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민예총 웹진 떠들썩 756호

떠들썩 756호

📌공지

(사)부산민예총 카카오톡 채널을 오픈했습니다.

부산민예총은 이제 카카오톡 채널로 소식을 전합니다. 웹진 떠들썩의 발송방식을 전환하며 새로운 웹진으로 자리 잡고자 노력 중입니다. 부산민예총 회원님들의 아낌없는 조언과 도움을 바라며,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채널 추가하기 : http://pf.kakao.com/_EXxlRG/friend

📎 (사)부산민예총 소식

후원주점 '예~술 야!술'

(사)부산민예총 후원주점에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산민예총은 지금까지 거리에서, 민중들과 함께 저항의 역사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번 후원주점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은 여전히 저희 민예총과 민족예술인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임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실로 엄혹하고 야만의 시기입니다. 저희 민예총은 다시금 야성을 회복하고 ‘민중’들 곁에서 어울렁 거리는 민예총, ‘연대와 협력’으로 더울렁 거리는 민예총, ‘예술적 신명’으로 출렁 거리는 민예총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민예총 후원주점에 함께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부산민예총 이사장 김평수 모심

회원 활동 소식

오랜만에 정통 사물놀이 공연으로 준비한 경상풍류(慶尙風流) 공연이 무사히 잘 진행되었습니다. 12월 3일 일요일 오후 5시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에서 진행되었는데 셋업부터 리허설, 본공연까지 어려움 없이 흘러갔습니다. 20년을 함께 해왔던 장구 가죽이 제 수명을 다한 안타까움도 있었습니다만, 관객들의 열띤 박수와 함성으로 기운차게 연주할 수 있었습니다. 풍물굿패 소리결은 ‘풍물굿’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그 정체성을 이어가려고 노력하는 단체입니다. 무대에서의 사물놀이 공연도 이 마음과 정성을 담아 공연을 하였고 그 마음이 관객분들게 잘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컸습니다. 12월 초, 한해를 마무리하며 분주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께서 공연장을 찾아주셔서 더욱더 흥겨운 마음으로 공연을 하였습니다. 찾아주신 모든분들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2024년 새해에도 더욱 깊어지고 풍성해진 풍물굿으로 찾아가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2023년 12월 풍물굿패 소리결 모심

킬라몽키즈 콘서트 : 락킨정글
2023.12.1.(금) 19:30
북구문화예술회관
러닝타임 : 85분

2011년부터 2017년 까지 쉬지않고 매년 달려오던
킬라몽키즈 콘서트 브랜드 락킨정글을 6년만에 다시 오픈하였습니다.

그동안 해외활동에 비중을 두고 지내오고 이어 코로나까지 겪으면서 잠시
콘서트를 멈추어왔지만 창작활동은 지속적으로 진행해왔기 때문에
2018-2023년간 활동해왔던 창작작품들을 위주로 셋리스트를 짰습니다.

이전 콘서트와는 다르게 래퍼와 개그맨의 영입으로 보다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졌고 음악 역시 자체적으로 창작하기 시작하여
이번 콘서트에 신곡 2곡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오랜만에 진행한 콘서트라 관객참여는 조금 아쉬웠습니다만
오신분들의 집중도과 분위기는 여전히 뜨거웠고

연습부터 리허설, 공연 당일까지 서포트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마음은 따뜻하게 현장은 뜨겁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후원주점과 일정이 겹쳐져 민예총 식구분들을 현장에서 뵙진 못해 아쉬웠으나 앞으로도 매년 지속적인 콘서트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킬라몽키즈 대표 : 양문창

📖이달의 추천도서

부산작가회의 서정원 선생님의 이달의 추천도서

『시와 품격』 황선열 지음

이 책은 시인의 다양한 정신세계를 미적 범주로 엮어 당대의 시를 논했던 사공도(司空圖)의 『이십사시품二十四詩品』 속에 나오는 시품론을 통하여 옛 시와 더불어 현대시까지 읽어내고 있다. 사공도의 책은 한시 속에 드러난 시인의 정신세계를 다양한 미적 품격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가 제시하는 시품은 시의 미적 접근뿐만 아니라, 시인으로서 어떠한 인격과 품성을 지녀야 하는지, 또 그러한 품격을 드러내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시의 품격은 단순히 시의 형식이나 규율이 아니라 시인의 정신적 차원과 밀접한 것으로 시인의 정신이 흐르는 기운을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시대가 변하고 시의 형식이 변하여 왔다 하여도 시가 인간의 정신을 드러내는 것임은 변하지 않는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책은 동양문예미학을 바탕으로 시의 행간을 음미하고 시의 미적 차원들을 밝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