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백시네이션 #미얀마

[오늘 나온 시사IN]  2021-03-06 #704

정기독자만의 특권, 주말 오후 <시사IN> 최신호를 읽는 여유를 누려보세요 
백시네이션이라는 고차방정식 

글로벌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석 달이 다돼 가는데도 왜 백시네이션에는 좀처럼 속도가 붙지 않는 걸까요? 가장 앞서 백신 접종을 진행중인 이스라엘에서는 왜 자꾸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는 걸까요?
'골든 크로스'로 일상이 회복되는 장밋빛 미래를 전망하기 전에 우리가 반드시 점검해야 할 현실적 쟁점들을 꼼꼼히 짚어보았습니다.

                -김연희 기자

옛 이름 버마, 아웅산 수지, 로힝야 난민....사실 우리가 미얀마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많지 않죠. 이는 미얀마 군부의 전략이기도 했습니다.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뒤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미얀마 군부는 한국처럼 경제개발과 수출주도 성장을 내거는 대신 고립과 은둔을 택했죠.
그랬던 미얀마가 지정학적 요충지로 급부상한 것은 21세기 미중 갈등이 불거지면서였는데요. 최악의 유혈 사태로 치닫고 있는 미얀마 정국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요? 계속해서 예상을 뛰어넘는 형태로 전개되고 있는 미얀마 사태의 맥락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천관율 기자 
 
기사 보기 >> 이례적인 시민 저항, 그 뒤의 중국과 미국

무려 6차에 걸쳐 추가 모집을 진행한 지방 국립대가 등장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정원이 미달되면서 벌어진 사태입니다.
당장 내년부터 '수험생 10만 명 부족 현상'에 직면하게 될 지방 대학들은 서울, 수도권 대학의 정원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알고 보니 서울, 수도권 대학은 몇 년 전부터 계속해서 정원을 줄여왔음에도 실제 입학 인원은 오히려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군요. 무엇 때문에 이런 기묘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김동인 기자 
 
기사 보기>> 수도권 대학만 살아남는가
미국의 백신 접종 과정에서 '공정'이 화두로 떠올랐다. -정웅기

"카카오의 인사 평가는 살인입니다." 논란이 된 것은 동료평가 항목이었다.  -전혜원 기자

변희수 하사보다 일주일 앞서 극단적 선택을 한 김기홍씨는 이렇게 썼다.  -나경희 기자

"놔둬. 보이는 게 안 보이는 것보다 나은 거야. 숨어 있는 게 더 위험한 거야."  -김세윤

편집국장의 편지
   장밋빛을 보류함

  
이번 호 커버스토리에서 김연희 기자는 “2021년 어느 시점엔 일종의 골든 크로스가 발생할 것”이라고 씁니다. ‘골든 크로스’는 백신접종이 코로나19의 유행을 통제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해서 방역 강도를 낮춰도 되는 순간입니다. 바꿔 말하면 ‘일상의 회복’이 시작되는 시점이군요. 좋은 소식입니다. 그러나 반갑지 않은 이야기도 곁들여집니다. 골든 크로스가 상반기 내에 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겁니다.

드디어 백신접종이 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무작정 ‘장밋빛 희망’을 갖기보다는 냉정하게 앞으로 도래하거나 각오할 상황, 해야 할 일 등에 대한 정보를 미리 전달해드려야 할 것 같아서 이 커버스토리를 기획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백신접종 현황도 개괄했으니 한국의 지금 상황을 비교·점검하실 수 있을 겁니다. 2021년 3월 초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접종률(55.1%)을 기록 중인 이스라엘의 경우, 유행 자체는 숙지지 않았으나 입원 및 사망자 수가 꾸준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하니 좀 위안이 되네요. 다만 지금까지의 방역 업무를 지속하면서 예방접종이라는 짐까지 추가로 떠맡게 된 방역 일선의 인력 문제에, 정부 당국이 시급한 대안을 내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2월1일 군부 쿠데타 이후 한 달 넘게 지속 중인 미얀마 시민들의 저항 행동에 대한 천관율 기자의 기사를 읽으면서 미얀마의 운명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란 점을 새삼 깨닫습니다. 천 기자는 미얀마 정치체제의 역사와 미국·중국의 대(對)아시아 전략을 교차시킨 지점에서 한국에 대한 미얀마 민주항쟁의 시사점을 찾아냅니다. 죽음을 무릅쓴 투쟁을 전개 중인 미얀마 시민들(3월4일 현재까지 사망자가 최소 54명이라고 합니다)에게 연대감을 표시하는 것 외엔 할 수 있는 일을 찾지 못해서 부끄러운 심정입니다.

