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좋건 나쁘건 자신만의 습관을 가지고 있죠. 알람이 울리기도 전부터 아침 일찍 일어나는 좋은 습관이 있는 반면, 무언가에 집중할 때면 손톱을 미친 듯이 물어뜯는 나쁜 습관이 고쳐지지 못하고 계속되기도 합니다. 롤러코스터의 <습관>이란 노래의 가사에도 있죠. ‘습관이란 게 무서운 거더군’. 나쁜 습관은 기회를 엿보다가 내가 가장 취약할 때 이때다! 하며 찾아옵니다. 반면 아침 일찍 일어나기, 자기 전 책 읽기, 운동하기 등의 좋은 습관들은 온갖 용을 써봐도 정신을 차리고 보면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있죠. 어떻게 하면 나쁜 습관을 고치고, 좋은 습관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메이트님은 고치고 싶은 나쁜 습관이 있나요?
나쁜 습관을 통해 바라보는 '진짜 나'
사전에선 ‘습관’이란 단어를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이라고 정의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되풀이하는 ‘반복’ 행위가 쉽지 않아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거나 꾸준히 운동하는 좋은 습관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곤 하죠. 하지만 신기하게도 나쁜 습관은 너무나 쉽게 내 일상에 자리잡고, 나도 모르게 그 행동을 하고 있는 날 발견하게 됩니다. 이처럼 나쁜 습관은 아무리 바꾸려 해도 좀처럼 바뀌지 않고, 좋은 습관은 아무리 마음을 먹어도 쉽게 내 몸에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일상은 수많은 습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에 집중할 때 머리카락을 자꾸만 뽑고, 팔자로 걷고, 영화를 볼 때 손톱을 물어뜯고, 밥을 먹을 때 다리를 떨고.. 이 모든 행동들은 무의식중에 습관적으로 발생하곤 하죠. 습관은 보통 내가 만들고 싶은 ‘좋은 습관’과 버리고 싶은 ‘나쁜 습관’으로 나뉘지만, 사실 우리의 뇌는 습관의 좋고 나쁨을 구별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좋은 습관도, 나쁜 습관도, 모두 신호와 보상을 통해 구성된 반복행동이기 때문이에요.

찰스 두히그의 저서 <습관의 힘>에 따르면 습관은 신호 → 반복 행동 → 보상의 과정을 거쳐 형성됩니다. 비슷한 신호와 적절한 보상을 이용해 새로운 행동양식을 반복하면 과거의 잘못된 습관을 고치고, 올바른 습관을 익힐 수 있는 거죠. 이러한 습관 형성의 원리를 알면, 왜 나쁜 습관을 좀처럼 고치기 어려웠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습관은 우리의 뇌 정중앙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기저핵’이라 불리는 세포들의 집합체가 담당한다고 해요. 실제로 기억 능력이 손상되어 방금 했던 행동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항상 하던 행동들을 할 수 있는 이유 또한 기저핵에서 행동의 패턴을 기억해 그 패턴을 반사적으로 행하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건 어떤 행동이 패턴을 가질 만큼 ‘반복’되어야 하는데, 그 반복을 하기 위해선 우리가 긍정적으로 느끼는 자극이 보상으로 주어져야 해요. 이런 이유로 우리에게 좀 더 큰 자극을 주는 나쁜 습관들이 자극이 상대적으로 덜한 좋은 습관들보다 더 쉽게 몸에 익혀지게 되는 거죠.

좋은 습관을 형성하고 싶다면, 아주 쉬우면서 사소한 행동을 정해두세요. 그러한 행동들이 신호의 역할을 할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매일 아침 달리기를 하는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전날 밤 운동화를 꺼내놓고 물을 바로 마실 수 있는 컵을 준비해 놓는 겁니다. 일어나서 물 한 잔 마시고 자연스럽게 운동화를 신고 나갈 수 있도록 말이죠. 이러한 작은 반복이 셀 수 없이 반복되면, 결국 습관은 완성되어 내 몸에 배게 됩니다.

하지만 말이 쉽지 이러한 반복 훈련을 홀로 꾸준히 해나가는 게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함께 하는 사람’도 훌륭한 신호 체계가 될 수 있어요. 같은 목표를 가진 여러 사람들과 함께 서로를 응원하다보면 익숙하지 않은 ‘반복 행동’을 의식적으로 하게 되고, 서로의 격려가 보상이 되어 다시 반복하게 하는 힘이 생기거든요. 또한 매일의 수행 기록을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등 개인 채널에 기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기록이 쌓이는 걸 보며 느끼는 성취감이 보상이 될 수도 있고, 그 기록에 달리는 다른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가 또 하게 하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작은 성취가 후에는 나의 삶 전체를 바꾸는 용기로 이어질 거예요.

