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트앤쉐어링입니다 😊

아트앤쉐어링은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함으로써 사회의 따뜻한 
변화를 이끌고자 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아트앤쉐어링은 뉴스레터 <월간아쉐>를 통해 
매달 신선한 시사이슈와 문화예술계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달에는 어떤 소식이?
<언어와 예술>
📌 언어와 예술은 어떤 관계일까?
📌 예술을 언어로 표현하는 사람들, 평론가
🎨 아트앤쉐어링이 매달 전하는 알찬 문화예술 관련 소식까지!
📢  <월간아쉐> 구독자분들 안녕하세요!
어느덧 6월에 들어서며 2021년도 절반 정도가 지나갔네요.
지난 5월, 아트앤쉐어링은 올해의 키워드인 '언어'를 기반으로
가스라이팅장애인을 주제로 한 학술제를 진행하였답니다.
관련 자료는 7월 이후 아트앤쉐어링 공식 SNS계정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한편 이번 달 <월간아쉐>는 아트앤쉐어링의
핵심 요소인 '예술'을 '언어'와 접목시켜보았습니다.
칼럼을 통해 언어와 예술이 어떤 관계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

📢 칼럼 읽기 TIP: 밑줄 친 문장을 클릭하여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세요!

우리는 모두 다중언어 사용자(multilingual)입니다.
   예술은 예술가가 감상자와, 또는 감상자가 다른 감상자와 소통하는 연결고리가 된다는 점에서 하나의 언어와도 같습니다. 오히려 예술은 시대와 국경에 구애 받지 않고 사람들을 이어준다는 점에서 말과 글보다도 더 ‘언어적’이기도 합니다. 

   예술가는 적절한 예술 형식과 대상을 활용하여 감상자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감상자는 예술 작품의 형식과 내용을 바탕으로 그 속에 담긴 예술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이를 재구성하여 자신만의 감상과 느낌을 만들어냅니다. 이와 관련하여, 연극인 김해미씨는 한 매체 인터뷰에서 예술을 통해 불통의 사회에서 대화를 시도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연극을 제작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예술을 통한 예술가와 감상자의 소통 과정은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습니다. 우리가 수백 년 전 다른 나라에서 그려진 명화들을 보면서 큰 울림을 느끼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예컨대, 피카소의 <한국에서의 학살>은 한국전쟁의 참상을 모티브로 그려진 작품이지만, 우리들은 이 작품을 통해 현대 사회에 여전한 폭력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예술은 감상자와 감상자 간의 이해, 공감, 소통을 매개하는 언어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예술 작품을 감상하면서 그 속에 담긴 타인의 삶에 공감합니다. 예술을 통해 자신과는 다른 삶의 맥락을 읽어내고 그것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일례로, tv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은 트로트라는 대중 예술을 통해 자녀 세대와 부모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어느 대학생은 관련 인터뷰에서, 삶의 애환을 녹여낸 트로트 무대를 보고 들으면서 부모님 세대가 느꼈을 삶의 고단함을 알게 되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공통된 예술 경험을 통해 서로 유대하기도 합니다. 같은 노래를 듣고,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한 예술가를 같이 응원하는 경험은 연령과 국적을 뛰어 넘어 사람들 사이에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k-pop의 팬덤 문화가 전세계적으로 확장되어 서로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k-pop을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 이들은 유튜브나 트위터 등의 플랫폼을 통해 k-pop을 즐기고 팬덤 활동을 함께합니다.

   우리는 예술이라는 언어를 통해 예술가의 메시지를 읽어내고, 타인의 삶을 이해하며, 타인과 연대합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한국어 사용자일 뿐 아니라 예술 언어 사용자이기도 합니다. 예술은 우리 삶을 가득 메우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예술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예술 언어 사용자이자 다중언어사용자입니다.
예술을 언어로 표현하는 사람들, 평론가 
   세상에는 예술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평론가’라고 부릅니다. 비평가, 혹은 논평가로도 불리는 평론가는 예술 작품을 감상한 후 본인만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에서 가치를 찾아 평론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평론’과 우리가 어릴 때 흔히 작성하던 ‘감상문’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보통 감상이 작품을 통해 느낀 본인의 생각이나 느낌을 공유하는 ‘정서’ 위주의 활동이라면 평론은 작품을 특정 관점에서 분석하여 보다 객관적으로 가치를 찾고자 하는 ‘판단’ 위주의 활동입니다. 감상문은 작품을 감상한 후 떠오르는 생각이나 감정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작성할 수 있지만, 비평문의 경우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전문성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평론은 보다 객관적으로 작품의 가치를 찾아내고자 하기 때문에 작품 창작자, 그리고 감상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데요. 먼저 창작자에게는 작품에 대한 조언을 함으로써 창작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한편 감상자에게는 작품을 해석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적인 배경지식이나 하나의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앞서 알아보았듯 평론은 주로 특정 예술 작품에 대한 평가를 글로 나타낸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평론 자체를 하나의 언어예술로 그 위상을 높인 국내 문학평론가가 있는데요. 바로 한국 문학의 분석과 해석을 주도한 ‘김현’입니다. 김현은 한글을 적절히 활용하여 비평문을 작성함으로써 평론도 작품 창작 못지 않게 독창적인 하나의 언어예술임을 보여주었으며, 그는 오늘까지도 깨끗하고 맑은 글쓰기의 전범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또한 ‘상상력과 언어는 서로 분리될 수 없다’는 핵심을 바탕으로 비평을 전개함으로써 평론의 방식 자체에 대한 고민도 여러 차례 시도했다고 합니다.

   평론은 언어를 통해 예술 작품을 좀 더 깊고 자세히 다룰 수 있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예술 작품을 좀 더 풍부하게 감상하고 싶다면, 해당 작품과 관련된 평론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 함께 살펴볼 거리
-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은 한국 현대미술의 비전을 제시할 역량 있는 작가들을 후원하고자 <올해의 작가상>을 공동 운영하고 있습니다.
- 주최측에서는 올해의 작가 후보에 오른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하기도 하는데요. 그중 2020년에 공개된 열 번째 다큐멘터리 <우리의 언어가 예술이라면>은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예술이란 언어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와 함께 언어와 예술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도 한 편 감상해보는 것 어떨까요?

아트앤쉐어링 콘텐츠로 만나보는 문화예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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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트 전시부터 넷플릭스 콘텐츠, 영화까지!
이번 달 주목해야 하는 사회예술에는 무엇이 있을까?
 장애인특수학교 설립 논란 함께 알아보는 우리 주변의 NIMBY 현상,
그리고 극단 신세계의 연극 <생활풍경>.
<범 내려온다>와 함께 재조명된 한국의 전통음악,
그리고 예술사전 한 편으로 금방 마스터하는 핵심 용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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