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놓고 방치해둔 적 많은 사람도 주목✋
👀 오늘의 이엪지 뉴스레터에서는,
 
✔️ 리얼리티 쇼 <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를 리뷰해요.
✔️ 이엪지 에디터들의 소비 습관과 방 상태를 점검해요.
✔️ 물건과 어떻게 관계를 맺으며 살고 있는지 짚어보아요.
✔️ 어떻게 소비하고, 어떻게 버릴지를 고민해 보아요.
✔️ 나의 과소비는 과연 나만의 책임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아요.

✅ 오늘 뉴스레터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브랜디와 올리브가 만들었어요😏

이엪지와 모어데즈가 함께한 <LOVE MY SENSITIVITY> 프로젝트의 소책자가 완성되면서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었어요! 서울의 두 책방에 책자 비치도 완료했는데요, 혜화역 근처의 '풀무질'과 홍대입구역 근처의 '책방꼴'에 가시면 무료로 책자를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여기를 클릭하시면, PDF로 만나보실 수도 있어요. 지금까지 럽마센 프로젝트와 함께해주시고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저희는 또 다른 멋진 프로젝트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LOVE MY SENSITIVITY> 프로젝트는 예민함이 가진 부정적 프레임을 뒤집어, 누구나 자신의 예민함을 이야기하고 나아가 자신의 예민함을 사랑하도록 돕고자 하는 캠페인이에요. 럽마센 프로젝트는 이엪지 에디터 브랜디, 올리브모어데즈 에디터 무수, 그리고 20명의 예민러들이 함께 만들었습니다.😀)

💌 10월에 이엪지가 다룰 것은!

안녕하세요 여러분, 브랜디입니다! 벌써 9월도 지나가고 더위보다 추위가 더 가까워진 10월이네요! 저희가 에코티에서 이엪지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시작했던 게 작년 10월인데,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10월에는 색다른 시선으로 '쓰레기'를 다뤄보려 해요. 아무리 말해도 여전히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 같은 쓰레기 문제! 이전에는 "이렇게 쓰레기 문제가 심각해요!"를 말했다면, 이번에는 쓰레기와 나, 지구의 치열한 삼각관계를 파헤쳐볼 예정입니다.🧐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리얼리티 쇼 <곤도 마리에 :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를 리뷰하며, 물건과 '나'의 관계 맺음을 짚어볼 예정이에요. 그런 점에서 오늘 뉴스레터를 읽기 전에, 쓰레기'였던'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봤으면 해요. 우리가 그저 더럽고, 쓸모없다고 생각해왔던 쓰레기는 누군가의 소중한 추억일 수도,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이엪지 뉴스레터와 함께 쓰레기에 얽혀있는 다양한 관계를 짚어보면서, 제로웨이스트를 넘어 재생가능성에 도전하는 사회를 꿈꿔봐요.🙂 

#EFG REVIEW : <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 어떤 프로그램이야?

영상 : ⓒ Netflix
<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일본의 정리 컨설턴트 곤도 마리에가 정리가 필요한 미국의 가정집들을 방문해서 각 가정의 요구사항에 맞게 그들의 집 정리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에요. 총 8화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곤도 마리에는 정리를 하기 전 집안을 둘러보고, 가족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며 대략적인 집안 분위기를 살펴요. 그런 다음, 눈을 감고 바닥에 앉아 집에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따뜻한 보금자리를 내어줘서 고마워' 라는 의미로 말이죠. 

곤도 마리에의 정리법은 크게 옷>책>서류>잡동사니>추억의 물건 순으로 나뉩니다. 의뢰인들이 자신의 물건을 꺼내 한데 모으면서, 불필요한 물건들을 가지고 있었음을 느끼게 하죠. 물건을 정리하면서 의뢰인들은 기존에 있었던 육아 문제나 부부갈등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정리도, 집 안의 여러 문제도 결코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죠. 이들은 단지 정리법뿐만 아니라 가족과의 관계, 물건을 대하는 나의 태도 등, 정리와 함께 삶의 전반을 돌아보게 됩니다.

👀 전반적으로 어땠어?

