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경기 침체 우려까지 겹치면서 올해 설에는 명절 선물을 중고 사이트에서 되팔아 생활비 등에 한 푼이라도 보태려는 명절테크 현상이 뚜렷해졌습니다. 명절 선물 되팔기 수요를 겨냥해 아예 중고 거래 플랫폼이 생필품 선물세트 매입에 나서는 경우 생겼습니다. 소비자 물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가공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려는 이들이 많아졌고 실용주의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0명 중 4.5명꼴인 45.3%는 혼자서 가계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정도의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수입이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중고령자들 절반 이상이 노후준비를 하지 않는다고 답해 노후시기에 경제적으로 곤란한 상황에 부닥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노후준비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인 책임으로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 앞으로 10년 후의 노후준비에 대한 대책 마련이 촉구됩니다.
고물가와 경기불황이 계속되며 작은 사치로 심리적 만족감을 얻는 스몰 럭셔리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 속 가계 부담이 커지면서 값비싼 명품 구매보다 레스토랑 간편식 등 작은 사치로 만족감을 얻는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경기불황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도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까지 공략할 수 있는 스몰 럭셔리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상 회복에 성큼 다가섰지만 은행권은 노조 반대로 영업시간 정상화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은행 단축 영업에 대한 비판 여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은행 영업시간 복구에 대한 사회적 압박이 큰 만큼 노조가 집단행동에 나서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업시간 복구 논의 과정에서 막판 진통이 예상되는 만큼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원만한 해결을 바래봅니다.
올해 취업대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공공기관 정규직 신규채용을 1만2500명 가까이 대폭 줄이기로 결정하면서 가뜩이나 심각한 고용 한파의 충격이 더욱 심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정부와 공공기관은 일방적인 혁신 발표가 아닌 구체적인 향후 방향과 대책 마련을 통해 올해 신규채용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하도록 하는 방안을 함께 제시하는 노력이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