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온라인 회원총회 결과를 공유합니다.
2020년 회원총회는 일정을 연기(2월 29일 → 3월 12일)하여 진행 하려하였으나, 코로나19의 지역사회확산 우려로 부득이 온라인 회원총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3월 4일(수)부터 3월 12일(목) 17시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총회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현재 정회원 134명 중 37명이 온라인 총회에 참석하고, 40명이 위임하여 과반수가 도달하였기에 총회가 무사히 성사되었습니다. 많은 의견을 보내주시고, 안건투표에 참여해주신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회 안건은, 임원선출, 2019년 사업보고 및 결산, 2020년 사업계획 및 예산이었습니다. 각 안건별 표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자유롭게 전해주신 의견도 함께 공유합니다.)
 어제 반가운 봄 친구를 만났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불편한 걸음을 걷고 있었는데 길가에 핀 민들레가 제 시선을 잡아 끕니다. 그는 화려하지 않았지만 자기에게 주어진 한 치의 공간에서 묵묵히 자기의 위력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누가 보건 말건 그 생명은 봄 꽃을 피우는 자신의 소명을 잊지 않습니다. 우리의 사회복지 현장도 그와 같다고 느껴집니다. 남들 보기에 화사하지도 않고 누군가를 위해 애쓰고 씨름한 수고가 아쉬움으로 돌아올 때가 많지요. 마치 사막에서 꽃을 피우는 것처럼 물을 주어도 그 물기는 모래사이로 빠져나가기 일 수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꽃을 피우는 사람들입니다. 그늘진 곳에서 아파하는 이들에게, 차별과 배제로 주저앉은 이들에게, 삶의 기력을 잃어가는 이들에게 생기를 공급하고 그분들 스스로 참 존재의 꽃을 피워내게 하는 사람들. 2020년 봄의 길목에서.. 경기복지시민연대를 통해 만나게 된 소중한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20년의 시간을 지내며 청년으로 성장한 이곳에서 더 설레고 마음 따듯한 일들이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코로나19가 주는 화두와 잘 대면하고 이 시기가 지난 후, 서로 얼굴 마주보며 인사나누기를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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