김동인 기자와 양승훈 경남대 교수의 글은 ‘수도권 이외 지역’ 문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한국 사회의 미래를 가를 거대하고 중차대한 문제인 것은 확실하지만, 적절한 대안의 제시와 실천은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김 기자는 수도권 이외 지역 대학교의 ‘신입생 기근’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그 도시들의 게토화 조짐을 감지합니다. 동남권 산업도시 연구에 천착해온 양승훈 교수는 앞으로 경기상승 국면이 도래해도 이 도시들의 쇠락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진단하며 이른바 ‘고진로(高進路)’ 전략을 요구합니다. 쉬운 길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해관계자들의 거센 반발과 정치적 합의의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오는 4월 지자체 보궐선거에서 내년 대선에 이르는 정치의 계절이 대한민국의 운명에 정말 중요한 의제들을 가려내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생산적 시기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편집국장 이 종 태 

“직접 읽고 쓰다 보니 
저절로 읽기 근육이 길러지더라고요.” 
“100일 프로젝트 중  취업에 성공했어요. 
매일 시사 이슈를 접한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하루 한 편 시사지 읽는 습관’(#하루시사)에 참여한 플백러들이 남겨주신 후기입니다.  
‘읽는 당신’을 만드는 특별한 습관, 지금 시작해 보세요.
주말 오후, 시사IN 홈페이지에서 갓 나온 최신호 기사를 느긋하게 열람해 보세요.

전자책 구독자 또한 전용 앱 또는 <시사IN>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호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단, 홈페이지 기사 열람은 <시사IN> 홈페이지에서 전자책 정기구독(단권 구매자는 불가)을 신청한 분만 가능하니 꼭 기억해주세요. 애플/안드로이드 앱에서의 구매 정보는 타인이 확인할 수 없어서인 만큼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애플/안드로이드 앱 구매자는 전용 앱으로 최신호를 열람해주시길요. 

✏️종이책 독자는 시사IN 홈페이지 회원가입시 구독자 인증을 하시면 시사IN 홈페이지에서 최신호 기사를 무료로 열람할 있습니다. 아직 구독 전이라면 여기를 클릭하시고요.
📂전자책 독자는 전용 앱으로 토요일부터 최신호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시사IN> 인기 코너!
퀴즈를 풀면서 시사 상식도 늘리고, 
문화상품권도 얻어가세요😀
(퀴즈 응모 마감:3월10일)

1. 세계 1위의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2월2일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다(관련기사 클릭).
2. 미국 오프라인 게임 소매 체인점. 최근 공매도 세력이 손해를 보도록 하기 위해 개인투자자들이 이 주식을 매수하는 열풍이 일어났다(관련기사 클릭).
3. 스위스의 극우 정당. 최근 범죄 용의자의 출신지를 공개하라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 찬반 투표를 제안했다(관련기사 클릭).
4. 사람을 사냥하는 부족인 필리핀의 일롱고트족이 경험하는 열광적 공격성의 느낌(관련기사 클릭).

이번호 어떠셨나요?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시사IN> 기자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를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오늘 나온 시사IN] 뉴스레터를 아직 구독하기 전이라면 여기

💬 받은 이메일이 스팸으로 가지 않도록 이메일 주소록에 editor@sisain.co.kr을 등록해주세요.  
수신거부 원한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주)참언론
editor@sisain.co.kr
카톨릭출판사 빌딩 신관3층 0237003200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