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 - 48번째 J의 편지

2020.09.23 (수)
📱크게 보고싶을 때 I 💌지난 레터 모음

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에디터 제이입니다. 저번 주말에는 날이 너무 좋아서, 가족들과 함께 견모차를 끌고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맑은 하늘에 선선한 바람까지, 그냥 서있기만 해도 기분 좋은 날들이네요. 또 일주일만 지나면 사랑스러운 추석 연휴가 기다리고 있으니 우리 조금만 더 힘내보아요!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

이번 주 J의 편지는?

🎼음악 I LANY - good guys
✍️아티클 I 일 잘하는 사람의 재택근무 커뮤니케이션 스킬
🎨웹툰 I 나사들의 이야기

🎼음악
LANY - good guys

저에게 '가을 하면 생각나는 아티스트'라면 대표적으로 LANY, HONNE, 그리고 LAUV 가 있습니다. 세 아티스트의 느낌은 모두 다르지만, 오늘 소개하는 LANY(이하 레이니)는 '몽글몽글 감성의 정석'이에요.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3인조 얼터너티브 밴드, 레이니는 자신의 고향을 매우 사랑하며 앨범마다 LA와 캘리포니아의 이야기를 많이 담곤 합니다. 낭만적인 도시 LA를 배경으로 사랑에 빠진 남녀를 표현하는 곡들이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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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편지 👉pink skies

출처 : 레이니 인스타그램

그러나 오늘 소개하는 곡 good guys는 낭만과는 거리가 멉니다. '착한 남자'인 나는 언제나 너의 옆에서 너를 걱정하지만, 네가 결국 끌리는 건 '나쁜 남자'인 걸 알게 되고 씁쓸하게 이야기하죠. "good guy, good guys never win(착한 남자들은 절대 이기지 못해)"

ILYSB, pink skies, you! 등 평소 레이니의 달달한 가사와 달리 씁쓸함이 듬뿍 묻어나는 곡이라 더 슬프게 들리기도 하네요.

I just wanna give you everythin'

난 너에게 내 모든 것을 주고 싶을 뿐이야

Show you I'm a Southern gentleman

내가 신사라는 걸 너에게 보여주고 싶거든

All I wanna do is let you in

널 내 맘 속에 가두고 싶지만

But good guys, good guys never win

하지만 착한 남자는, 착한 남자는 늘 지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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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I 🍎애플뮤직 I 🌊플로 I 🐞벅스 I 🧞지니뮤직

✍️아티클

일 잘하는 사람의 재택근무 커뮤니케이션 스킬 by 사이클(sicle)

"뉴노멀 시대가 열리며, 앞으로 업무 상황에서의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은 더욱 늘어날 예정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반드시 익혀야 합니다."

수도권에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며 한 달 동안 재택근무를 했습니다. 구글 미트로 회의를 하기도 하고, 서면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훨씬 더 커진 것을 체감했어요. 재택근무 관련 아티클을 몇 가지 찾아보던 중, 가장 도움이 되었던 글을 소개합니다.

일 잘하는 사람들의 비대면, 재택근무 커뮤니케이션 스킬

1. 눈치껏 전달하는 고맥락 커뮤니케이션을 피합니다.

2. 무엇을 누구에게 왜 전달하는지를 가장 먼저 생각합니다.

3. 두서 없이 소통하지 않고, 항상 정리해서 소통합니다.

4. 메시지를 받았을 때는 이모지, 답장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반응합니다.

전문 읽으러 가기 →

🎨웹툰

나사들의 이야기

출처 : 만화경

"말하고 쓰여지지 않으면 증발해버릴 각자의 드라마들을 이야기하며 기계 부속 같은 차가움과 고독을 견디며 사는 개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건네고자 한다."

요즘 편지에서는 만화경 작품을 많이 소개하는 것 같습니다. (주)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웹툰 플랫폼으로, 네이버, 다음 웹툰과는 다른 매력의 작품들이 많아서 요즘 푹 빠져있습니다.

2화 <용사의 사정> 편

<나사들의 이야기>는 한 화 분량으로 이루어진 우화 형식의 옴니버스 웹툰으로,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감동적으로 우리네 사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는 2화 <용사의 사정>, 8화 <동행> 편이에요. 각각 청년 비정규직, 노인 고독사 문제를 다루며 차가운 현실을 꼬집습니다.

8화 <동행> 편

한 화 분량에 기승전결을 담다보니, 어쩔 때는 결말이 다소 정제되지 않은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작가님이 의도하신 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언제나 모든 일이 완벽하게 잘 마무리될 수 없는 우리 현실을 보여주기 위해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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