영상 : ⓒ Tidyup with KonMari
🟠 브랜디 : 사실 누군가의 집 정리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나 콘텐츠는 그동안 한국에도 많았어. 그런데 <곤도 마리에>는 좀 다르더라고. 기존에 내가 봤던 프로그램은 정리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도 컨설턴트가 새로 해주면서 비포 애프터의 차이를 강조했다면, 여기서는 의뢰인들 스스로 집을 정리하게 만들잖아. 사실 처음엔 정리를 도와준다던 마리에가 방법만 알려주고 집에서 나가서 좀 놀랐거든. 저렇게 해도 되나 싶고?😅 근데 보면 볼수록 이게 더 올바른 해결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정리하는 방법을 배우고, 내가 가진 물건 하나하나를 터치하며 관계를 맺는 과정이 참 좋더라.🙂 전문가가 일방적으로 집을 정리해주면 당장은 너무 좋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갈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 쌓아둔 물건을 한 번에 정리하는 고단함, 잃어버린 줄 알았던 물건을 집에서 발견했을 때의 놀라움, 정리를 마친 뒤에 찾아오는 뿌듯함, 자신감을 직접 느껴보는 게 중요한 것 같아.

🟢 올리브 : 전반적으로 의뢰인들의 이야기가 나오는 게 흥미로웠어. 보통 정리 프로그램은 정돈이 안 된 집안을 보여주고, 어떻게 정리하는지 방법을 알려주면서 확연히 달라진 애프터를 보여주곤 하잖아. 물론 여기도 수납 방법을 몇 가지 알려주긴 하지만, 정리 방식보다는 '사람'에 포인트를 맞추더라고. 그동안 의뢰인이 어떤 삶을 살았고, 가족과 어떤 관계였는지, 정리 이후에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보면서 정리라는 게 곧 삶의 태도를 묻는 일이라는 걸 느꼈어.

💛 인상 깊었던 장면이 있었어?

사진 : ⓒ Netflix
🟢 올리브 : "정리를 끝낸 뒤 살고 싶은 삶을 그려둔 게 있나요?"
"다시 여행하고 싶어요. 하고 싶은 일 목록에 올라 있는 것 중 하나죠. 전 세계 곳곳 흥미로운 지역에 친척들이 살고 있거든요."

세상을 떠난 남편의 짐을 정리하면서 마음고생이 많았지만, 인생의 다음 장을 준비하는 마기 씨의 말이야. 사랑하는 이의 체취와 추억이 담긴 옷을 버리는 건 분명 어렵지만, 물건이 아니라 자신의 기억으로 남편을 추억하고 싶다는 말이 인상 깊었어. 혼자 물건을 정리하면서 이후의 삶을 그리는 마기 씨의 단단한 눈빛도 정말 좋았지. 무엇을 버릴지 고민하는 것보다 내가 가진 물건들에 이런 이야기가 담겨 있었고, 앞으로 이 물건들과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를 생각하게 된 장면이었어.

🟠 브랜디 : 나는 2가지 포인트가 생각나는데, 첫 번째는 마리에가 물건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거나, 집에게 인사를 하는 장면이었어. 나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에 말을 걸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못했는데, 이 방송을 보면서 나도 따라해 보니까 왠지 마음이 따뜻해지고 주변의 모든 게 다 소중해 보이더라고.🙂

또 지난달에 우리가 '여성'이라는 주제를 다뤘기 때문인지, 1화를 보면서 여성의 돌봄 노동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됐어. 1화의 레이첼은 육아로 인해 너무 지쳐있었고, 가족들과의 관계도 점점 신경질적으로 변해갔는데, 그런 와중에 과연 물건과의 관계를 생각할 여유가 있을까 싶더라. 정리를 잘하고 못하는 게 꼭 개인적인 문제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 우린 얼마나 많은 물건을 사고 버릴까?
💸 소비 습관은 어때?
🟢 올리브 때는 기쁜 마음으로 사는데, 막상 택배가 오면 후회하거나 반성할 때가 정말 많아. 특히 옷이 그런데, 키가 작다 보니 체형에 안 맞는 옷들이 많거든. 더 속상한 건, 마음에 들어서 자주 입고 빨았더니 1년도 채 안 돼서 보풀이 생기거나 늘어난다는 거야. 이제 막 친해진 거 같은데 버려야 하는 거지.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옷을 찾기가 너무 어려워졌어.

포장 방식에 놀라서 후회한 적도 있었어. 얼마 전에는 내가 비건 만두를 4봉지 샀는데, 물건의 3배쯤 되는 스티로폼 박스에 담겨서 왔더라고. 박스를 열어보니 아이스팩이 4개가 있었는데, 아이스팩이랑 만두 봉지 크기랑 거의 비슷해서 나는 만두가 8봉지 온 줄 알았어.😅 근처 마트에서 비건 만두를 구할 수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많은 쓰레기가 나오진 않았을 텐데... 비건지향인이라는 이유로 남들보다 불필요한 쓰레기가 더 나오는 거 같아서 좀 아쉬워.

