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호💌
Docuz 지원할 준비 되셨나요?🤩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다큐즈'를 모집합니다. 올해 DMZ Docs 다큐즈 모집 분야는 프로그램, 초청, 기술상영, 홍보, 산업, 포스트코로나콘텐츠기획단, 행사운영 총 7개 부문이며,  만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다큐즈를 위한 활동 혜택으로는 자원 활동 기간을 자원봉사 활동 시간으로 인정하며, 자원활동가 활동인 증서 수여, 웰컴키트 증정과 함께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합니다. 다가오는 가을, 단 한 번뿐인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기록을 함께 써 내려 가보실래요? 🙌 
K-Doc Short Pitch
선정작 15편 발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EBS국제다큐영화제가 주관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후원하는 ‘K-Docs Short Pitch’의 피치 참여작 15편이 선정되었습니다.

< 송환 Repatriation > | 김동원 | 한국 | 2003 | 148분
김동원 감독이 비전향 장기수들을 만난 것은 1992년 봄, 우연한 계기에서 비롯된 일이다. 간첩으로 남파되었다 체포된 이후, 30년 동안 사상을 전향하지 않고 옥살이를 하고 출소한 사람들. 이후 김동원 감독은 그들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고, 그 과정을 기록했다. 그렇게 12년이 지나 500여 개의 촬영 테이프가 쌓였고, 한국 다큐멘터리 기념비적 작품이 탄생했다. 한국 영화 최초로 선댄스 영화제에서 'Freedom of Expression Award'를 수상한《송환》(2003)이다. 이데올로기 대립이 빚어낸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영화는 정치적 해석보다는 인물들의 일상과 관계에 집중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그 결과 조창손 선생을 비롯한 주인공들은 어느새 간첩도, 비전향수도 아닌 각자의 고유한 이름을 지닌 인간 그 자체로 관객들에게 다가온다. 모순과 균열로 얼룩진 역사와 정치에 대한 진정한 비판은 바로 그곳, 상대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성찰에서 시작하리라.《송환》이 발표되고 20여 년이 지난 올해, 《2차 송환》이 영화제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DMZ Docs 강진석 프로그래머)
< 바람은 국경을 무너뜨린다 The Wind Blows the Border >
 | Laura FAERMAN 로라 파에르만 Marina WEIS 마리나 바이스 | 브라질 | 2022 | 77분
남미의 토착민인 과라니인이 수백 년간 살아왔던 터전은 브라질, 볼리비아,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등의 접경지대에 퍼져있다. THE WIND BLOWS THE BORDER는 그중 브라질의 대농장주가 소유권을 행사하는 땅의 사용권 문제를 테마로 한다. 과라니인들의 투쟁을 이끄는 토착민 활동가, 농장의 상속인이기도 한 변호사, 이 두 여성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입장이 번갈아 나오는데 그 상대적 배치는 중립적인 시선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이들은 소유권을 두고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소유권을 주장하는 땅과 소유가 불가능한 땅이라는 서로 다른 가치를 두고 투쟁하고 있으며 우리는 두 가치관을 지탱하는 이미지가 어떻게 다른가를 볼 수 있다. 정치·경제적으로 기득권을 누리는 부농에게 땅은 소유권을 지키는 문제로, 과라니인은 침입자다. 그들은 위협을 느꼈던 일화를 나누고 총기를 언급한다. 반면 과라니인에게 땅은 신의 관대함의 표현이다. 현대의 대농장 경영은 땅을 파괴하고 신이 내린 터전을 박탈한다. 과라니인들은 시위와 축제를 이어간다. 대농장 상속 변호사는 법원에서 호소하고, 토착민은 독일의 문화박물관에서 사회연대를 요청한다. 이들이 폭력적으로 대립했던 순간에 대한 상속인의 복기는 땅의 지도화면과 함께 나오고, 토착민의 증언은 당시 총에 맞은 이의 장례 기록영상과 함께한다. 두 그룹을 보는 관객들은 이미지 보기 훈련을 해야 할 것이다. 그들의 가치가 놓인 지반, 그 땅이 이끄는 삶의 이미지를 사유해야 할 것이다.
(DMZ Docs 채희숙 프로그래머)
< 군다 >
빅토르 코사코프스키 감독 I 07.14 개봉
< 보통의 용기 >
구민정 감독 I 06.30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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