메이트님은 어떤 습관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나요? 내가 형성하고 싶은 좋은 습관 세 가지를 생각해보고, 작은 것 하나부터 시작해보세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면, 밑미 리추얼과 함께 해요!
루틴으로 보는 나의 감정변화
나다운 시간을 만드는 <매일 루틴 컬러링 x 글쓰기> 리추얼을 함께한 리추얼 메이트 제이 님의 이야기

성향상 무언가를 차분하고 꾸준하게 하는 걸 어려워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틴’에 대한 동경은 늘 가지고 있었죠. 올해가 가기 전 나만의 루틴을 하나라도 만들어보고 싶단 마음에 밑미 리추얼을 둘러보게 되었고, 이전부터 계속 관심을 가졌던 데이컬러링을 발견하고 바로 신청하게 됐어요. 매일 하루를 회고하며, 내가 보낸 시간을 색으로 칠하는 게 꽤 간단해 보여서 ‘이걸 한 달이나 하다니 좀 지루한 거 아냐?’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어요. 하지만 데이컬러링은 그저 색을 칠하는 게 전부가 아니에요. '색이 채워지는 그 시간의 나'를 회고하며, 아주 찬찬히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나 자신에게 아주 불친절하고 무뚝뚝했던 내가 이젠 나 자신을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어요. 내가 어떤 습관을 갖고 있는지, 어떻게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난 무얼 할 때 기분이 좋고, 무얼 할 때 부정적인 감정이 드는지.. 나에 대해 보다 더 잘 알 수 있게 되었어요. 리추얼을 통해 반복되는 하루여도 어떻게 좀 더 나를 위한 시간들로 채워나갈 수 있을지 많은 힌트들을 얻을 수 있었어요. 

더불어 리추얼 자체도 좋았지만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 재미있고 유익했던 것 같아요. 단순히 루틴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습관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고 자신에게 가까워질 수 있는 '데이 컬러링 리추얼', 추천해요!
힘든 문제를 회피하는 냥냥 님의 고민

어렵거나 모르는 일이 있으면 무조건 피하고 보는 회피형 인간입니다. 내 잘못이 드러나는 게 두려워, 솔직한 상황을 먼저 털어놓기 보다는 거짓말이 툭 튀어 나오곤 하죠. 어떨 땐 그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을 낳아, 혼자 수습할 수 없는 지경까지 가게 되기도 해요. 이런 행동이 나쁘다는 것도 알고, 고쳐야 한다는 것도 아는데, 습관이 되어 버려 쉽지가 않네요. 어떻게 하면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할 수 있을까요?

#밑미타임 #MeetMeTime

나의 하루를 돌이켜보면서 나에게 나쁜 습관이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그런 습관이 나올 때 내가 느끼는 나의 감정을 짧게 적어보세요. 불안, 걱정, 초조, 분노. 다양한 감정들이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그런 감정을 느끼는 상황들을 통해 내가 어떤 것들을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는지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봐요!

*실천하는 모습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SNS에 해시태그(#밑미타임 #MeetMeTime)와 함께 올려주세요.
밑미 감정카드 와디즈 펀딩 오픈!
밑미 감정카드 와디즈 펀딩이 오픈되었어요! 펀딩이 오픈되고 난 직후 밑미의 감정은.. ‘뿌듯해’!✨

감정을 표현하는 한글 단어는 무려 2,600개 이상! 그중 우리는 몇 개나 표현하며 살아가고 있을까요? '내 감정을 이렇게 솔직하게 표현해도 되나..?'하며 타인의 눈치를 계속 보는 경우가 많죠. 그러다보니 자꾸만 자기 검열을 하게 되고, 자연스레 자존감까지 점점 낮아집니다.
이젠 남의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내 감정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어떠한 상황에서 짜증이 갑자기 치밀어오른다면, 그 짜증이란 겉감정 뒤에 숨은 내 진짜 감정을 들여다보는 거예요. 들여다보니 가족에 대한 서운함이란 감정에서 시작된 것일 수 있고, 친구에 대한 부러움이란 감정일 수도 있거든요. 밑미 감정카드로 내 진짜 마음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마주하는 연습을 하게 되면, 점차 자존감도 높아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밑미레터는 구독자분들과 함께 만들어갑니다.
소중한 피드백 주시면 늘 귀담아듣는 밑미레터가 될게요!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44, 4층 
수신거부 Unsubscrib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