🟠 브랜디 : 나는 택배 쓰레기가 나오는 게 싫어서 대부분 오프라인으로 구매를 하고, 인터넷 쇼핑은 잘 안 하는 편이야. 이번 달에 시킨 택배는 딱 하나였는데, 나도 비건 음식들이었어. 올리브가 말한 그 스티로폼 박스 쓰레기가 나오는 게 싫어서 나는 차라리 한 번에 좀 많이 시키곤 해. 그래도 상품 하나하나 따로 포장돼서 나오는 뽁뽁이는 어쩔 수 없더라.😟  
👎 그럼 '잘' 버리고는 있어?

영상 : ⓒ Erin nam
🟢 올리브 : 글쎄.. 책은 그래도 잘 정리하는데, 옷을 정리하고 버리는 게 제일 어려워. 안 맞는 옷이나 이제는 안 입는 옷들이 내 방에 정말 많은데, 아직까지 못 버렸거든. 딱히 설레지도 않는데 그냥 버린다는 것 자체가 거부감이 드는 거 같아. 좋지 않은 소비를 했을 때 드는 죄책감이나 인지부조화를 애써 피해왔는데, 버릴 때는 그게 다시 생각나. 그런데 이번에 곤도 마리에 프로그램을 보면서 버리는 것도 배움의 과정 중 하나라는 걸 느꼈어. 잘못 산 물건에 내가 책임감을 느끼고, 그래도 고마웠다고 전하면서 더 나은 소비를 다짐하게 되는 거지.

또 언제 한 번은 미니멀리즘에 빠져서, 갑자기 서재를 대청소한 적이 있어. 그때 서재에는 내 물건 말고도 가족들 물건이 많았는데, 내가 허락도 없이 가족들 물건을 버린 거야. 그중에는 엄마한테 굉장히 소중한 책도 있었는데, 나는 엄마가 그 책을 읽지도 않고 얘기 한번 한 적 없다는 이유로 소중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버린 거였지. 사실 어떤 물건이든 누군가의 추억이 묻어있을 수 있잖아. 아무리 사소해도 중요한 것들이니까. 누군가와 함께 사는 공간에서 정리를 할 때는 대화가 필요하다는 걸 그때 깨달았어. 결국 잘 버린다는 건, '내가 가진 물건에 책임감을 느끼는 것', 그리고 '함께 사는 사람과 소통하며 버리는 것' 아닐까?

🟠브랜디 : 난 다행히도 엄마의 주도로 안 입는 옷을 싹 치운 적이 있어. 아직 입을만한 건 옷캔이나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고, 이불이나 담요도 유기견 센터에 기부했지. 무엇보다 나는 옷에 큰 관심이 없는 데다, 옷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게 된 후로는 옷을 잘 안 사고 있어서, 크게 걱정이 없는 것 같아.

그보다는 '추억의 물건'을 버리기가 좀 힘들어. 난 물건에 의미 부여를 많이 하는 편이거든. 책도 여기에 포함되는데, 그 책을 읽은 당시의 내가 거기에 들어가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버리는 건 물론이고 중고로 파는 것도 어려워해. 또 나한텐 '편지 보관함'이 따로 있는데, 그 안엔 중학생 때 친구랑 독서실에서 주고받은 쪽지 같은 사소한 것도 있어. 남들이 보기엔 그냥 종이 쪼가리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나에겐 그때의 나를 떠올리게 하는 물건 중 하나거든. '설레지 않으면 버리라'는데, 지금의 나한텐 설레지 않는 추억의 물건이란 없는 것 같아.😅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이걸 쉽게 정리할 수 있는 날이 올까?

🙄 사도 사도 기쁘지 않은 이유는 뭘까?

영상 : ⓒ Erin nam
🟢 올리브 내가 평소에 듣는 말 중에 빈도를 따지자면, 꽤 상위권에 속하는 말이 "살까 말까"야. 

"이번에 나오는 아이폰13 살까 말까?"
"아이패드 있으면 편할 거 같긴 한데 살까 말까 고민이야"
"이거 너무 귀엽지 않아? 살까 말까?"

사실 나는 한 번만 더 생각해보고 샀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은데, 다른 친구들이 "어차피 살 거면서 물어보는 거 아니야?”라는 식으로 말해서, 말을 자꾸만 아끼게 돼. 그것만이 아니라 세상이 무언갈 계속 사라고 부추기는 거 같아. 사는 건 짜릿하고 좋은 것, 사지 않고 아끼는 건 고상하고 올드한 것으로 여긴달까?🤔

🟠 브랜디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쇼핑을 한다는 사람들이 있잖아. 근데 나는 그런 소비 형태는 스트레스를 '해소'시킨다기 보다, 잠시 그 스트레스를 치워두는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해. 자조적인 말투로 “저는 '맥시멀리스트'라서 방에 뭐가 많아요."라고 하는 사람을 여럿 봤는데, 물론 그것도 하나의 생활 방식이긴 하지만 마리에가 말하는 '물건과의 건강한 관계'는 보이지 않는 것 같아.

