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더 보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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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는 주 1회, 매주 화요일마다 엘르보이스가 발송됩니다✉️

아직 엘르보이스를 모르는 친구들에게 이 즐거운 소식을 꼭 전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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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폐암 수술을 받았다. 당초 의사는 폐결절이 커지는 속도와 모양을 봤을 때 암으로 ‘의심’된다면서, 조직검사를 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으니 바로 수술을 해서 정밀검사를 하는 게 좋겠다고 권유했다. 크고 작은 다른 암 수술을 이미 두 차례 받았던 엄마는 필사적으로 도망치려 했다. 처음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 ‘의심된다는 것뿐 확진이 아닌데 멀쩡한 폐만 잘라낼 수 있지 않겠냐’ 등의 이유를 대다가 나중에는 ‘공기 좋은 시골에 가서 살면 결절이 작아질 수 있다’는 둥, ‘티베트 등 청정 지역을 여행하면서 스트레스 없는 삶을 살면 건강해질 거다’는 둥 고집을 피우기 시작했다. 과거 엄마가 항암 약 때문에 얼마나 고통스러워했는지를 잘 알고 있는 가족들은 말없이 서로의 눈을 마주치며 난감해할 따름이었다.


사실상 수술을 막무가내로 밀어붙인 건 나다. 상급병원 여러 곳을 예약해 전문의의 소견을 들어보니 한결같이 폐암 수술을 권유했다. 암 가능성에 대해 95%의 확률이라고 숫자를 명시한 의사도 있었다. 수술에 앞서 조직검사를 한다 해도, 하필이면 떼어낸 검체가 암이 아닌 부위에서 나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결과와 상관없이 해당 부위는 절제하는 게 맞다고 했다. 여기까지 들으니 더 이상 시간을 끌 이유가 없었다. 양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비수술적인 방법은 없을까요”를 반복하는 엄마의 말을 끊고, 가능하면 가장 빠른 수술 날짜를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수술을 위해 필요한 추가 검사들을 후다닥 해치웠다.


집으로 향하는 꽉 막힌 올림픽대로 위에서 모녀는 한동안 침묵을 유지했다. 심란한 표정의 엄마가 “그래도…”로 말문을 열자마자 나는 배에 힘을 주고 강형욱 훈련사의 말투를 흉내 냈다. “안 돼.” 태어나서 누구에게도 그렇게까지 단호하고 건조한 명령조의 말투를 써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다른 가족들이 엄마의 고집을 휘어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까지 밀리면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육안으로 봐도 3~4기인 환자들은 수술 받고 싶어도 받지 못하는데 초기에 발견된 것이 얼마나 다행이며, 미국처럼 의료비가 비싼 나라가 아니어서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수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또 얼마나 행운이냐, 조카들이 군대 가고 결혼하는 모습까지 건강하게 지켜보시려면 군말 말고 수술받으라며 나는 엄마가 입을 뗄 틈을 주지 않으려고 다다다다 쏘아붙였다.

@unsplash


‘엄마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말하는 건 얼마나 편리하고 안전한가. 엄밀히 따지면 엄마의 몸이고, 엄마의 인생이다. 항암치료를 받아본 적 없는 내가 그것이 얼마나 몸서리쳐지게 아픈 고통인지 가늠하기란 불가능하다. 폐암으로 의심돼 잘라냈는데 사실 암이 아니었던 전례가 아주 없는 것도 아니다. 암 말기 환자가 공기 좋은 곳에서 기적같이 건강을 회복했다는 각종 TV 프로그램의 사례들도 눈앞을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공신력 있는 복수의 전문의가 한결같이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데, 도무지 ‘싫으면 가지 마’라고 무책임하게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서 매정하게 굴었다. 엄마의 말을 끊어 먹고 호통쳤다. “그만 좀 해. 입장을 바꿔서 내가 폐암
의심 진단을 받았는데 수술 안 받겠다고 뻗대봐. 엄마라면 넙죽 ‘그렇게 해라’ 하겠어?” 어린 시절 한없이 큰 언덕이자 거대한 나무 그늘이었던 엄마는 어느새 내가 나서서 돌보고 이끌어줘야 하는 대상이 되었다.


