된 것처럼 내가 왜 그랬는지 나를 잘 이해해 줄 수 있어요.

    "평소에 그냥 흘려보내듯 썼던 단어들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그 단어들로 인해 예전에 이해가 되지 않았던 일들이나 외면했던 상황을 마주하면서 조금 더 머릿속을 단단하게 정리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아요. 3주의 시간 동안 더 단단한 제가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밑미 그리고 주희님! -실**메이트님의 후기 중-"

    선명한 나를 만드는 책 읽기 & 단어 수집

    하루 20분 의식적으로 로그아웃하고 책 읽는 순간에만 집중해요. ‘나는 어떤 사람이지?’ 하면 막막하지만 단어를 수집하다 보면 나라는 사람에 대해, 좋아하는 것에 대해, 오늘 하루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풀어낼 수 있어요. 

    "단어를 수집하다 보면, 새롭게 깨닫는 게 생기고, 나의 생각이 달라지기도 하더라고요. 이건 문장을 읽으며 느끼는 것과는 또 다른 깊이와 감정인 것 같아요. 혼자서 하면 느끼지 못했을 테고, 혼자만의 생각에 갇혀있을 수도 있는데, 같이 한다는 게 참 좋더라고요! :)  -y**메이트님의 후기 중-"

    도형님의 고민
    "직업 때문에 위축되고 자존감이 떨어져요"

    이제 막 40에 들어선 직장인 여성입니다. 또래보다 다소 늦은 나이에 대학을 마치고 20대 후반에 중소기업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지만, 힘들다는 이유로 1년 정도 일하고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 후 우연한 기회로 대학교 조교로 일을 시작하며 약 10년간 대학교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했네요.

    저는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저 자신이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소개할 때 불편함을 느낍니다. 아마도 정규직이 아니라 계약직이라는 것에서 왠지 모를 소외감과 스스로를 하찮게 여기는 마음이 동시에 떠올라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머리로는 괜찮다고 생각해도 마음으로는 괜찮지 않고, 왠지 모르게 작아지는 느낌에 위축되는 마음이 올라옵니다. 문제는 이런 마음이 이성을 만날 때에도 불쑥불쑥 올라온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지 않을 때면 내가 당당한 직업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2년 전에는 이런 마음에서 벗어나고자 대학원에도 진학했지만, 아직 이런 마음에서 변화하지 못한 것 같아요. 앞으로 누군가를 만나 결혼도 하고 싶고, 제 삶에 당당해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심리 카운슬러 슝슝님의 답변
    "일하는 나는 나의 전부가 아니라 부분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리추얼 신청하면 밑미 LIVE가 뽀너스!

    3월 리추얼부터 리추얼만 신청해도, 리추얼 메이트들의 이야기를 보너스로 들을 수 있어요!

    3월 밑미라이브에서는 롤리&무과수 리추얼 메이커와 함께 “일상에서 나를 잘 챙기는 방법”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거예요.

    3월 리추얼 신청은 이번 주 금요일에 마감되니 서둘러주세요!

    📅 리추얼 신청 마감 : 3월3일 (금) 자정

    🍊 리추얼 시작 : 3월6일 (월) ~ 3주간

    밑미가 궁금하다면? 밑미 라디오

    오랫동안 밑미 리추얼을 듣고 계신 밑미 찐팬 강원님이 밑미가 너무 좋아서 자발적으로 팟캐스트를 시작하셨어요.

    여섯 번째 에피소드에는 밑미 고민 상담소에서 늘 따수한 상담 글을 남겨주시는 슝슝님과 함께 한 에피소드가 올라왔어요.

    <고민 상담소>에 얽힌 뒷이야기부터, 적게 일하고 더 여유롭게 살아가는 슝슝님의 일상 이야기까지, 듣기만 해도 따수워지는 밑미 라디오를 들어보세요!

    변하고 싶은 것과 그 이유 적어보기

    메이트님은 요즘 변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만약 있다면 오늘은 그 마음을 한 번 점검해봐요. 내가 만들고 싶은 변화는 무엇인지, 그 변화를 왜 만들고 싶은지, 혹시 변화 뒤에 감추고 싶거나 회피하고 싶은 것은 없는지 곰곰이 살펴보는 거죠. 어쩌면 이 과정에서 사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다른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수도 있어요.


    이번주 부터는 밑미타임과 관련해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 직접 실천한 후기가 있다면, 밑미 광장에서 소감이나 후기를 나눠주세요! 

    🧡 오늘 인터뷰 주인공 지야 님의 이야기를 보며 뭔가 행복해지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지야님의 사진 속 미소를 보면서 '정말 행복해 보인다!' 라고 느꼈고, 나는 지금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가?를 되돌아보게 되었답니다. 삶에는 반드시 하나의 답이 있지 않지요, 누군가 정해놓은 길을 걷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걸은 지야님의 이야기를 보며 용기를 얻기도 했고 나를 좀 더 아껴주어야겠다 생각했답니다. 물론 혼자만의 길을 걸어가며 어렵고 힘든 점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말해준 지야님 덕분에 "그래, 모든 길에는 행복과 불행이 함께 있는거야." 라고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어요. 누군가의 삶이 부럽다고 내 삶이 불행한 것은 아니니까요! 지야님의 리추얼이 시작되면 꼭 한 번쯤 함께 해보고 싶습니다-

    💌 지아님의 이야기가 참 소중했어요. 사진 속 시원한 웃음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 나와의 대화를 많이 한 사람의 내공. 읽는 동안 '오늘은 명상해야지' 하고 다짐했습니다. 글자 크기도 너무 읽기 편하네요 :)

    🥰 바로 피드백을 반영하여 폰트 적용을 해주시다니!! :) 덕분에 레터 받자마자 아주 행복한 아침이 되었네요. 항상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 밑미광장의 소개 내용이 좋았어요.. 늘 고민하고.. 주저했던 내 이야기를 가끔 맘카페에 올리곤 했는데 여러 가지 이런저런 평가와 지적처럼 보여지는 댓글이 가끔 지치기도 하더라구요..
    근데 뭔가 밑미는 있는 그대로 위로가 되어 들어줄 것 같은 기분에 얼굴에 괜히 미소가 지어졌어요.. 고마워요..

    💝 지야님 인터뷰에 공감이 많이됐어요. 저도 늘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시간을 갈망하며 살고 있지만 용기가 없어 루틴을 바꾸지 못하고 있는데요 언젠가는 지야님처럼 살게 되길 바랍니다 이런 글 많이 보내주세요!

    🔮 지야님 인터뷰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곧 안식월이라고 해서 아쉽지만, 저도 쉼을 가지며 만날 날을 기다려볼게요!

    🧡 밑미레터는 밑미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관이 그대로 스며들어있는 편지라고 생각해요. 사실 구독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지난 레터들을 하루에 한 번, 책을 읽듯 모두 다 읽었는데요. 제가 구독 중인 뉴스레터들은 보통 브랜드의 근황을 전하거나 특정 주제의 정보를 전하는 데 집중한다면 밑미 뉴스레터는 나에게 온 편지처럼 느껴져서 편안한 마음으로 읽게 돼요. 밑미로 부터 오는 이 편지 한 통이 오늘의 나다움을 만들고, 생각해보는데 정말 좋은 영향을 주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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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무의식을 의식할 때까지

    그것은 당신 삶을 지시할 것이고,

    당신은 그것을 운명이라 부를 것이다.

    -칼 구스타프 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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