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산책입니다.

연세대학교 Design for Experience Lab 강연아 교수님
열일곱번째 연구실 산책

연세대학교 Design for Experience Lab은 어떤 곳인가요?
Design for Experience at Yonsei (DEY Lab) 연구실에서는 보다 편리한, 즐거운, 의미있는, 가치있는 사용자 경험을 위한 연구를 수행합니다. HCI/UX의 기본 순환 구조인 리서치 -> 디자인/개발 ->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친 연구를 통해 인간과 기술 간의 상호 작용을 탐구하고 지속적인 디자인 혁신을 시도합니다.

  • 체계적인 사용자조사 방법론을 통한 사용자의 이해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 도출
  • 새로운 경험이나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서비스 디자인 개발
  • 제품/서비스의 사용자 경험 평가
  • 기술을 통한 새로운 경험이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가

기존의 웹서비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부터 IoT 제품, AR/VR, AI에 이르기까지 적용 기술은 다양하지만, 아무래도 최근에는 AI관련 서비스에 관한 연구 주제들이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사람과 사람 간의 소통을 돕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으며, 이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혁신학과에 소속되어 있으며, 디자인 뿐만 아니라 기술혁신, 사회혁신을 연구하는 그룹들과 긴밀하게 협업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다학제적 연구를 하기에는 최상의 조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연구실이 진행하는 연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첫번째, 균형입니다. HCI/UX 연구의 특성상 연구와 개발이 분리되기 보다는 연구를 통해 개발을 시도하고, 개발 과정에서 얻은 의문점 및 인사이트를 통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구방법론에 있어서도 양적방법론과 질적방법론을 연구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두번째, 실행입니다. 모든 연구에 있어 충분히 고민하고 계획하는 단계가 필수적이지만, 어느 정도 그림이 그려지면 실행하고 부딪혀 보고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으로 다시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라 특히 그런 것 같습니다. 경험하지 않고서는 충분히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세번째, 기본에 충실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기술과 방법론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지만, 그럴수록 기본을 탄탄하게 다지는 것이 변화에 더욱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에 있어 가장 중심에는 (대부분의 HCI 연구자들이 그러하듯) 사용자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있습니다
연구실에는 몇 명의 학생이 있고, 학생들의 백그라운드와 역할이 어떻게 나눠지고 있나요?
현재 8명의 석사과정생과 2명의 학부생 인턴이 있습니다. 디자인, 인문, 사회과학, 공학 등 다양한 백그라운드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자 독립적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관심 분야에 따라 팀을 이뤄 연구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연구실에 있는 기간 동안에는 학생 개개인이 최대한 다양한 역할을 경험하는 것을 권장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면 적어도 하나 이상의 개인 연구를 진행하고, 하나 이상의 산학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한 번 이상의 교육 조교 (TA)를 맡는 방식 등이 있습니다. 
이 연구실 만의 차별화 된 매력은 무엇일까요?
연구 환경이 굉장히 자율적입니다. 지도교수로서 저는 주로 멘토나 코치의 역할을 담당하며, 학생이 주도적으로 연구를 이끌어 나가도록 유도합니다. 연구 주제를 정하는 과정에서도 어느 정도 방향을 제시해 주기는 하지만 구성원 개개인이 관심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어 있는 학생에게 더욱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연구 과정에 있어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지원합니다.
또한 학과 특성상 글로벌 프로젝트의 기회가 많고, 연구의 결과물을 확장하여 창업의 기회로 연결할 수 있는 인프라가 풍부합니다

'HCI 연구실 산책'은, 한국HCI학회에서 젊은 교수님, 흥미로운 연구를 하시는 교수님을 인터뷰하는 뉴스레터입니다. 매주 새로운 연구실 산책을 통해 오늘의 연구를 확인하세요. 구독은 여기

국내 HCI 연구실들 살펴보기는 HCI연구실디렉토리를 방문해 주세요.

이번 뉴스레터는 PXD가 후원했습니다.
한국 HCI학회 | labs.hcikorea@gmail.com |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18길 33 070-4035-8692 | 수신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