하얗게 질린 얼굴로 밥술도 제대로 못 뜨는 엄마 앞에서 더럭 마음이 약해질 것 같은 순간마다 되새긴 경구는 ‘리더는 비정해야 한다’는 김성근 감독님의 말이었다. 올해 초 감독님을 사석에서 뵐 기회가 있었다. 가시는 팀마다 승리를 안긴 비결을 여쭈었다. 지난해 여름 나는 JTBC 최초의 여성 캡(기동이슈팀장)이 되었고, 10여 명의 팀원들을 이끌면서 ‘좋은 결과를 내야’ 하는 동시에 ‘후배들에게 욕먹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자주 충돌하곤 했다. 그때 감독님의 첫 답변에서 나온 단어가 ‘비정’이었다. “리더는 외로워야 해요. 비정해야 한다고.” 팀원 본인도 모르고 있을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욕먹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과정과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결국 리더가 지는 것이다. 리더가 바람(고난)을 피하면 그 바람은 결국 아랫사람과 조직을 향한다. 그런 무책임한 사람은 리더의 자격이 없다…. 혼자서 곱씹곤 했던 감독님의 말씀이 엉뚱하게 가족에게 발현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엄마는 다행히 수술을 잘 마치고 회복 중이다. “거봐, 내 말 듣길 잘했지?” 하루에도 몇 번씩 으스대며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내 앞에 놓인 진짜 ‘좋은 리더’의 시험대는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언젠가 후배들에게 “거봐라, 인마. 내 말 듣길 잘했지?”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Writer 심수미
제48회 한국기자상 대상, 제14회 올해의 여기자상을 받은, 언론 최전방에 서 있는 JTBC 기자. 30여 년간 인권의 사각지대를 취재한 수 로이드 로버츠의 〈여자 전쟁〉을 번역했다.
- <엘르> 2023년, 3월호 발췌




잊고 지냈던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영화 '소울메이트'와 '스즈메의 문단속'의 소녀들_요주의여성 #83


자꾸만 곱씹게 되는 소녀들의 이야기.

영화 〈소울 메이트〉 포스터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포스터

마음이 가는 소녀들이 등장하며 잊고 있었던 관계의 소중함을 떠올리게 하는 두 편의 영화 〈소울메이트〉와 〈스즈메의 문단속〉. 집에 와서도, 길가의 봄꽃을 보면서도 곱씹게 되는 장면과 의미들을 짚어보려 합니다.

영화 〈소울메이트〉의 전소니와 김다미


〈소울메이트〉, 너의 꿈이 내 꿈이 될 때


먼저 꺼내고 싶은 이름은 영화 〈소울메이트〉의 하은과 미소입니다. 영화 팬들에게 잘 알려진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은 한국적인 풍경과 감성을 입혀 더욱 곱게 완성됐습니다. 제주를 배경으로 어린 두 친구가 함께하는 모든 장면은 예쁜 사진엽서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스쳐 지나가는 눈빛과 표정에서 소녀들의 감춰진 마음과 흔들리는 감정이 느껴집니다.
 
청량한 얼굴을 지닌 두 배우의 연기를 감상하는 건 이 영화의 커다란 즐거움입니다. 먼저 자유로우면서도 결핍을 지닌 인물 ‘미소’ 역을 맡은 김다미. 원작에서 돋보였던 주동우의 그림자를 지우기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특유의 매력과 에너지로 10대까지 30대까지 다변하는 캐릭터를 이끌어 갑니다. 개인적으로는 ‘하은’을 연기한 배우 전소니의 섬세한 연기에 놀랐어요. 말하지 않고 표현하지 않아도 꾹꾹 무언가를 담고 있는 듯한 표정. 가장 연약하게 보이지만 끝내 가장 용감한 결정을 하는 하은의 이야기에 저절로 마음이 기울었지요.  
 
남들은 잘 모르는 내 얼굴의 작은 점과 마음 깊은 곳 진짜 소망까지 알아주는 단 한 사람. 두 소녀는 그렇게 서로에게 ‘유일한 존재’가 되지만 청춘의 미숙함으로 인해 멀어지게 됩니다. 상처받기 두렵고 상처 주기 싫어서 피어나는 오해와 미움. 그러나 미소와 하은은 압니다. 함께 하지 않은 순간에도 서로의 안에서 살아 숨 쉬며 너의 꿈이 나의 꿈이 되어가고 있다는 걸.


