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기념 감사예배

  914일은 여명학교의 개교기념일입니다.
2004년 관악구 봉천동의 상가 2층에서 학생 23명과 교사 8명으로 시작한 여명학교가 벌써 17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동안 학교는 이곳 남산동으로 이전하였고, 36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재학생 80여 명이 모여 공부하는 학교로 성장하였습니다.
지난날들을 돌아보면 어려웠던 상황도 많았지만 학생들로 인해 웃을 수 있었고, 후원자분들의 기도와 격려로 새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에 감사하며 2대 교장이셨던 이흥훈 목사님을 모시고 개교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학생들이 만든 축하 영상과 교사들의 특송, “승리하는 삶의 비결이라는 제목으로 귀한 말씀을 전해 들었고, 학교의 생일을 자축하였습니다

                                    새로운 교사를 소개합니다
강춘혁 / 함경북도 온성 출생
            여명학교 7회 졸업(2011)
            홍익대 회화과 졸업(2016)

  2학기부터 미술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강춘혁 교사는 본교의 자랑스러운 졸업생입니다.
어려서부터 미술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 여명학교 졸업 후 홍대에 진학하였고, 그동안 수차례의 개인전과 출판사와의 삽화 작업, 해외 전시회까지 꾸준한 활동으로 커리어를 쌓아 왔습니다. 래퍼로도 활약하여 랩으로 북한의 실상을 폭로한 탈북자 래퍼라는 수식어도 갖고 있습니다. 이번에 미술교사로 함께 하게 되어 학생들과 교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중입니다.
이미 여명학교는 2명의 졸업생들이 모교에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으며(국어, 사회) 계속해서 졸업생들을 채용함으로써 북한 지역에 적합한 학교 모델을 만들어 가는 비전에 한 걸음씩 다가갈 것입니다

YM 민속올림픽

  민족의 고유 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하여 여명학교는 학생들과 전통놀이를 배우고 즐기기 위해 YM 민속올림픽을 개최했습니다.
각 반별 대항으로 푸짐한 상품을 놓고 윷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놀이 등을 토너먼트로 진행했습니다.  놀 거리가 별로 없었던 3~40년 전에는 골목에서 이런 놀이를 하며 많이 놀았는데, 컴퓨터 게임 세대인 우리 학생들과 같이 해보니 무척 재밌었고, 어느새 함께 웃고 떠들며 하나가 되어 있었습니다.  개인 장기자랑 순서도 있었는데, 춤이나 노래에 재능 있는 학생들이 출사표를 내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였습니다. 
명절이 맛있는 음식과 두둑한 용돈으로 누구에게는 기다려지는 시간 일수 있으나, 북한이나 중국에 가족이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는 외롭고 힘든 시간 일수도 있어 조촐하게 마련한 순서에 모두 재밌게 즐겨 주어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2021년 9월 여명기도회

여명기도회는 코로나19가 종식 될 때까지 각자의 처소에서 기도해 주시는 것으로 대체하겠습니다. 
기도제목은 여명학교 홈페이지(www.ymschool.org) 후원안내>기도후원>기도제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여명학교
04630 서울시 중구 소파로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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