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날, 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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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여러분에게 1월 11일은 무슨 날인가요? 빼빼로데이에서 1 빠진 날이라고요? 사실 이날은 대중음악 역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날입니다. 바로 너바나의 [Nevermind]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차지한 역사적인 날이거든요.

음악 관계자들은 이 앨범이 처음 발매될 때만 해도 잘해야 몇십만 장정도의 판매량을 예상했어요. 당시 너바나의 음악은 전혀 주류도 아니었고, 긍정적인 음악도 아니었거든요. 80년대는 풍요로움과 화려함의 시대였고, 록 음악 또한 글램메탈이 대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은 그 모든 문화에 반기를 들었죠.

너바나는 불교 용어로열반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커트는 어릴 적부터 끝없는 불안과 자기 의심에 시달렸고, 이런 고통과 고민의 흔적은 너바나의 음악으로 발현돼요.


[Nevermind]의 수록곡은 가사가 우울하고, 때로는 무기력하기까지 하거든요. 하지만 오히려 이 감성이 사람들을 잡아끌게 됩니다. 당시 ‘Smells Like Teen Spirit’TV로 처음 방영한 데이브 켄달은 이런 말을 했어요. “이건 그냥 락이 아니었다. 이 곡은 격한 분노와 우울감, 그리고 슬픔을 한데 모아놓았고, 나를 감동시켰다고요. 이후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MTV에 꾸준히 송출되고, 폭발적인 인기를 끌죠. 그리고 발매 약 100일 만에 초대형 사고를 치게 되는데, 그게 바로 1992111, 너바나가 모든 주류 음악을 밀어내고 빌보드 정상에 오른 것이었어요.

당시 너바나가 제친 가수들은 마이클 잭슨과 건즈 앤 로지스, 메탈리카와 MC해머 등 그 면면이 당대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대사건은 비주류가 주류가 됐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순간이기도 했고요. 기성세대가 일구어 놓은 세상에 불만을 품던 X세대가 마침내 폭발한 결과물이라고도 해요.


너바나는 암약하던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했다는 평가를 받고, 이후로 록의 흐름은 완전히 뒤바뀌죠. 메탈의 시대가 저물고 그런지를 위시한 얼터너티브 록이 대세가 되었어요. 그리고 커트 코베인 또한 2년 뒤인 1994년에 세상을 떠나면서 전설이 됩니다. [Nevermind]는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강렬했던, 그리고 앞으로도 가장 강렬한 앨범으로 역사에 남지 않을까 하네요.

복고맨 소개│한 시대를 풍미한 옛날 뮤지션과 문화 전반의 이야기를 하는 유튜버 복고맨입니다😊 유튜브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도 음악을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들을 수 있을지, 어떻게 내가 듣는 음악을 퍼뜨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이유식에서도 그런 고민의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우리 모두의 음악이 풍성해지는 그 날까지, 이유식에선 비단 복고 말고도 여러 음악 이야기를 해볼 생각이에요. 잘 부탁드립니다!  👉복고맨 유튜브 채널 방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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