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제이가 대학생 때 처음 접한 왓챠는 영화 아카이빙 플랫폼이었습니다. 내가 본 영화, 드라마에 평점을 메기면 내가 어떤 감독, 장르, 배우를 좋아하는지 알려주는 재미난 어플이었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 ‘왓챠플레이’라는 OTT 서비스를 출시하고, 일본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더니, 최근에는 리브랜딩을 통해 아예 OTT 서비스를 메인으로 왓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들어왔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왓챠 어떡하냐” 였던 것 같아요. 그러나 걱정과는 달리, 강력한 추천 기능과 타 OTT 서비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콘텐츠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지요. 그런 왓챠의 수장, 박태훈 대표님의 자신감을 볼 수 있는 인터뷰입니다.

웹 제작사 ‘넷 히어로즈’의 디렉터 히가시야마 유이. 6시 땡하면 ‘수고하셨습니다’ 인사와 함께 퇴근, 회사 근처 중식당에서 반값 맥주와 샤오롱바오를 먹는 게 그녀의 낙이지요. 팀원 (특히 부장) 들은 그런 히가시야마를 이상한 시선으로 보지만, 그녀는 효율적으로 정해진 시간 내에 일을 끝내며 당당하게 퇴근합니다. 

이 드라마를 한 마디로 한다면, '미생보단 따뜻하고 스타트업보단 현실적인 우리네 이야기’ 입니다. 드라마는 히가시야마를 중심으로 제작 4부 사람들을 한 명 한 명 비춥니다. 더 잘하고 싶지만 매번 실수하며 자책하는 신입 ‘쿠루스’, 복직 후 경력단절이 두려워 무리하는 워킹맘 ‘시즈카타케’, 아프고 힘들어도 꾸역꾸역 나오는 일중독 ‘미타니’, 능력은 있지만 의미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아즈마’ … 신입, 중간관리자, 부장, 파견직 등 다양한 입장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다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