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 Combinator 데모데이 피치슬라이드 3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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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 및 IPO/M&A에 성공한 해외 스타트업의 피치덱을 분석합니다.
Y Combinator 데모데이 피치슬라이드 30선
  
4월 5 - 6일 양일 간 진행된 Y Combinator (YC) W23 배치 데모데이 피치슬라이드 살펴보기

6개월마다 진행되는 실리콘밸리 대표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의 데모데이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이번 주 수요일과 목요일 이틀에 걸쳐 리모트로 진행된 이번 데모데이는 벤처 혹한기에도 불구, 약 3천 명에 달하는 투자자들이 참관한 대형 행사였습니다. 

4년 전 우연한 기회에 와이콤비네이터와 인연이 되면서 데모데이 행사는 매년 빠지지 않고 꾸준히 참관해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초기기업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하지는 않지만 와이콤비네이터 데모데이 행사는 빠지지 않고 챙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 최근 실리콘밸리의 트렌드를 가장 최전방에서 접할 수 있습니다.
  • 둘째, 가장 많은 수의 창업자들과 가장 효율적으로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 셋째, 매력적인 엔젤투자 기회도 포착할 수 있습니다.
와이콤비네이터 W23 배치의 '생성AI' 관련 스타트업 현황
올해 1 - 3월 간 진행된 와이콤비네이터 W23 배치는 펜데믹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난 상황에서 시작된 첫 배치임과 동시에 전 세계 벤처투자 혹한기의 한 가운데에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 배치에는 총 282개 기업이 참가하였습니다. 2021년 400개에 육박하던 배치 규모에 대비해서는 크게 줄었지만 지난 S22 대비해서는 기업 수가 소폭 증가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참여 스타트업의 특징을 살펴보면

  • 59%는 이전에 한 번 이상 와이콤비네이터에 지원한 경험이 있으며
  • 52%는 아이디어만 가지고 프로그램에 합격하였고
  • 반면 28%는 프로그램 참여 전 벤처자금을 조달한 경험이 있고
  • 77%의 기업은 프로그램 시작 전 매출이 전혀 없었으며
  • 86%의 기업은 프로그램 기간 동안 실리콘밸리에 상주하였습니다.

와이콤비네이터와 관련한 지난 뉴스레터에서도 여러 번 언급하였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은 대부분 아직 제품이나 서비스가 없는 '프리시드' 단계 스타트업들입니다.

이번 배치 참여 스타트업들을 섹터 별로 나눠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54% in B2B/Enterprise SaaS
  • 17% in DevTools
  • 12% in Fintech
  • 7% in Healthcare
  • 5% in Consumer
  • 3% in Proptech
  • 2% in Climate, Energy, or Sustainability
  • 1% in Aerospace

여전히 소프트웨어 및 SaaS 분야가 전체 참여 기업의 70%를 넘어설 정도로 압도적인 규모입니다. 또한 최근의 '생성AI' 열풍은 와이콤비네이터도 예외가 아니다보니, 참여기업의 절반 이상이 'AI'란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 또한 눈에 띄는 특징입니다. 반면 지난 2년 간 급증했던 '블록체인, Web3, 메타버스' 관련 스타트업은 손에 꼽을 정도로 찾아 보기 어렵습니다.

이번 배치 참여기업의 30곳을 선정하여 각 기업의 피치슬라이드를 아래 노션 페이지로 정리하여 공유드립니다. 현재 실리콘밸리 '프리시드' 단계 스타트업들이 어떤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가지고 스타트업을 시작하는지, 어떻게 한 장의 슬라이드와 1분 피치로 투자자들을 설득하는지 참고할 수 있는 자료입니다.
와이콤비네이터 프로그램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싶다면 아래 글들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투자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와이콤비네이터 및 데모데이 전후 펀드레이징에 대해 다룬 2년 전 포스팅입니다. 


최근 배치 참여 기업의 규모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프로그램의 질이 떨어지고 명성이 예전만 못하다는 비판도 있지만 그럼에도 와이콤비네이터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며 와이콤비네이터 데모데이는 전 세계 스타트업 미디어들이 주목하는 행사입니다.

스타트업을 한다는 것은 하루하루 성공의 가능성을 높여가는 마라톤을 뛰는 것과 같습니다. 와이콤비네이터는 PMF(Product-Market Fit)에 최적화된 프로그램, 4천 개가 넘는 프로그램 졸업 스타트업으로 이뤄진 끈끈한 네트워크, 그리고 전세계 투자자 3천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는 데모데이를 통해 스타트업에게 유리한 출발선을 제공합니다. 여전히 전 세계 초기 스타트업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다보니 올해도 합격률은 2%에 불과할 정도로 경쟁률이 높은 점 또한 프로그램의 특징입니다.

이번 배치에서 '한국' 기업으로 분류된 곳은 'Syncly' 서비스를 제공하는 딥블루닷 한 곳 입니다. 프로그램의 여러 메리트에도 불구, 국내 스타트업들에게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 장벽이 존재하는 것 같아 아쉽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늘의 피치덱 분석은 와이콤비네이터 특집으로 작성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다시 일반적인 스타트업의 펀드레이징 피치덱 분석으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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