예전에 살던 집을 찾은 미소가 그곳에서 하은이 그리다 만 자신의 얼굴을 마주하게 되는 장면에서, 울컥하지 않을 관객은 없을 거예요. 하나된 마음, 합일된 인생. 이렇게 뭉클한 마음으로 열어볼 수 있는 여성 간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 일인지.
 
영화 속 하은과 미소가 느끼는 기쁨과 행복, 혼란, 미움, 질투, 그리움의 감정은 결코 낯선 것들이 아닙니다. 한때 나에게도 그렇게 친밀한 존재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 나는 ‘소울메이트’를 믿지 않는 어른이지만,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했던 그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는 걸 다시금 자각합니다.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스틸


〈스즈메의 문단속〉, 절망에서 희망으로 


스즈메에 대한 첫인상은… 참 겁 없는 소녀라는 겁니다. 소용돌이치는 ‘미미즈’를 처음 보고도 거침없이 뛰어들어 문을 닫고, 의자로 변한 낯선 남자(쇼타)를 돕기 위해 집을 떠나 낯선 곳들을 여행합니다.
 
애니메이션이라는 걸 알면서도 스크린을 채운 햇살과 구름, 물빛을 넋 놓고 바라보았던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밝혔듯 동일본 대지진을 모티프로 한 영화는 불가항력적인 일로 상처 입고 좌절한 이들이 어떻게 회복될 수 있는가를 다루고 있습니다.      
 
겁 없는 소녀 스즈메는 사실 생의 의지를 잃어버린 인물이지요. 4살 때 재난으로 고향과 엄마를 잃고 이모와 함께 살고 있는 스즈메는 겉으로는 태연하지만 마음 깊은 곳 닫힌 문 너머에는 여전히 울고 있는 아이의 모습으로 존재합니다. 다리가 하나 빠진 의자를 들고 도쿄를 지나 잃어버린 고향 이와테현으로 향하는 여정을 통해 스즈메는 상처를 극복하고 삶의 의미를 되찾습니다.  


폐허의 흔적을 더듬으며 도쿄로 향하는 길에 스즈메가 만난 다정한 이들(동갑 소녀 치카, 싱글맘 루미 아줌마)이 기억에 남습니다. 사정을 캐묻지 않은 채 기꺼이 차를 태워주고 잠자리를 내어주는 사람들. 스즈메 역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그들의 호의에 보답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떠난 언니의 어린 딸을 키우게 된 스즈메의 이모 타마키의 삶에 대해서도 곱씹게 됩니다. 스즈메는 자신을 돌보느라 개인적인 삶을 희생한 이모에 대해 미안함을 갖고 있지요. 조카를 찾으러 도쿄까지 달려온 타마키는 ‘신다이진’의 영향을 받아 날카로운 원망을 쏟아내고 맙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스즈메의 여정에 함께 하는 그는 자전거 뒷좌석에 스즈메를 태우고 가면서 이렇게 말하죠.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긴 하지만, 분명 그게 다가 아니야.” 사랑하는 이와 싸웠을 때 나도 이렇게 말해야지, 하고 다짐했던 대목입니다.
 
인생이란 어쩌면 수없이 많은 문을 여닫는 과정이며, 도저히 회복할 수 없을 것 같았던 폐허 같은 마음이 누군가의 위로와 사랑으로 생기를 얻기도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 비극은 일어나고 있겠지요. 스즈메가 과거의 자신을 보듬고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 따뜻한 마음들을 기억하며, 나 역시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길 바라봅니다.



Writer 김아름
전 <엘르> 피처&라이프스타일 디렉터 김아름.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좋은 이야기의 힘을 믿으며 책과 영화, 각종 컬처 콘텐츠를 탐닉합니다.
 - <엘르> 2023년, 3월 웹기사 발췌


비하인드 더 보이스


하루하루 아리님과 함께하는 추억을 그냥 흘려 보내기 아쉬워 마련한 코너
'비하인드 보이스' 아리님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때마다 찾아옵니다💚
<오늘부터의 세계 전시>

첫 비하인드 보이스는 <오늘부터의 세계> 전시입니다. 지난 3월 14일 화이트데이 이벤트로 선착순 신청자 총 15분(1인 2매)을 초대했어요. 평소 엘르보이스를 받아 보는 우리 구독자님들은 어떤 분일까 궁금해 엘르보이스 팀도 몰래 잠입했다는 사실!🤫

