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신청방법은 EFG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인스타그램이 없다면 사진과 쓰발 경험을 본 메일 답장으로 보내주셔도 참여 가능합니다 😊 많은 관심과 참여 + 공유 부탁드려요!

우리가 먹고 남긴 음식물 쓰레기가 개농장 산업을 유지하는데 일조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한국의 대규모 개농장들은 사룟값을 아끼기 위해 도축장에서 나온 폐기물이나 대형 급식소 잔반을 받는데요. 심지어 '돈을 받고' 받아온다고 해요.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면서도 돈을 벌고, 식용 개를 팔아서도 돈을 버는 거죠.😠 정부에서도 개농장 문제를 알고 있지만, 단속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요.

이렇게 문제가 많은 음쓰(음식물 쓰레기)! 집에서 할 수 있는 노음쓰 챌린지를 알아볼까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첫 번째 방법은 냉장고 리스트 만들기! 쉽게 말해 냉장고 안에 무엇이 있는지 전부 적어보는 거예요. 냉장고를 열기 전에 어떤 재료가 안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요리를 할 때나 장을 보러 갈 때 여러모로 유용하더라고요. 리스트를 사진으로 미리 찍어두고 장을 보러 가면, 이미 있는 재료를 실수로 또 살 확률이 훨씬 줄어들겠죠?

하지만 그만큼 약간의 수고로움이 필요한 작업이기도 해요. 동거인이 있을 경우 서로 식재료를 놓는 위치도 다르고 각자 다른 재료를 사 오다 보니 냉장고가 복잡할 수 있거든요. 냉장고 리스트를 만드려면 조금 번거롭더라도, 동거인과 협의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냉장고를 정리하고 식재료를 공유해야 합니다. 그래도 냉장고를 정리하다 보면 어떤 재료가 얼마나 남았고 유통기한은 언제까지인지를 알 수 있어, 식단을 짜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실제로 저는 냉장고 리스트를 활용해 하루 중 한 끼를 '냉장고 파먹기'로 해결하는데요. 장을 보지 않고 오직 냉장고 리스트에 있는 재료들로만 요리를 해서 끼니를 해결하는 겁니다. 식비도 아낄 수 있고, 환경 측면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강력 추천드려요!

사실 덜 사는 것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해요.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괜찮을 것 같아 많이 샀다간 처치 곤란이 되거든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재료 구입 단계부터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 나물과 버섯 등은 금방 물러지니 소량만 구매하길 권장하고, 제품이 이미 포장되어있는 대형마트보다는 원하는 만큼 구매할 수 있는 재래시장을 권해요. 묶음 상품을 살 경우엔 남겨서 버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를 체크하면 좋고요. 재료 저장에 필요한 공간과 그에 따르는 비용을 고려해서 구매하길 권합니다. 제품 별로 소비기한을 적어둔 링크도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대부분 우리는 거의 모든 식재료를 냉장고에 보관하지만, 사실 그중 꽤 많은 것들이 냉장고에 있지 않아도 되거나, 냉장고에 있으면 오히려 상태가 더 나빠지기도 해요. 과일과 채소마다 가장 좋은 환경이 모두 다르기 때문인데요. 일반적인 냉장고의 온도는 1도에서 4도 정도죠. 아보카도, 망고 등의 열대 과일에게 냉장고는 너무 춥고, 토마토나 토란도 10도 이하에서 보관하면 안 된다고 해요. 

아직 챌린지를 하기엔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거나, 관련 자료를 좀 더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모두 제가 직접 보고 읽은 것들이라 강력 추천하는 리스트예요!

얼마 전 EBS에서 <냉장고 없이 살아보기>라는 다큐를 봤습니다. 냉장고 없이 일주일 동안 살아보는 일종의 실험이었죠. 사실 저는 이 다큐를 보기 전까지 왜 냉장고 없이 살아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제게 냉장고는 필수였죠. 당장 냉장고 없이 살게 된다면 그 안에 있던 음식은 썩을 테고, 그럼 버려야 하니까요. 하지만 이 다큐를 보고 난 후, 냉장고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습니다. 늘어만 가는 음식물 쓰레기와 냉장고 관리로 걱정인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다큐를 보고 관심이 생겼다면, 이 책을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앞선 다큐가 냉장고 없이 사는 '도전'에 중점을 뒀다면, 이 책은 냉장고 없이 음식을 어떻게 보관하는지, 그 '자연의 보관법'을 자세히 다룬 책입니다. 냉장고 없이 수천 년을 살아온 선조의 지혜를 읽다 보면, 우리가 새삼 얼마나 냉장고에 의존해왔는지를 체감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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