🟢 올리브물건을 갖기 쉬운 환경일수록, 또 선택지가 많아질수록, 의미 없는 소비를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나는 그게 잘못됐다고 말하기보다는, 내가 데려온 물건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한정된 공간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작업이라는 걸 말하고 싶어. 청소나 정리라는 게 결국, 스스로 처음과 끝을 매듭짓는 행위니까. 그걸 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삶이나 관계에 있어서도 중요하다고 보거든.

😯 근데 이거 정말 우리 잘못 맞아? 

영상 : ⓒ 스브스뉴스 SUBUSU NEWS
🟢 올리브브랜디도 나도 온라인에서 채식 제품을 많이 사는데, 그건 오프라인에서 채식 제품을 구매하기 어렵기 때문이겠지. 비건지향인에게 비건 제품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일 수 있는데 말이야. 수도권이 아닌 지역은 더 불편한 상황이야. 제주나 산간지역은 배송비가 더 추가되는 경우도 있고, 배송을 빨리할 수 없으니 냉동식품이나 신선 제품은 아예 구매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잖아. 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해도 인프라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쓰레기가 발생하는 상황이 많은 거 같아. 소비에도 지역격차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 

🟠 브랜디맞아. 채식 제품이 항상 커다란 스티로폼 박스와 함께 오는 게 부담이 돼서 업체에도 문의를 해봤는데, 냉동식품이라 배송 중에 상할 수 있어서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고. 비거니즘과 제로웨이스트가 양립이 가능한지에 대해 의문이 드는 거 같아.

이건 좀 다른 이야기지만, 9월 28일에 스타벅스에서 리유저블 컵에 음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잖아. '리유저블 컵'이라고 하니 왠지 일회용 컵보다 친환경적일 것 같지만, 한 번 쓰고 방치해두면 사실 그보다 더 환경 파괴적인 제품이야. 심지어 종류도 여러 개여서 수집욕을 불러일으켰고, 급기야 여러 잔을 주문해서 음료는 버리고 컵만 가져가는 사람들도 있었어. 대기 음료가 650잔인 매장도 있었지. '쓰레기를 반으로 줄이자.'는 메시지와는 많이 어긋난 이벤트였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오히려 좋다고 생각했을 수 있어. 이런 기업의 그린워싱도 우리가 쓰레기를 만드는 데 한몫하는 것 같아.

🟢 올리브 이런 걸 보면 소비라는 게 단지 개인이 노력해서 되는 게 아니구나 싶어. 예전에 다룬 적 있는 계획적 진부화를 예로 들면, 핸드폰이나 컴퓨터의 수명이 2~3년이라는 건 거의 상식이 됐지. 광고는 우리의 소비 욕구를 계속해서 건드리고, 신용카드는 소비를 무한정 가능하게 해. 이래도 우리의 소비 습관이 단지 우리 개개인의 문제라고 볼 수 있을까? 물건을 바라보는 사회의 관점은 너무나 물질주의적이고, 그 관점에 물들여진 우리는 광고로 가득한 미디어와 마케팅에 수시로 노출돼 살아가고 있어. 심지어 엘리베이터에서도 말이야. 

🔎 지금, 어떤 물건이 곁에 있나요?
여러분은 지금 어떤 물건들과 살아가고 있나요? 그 물건을 산 순간을 기억하나요? 샀을 때 생각했던 것만큼 자주 사용하는지, 그렇지 않다면 왜 그런 건지 생각해본 적 있나요? 

오늘 뉴스레터를 읽고 여러분도 이엪지처럼 얼마나 잘 사고, 잘 버리고 있는지 체크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물건은 무엇인지, 가지고 있는 물건 중에 '애물단지'라고 여겨지는 건 없는지, 아직도 너무 만족스럽게 느껴지는 소비와 후회되는 소비는 무엇인지를 스스로 적어보는 걸 추천드려요.😊

고민은 사치라며 통 크게 소비하는 플렉스(flex)💸말고 몇 날 며칠을 고민하는 신중한 소비도, 닳고 닳을 때까지 계속 쓰려고 노력하는 태도도 멋있고 힙하다는 인식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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