한국국제교류재단 + 주한 체코문화원 + 주한 체코대사관이 협업한
사진+AR작품 전시 오늘부터의 세계는 빈곤 퇴치, 양성평등 등 17가지 지속가능성(SDG's)을 이야기합니다.
양질의 교육 - 다빈스 테신스키 

그저 사진 한 장으로 넘어갈 수 있는 작품도 도슨트와 함께하니 묵직한 울림이 있었는데요. 이 사진은 전쟁 전 교전이 시작된 우크라이나 지역의 초등학교를 찍은 작품입니다. 평화로운 학교 쉬는 시간처럼 보이는 아이들의 여유로운 모습은 현재 전시 중이라는 사실과 대비되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죠. 이들에게 교육을 받을 권리가 박탈된 것처럼 세상 누군가에게는 깨끗한 물을 사용할 권리,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권리, 양성평등 등 삶을 지속하기 위해 최소한으로 필요한 권리가 주어지지 않기도 하는데요.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전시는 우리에게 170가지의 행동 지침을 제안합니다.

그 중 엘르보이스 팀이 눈여겨 본 행동 지침 중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도 있었어요.

action 137 수중생물에 해로운 화학물질을 함유하지 않은 천연 미네랄 성분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세요.
action 139 물에 들어갈 때는 야생동물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책임 의식을 갖습니다.

그저 즐거운 물놀이라고 생각했던 행위도 들여다보면 사람 중심에서만 바라보고 있었다는 점이 머리를 띵하게 하더라고요. 삶을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조금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는 체코 대표 맥주로도 유명한 필스널우르켈을 마시며 자유롭게 체코 문화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속가능성이라는 키워드에 맞게 맥주가 유리잔에 제공된 것까지 촘촘한 기획이 인상적이었어요.

 덕분에 건강한 소비란 무엇일지, 올바른 방향으로 사람들과 만날 수 있도록 잠시 멈춰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습니다. 엘르보이스 독자님들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한 걸음을 내디딘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요.

그래서 집으로 오는 길 아리님과 함께해보고 싶은 것들에 관해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다양한 카테고리 중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환경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엘르에서도 4월은 #그린의달 로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거든요. 담당자도 이 발걸음에 동참하고자 매년 4월 꼭 한 달 동안은 항시적으로 텀블러를 사용하는 저만의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혹시 님에게도 환경을 위해 하는 나만의 실천 방법이 있으신가요? 만약 있다면 엘르보이스에 소개해주세요.

다음 #그린의달 스페셜 뉴스레터에 아리님들의 보이스를 모아 소개해드릴게요. 환경을 위해 우리만의 엘르보이스 행동 지침을 만들어보자고요!🌱

참가자분들 중 총 5분을 선정하여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드립니다🎁
🔊지난 주 구독자 보이스🔊
매주 여러분의 목소리 중 일부를 전해드립니다. 모든 분의 소중한 피드백 하나하나 귀 기울이고 있으니 오늘의 <엘르보이스>가 어땠는지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 

* 엘르 뉴스레터를 구독한 지는 꽤 되었지만… 최근 마음이 힘들어서 사람 사는 이야기를 읽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아주 강력하게 들어 메일들을 정독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생각보다도 더 솔직하고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많았어요.

* 엘르보이스 '기부' 앤 테이크 캠페인에 참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엘르와 함께할 생각에 설레네요 :)

*이번 컨텐츠가 모두 좋았습니다

* 장롱면허 보유자 1인으로서 운전에 대한 경험담 너무 소중해요. 미숙함을 견디기 어렵고 호의적이지 않은 도로 상황이 두려워 미루고 있었는데, 조금 더 용기를 내보겠습니다!
💌  님, <엘르보이스> 53번째 레터 어떠셨나요? 
님의 감상은 어떠셨는지 궁금해요! 아래 링크에 남겨주시면 정성껏 읽고 다음 레터 준비하겠습니다💕
👋 엘르보이스를 이웃에 소개해주세요! 
더욱 다양하고 반짝이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담길 <엘르보이스>, 나만 볼 수 없죠?
동시대를 살아가는 님의 이웃에게도 <엘르보이스>가 널리 읽힐 수 있도록, 아래 링크를 공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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