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프리몰 뉴스레터 '대현가족' 2020 신년호
모범사례
공실률 제로 달성
다시 뜨는 
시티·을지스타몰

글. 강현숙  사진. 도현석 
국내 최장 거리의 지하도상가, 시티스타몰과 을지스타몰이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빈 점포 없이 꽉 찬 상가, 공실률 제로를 달성하며 시청, 을지로, 동대문으로 이어지는 지하도상가 상권의 활기를 되살리는 중이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주목받는 상권으로 떠오른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시티·을지스타몰의 매력을 찾아라
시티·을지스타몰은 무궁한 잠재력과 까다로운 제약이 공존하는 상권이다. 일단 서울 시내 중심에 자리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일정한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다는 특장점을 지닌다. 
지상 상가보다 저렴한 임대료 덕분에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고, 점포가 밀집되어 있어 서로 시너지를 낸다는 점도 중요한 경쟁력이다. 반면 관리주체가 여럿이고, 대현프리몰은 점포의 관리운영권만 가지고 있어 시설이나 공공보도 등의 이용에 즉각 대응하기 힘든 한계가 있다. 
점포의 양도, 양수, 전대가 허가되지 않아 계약 종료 시 권리금 없이 떠나야 하는 등 상가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규정도 상가 번영의 발목을 잡는 요소다.
경기 침체와 온라인 시장 확대로 점포 영업이 불황인 환경에서 시티·을지스타몰은 수년간 약 10%의 공실률이 지속됐다. 점포가 비면 주변 상가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공실해소는 상가 활성화를 위한 기본 요소. 대현프리몰 서울중구지사는 지난해부터 관리체계가 아닌 영업체계로 전환해 전격적인 점포 공실 해소에 나섰다.
 
구역별, 점포별 철저한 상권 분석의 힘
공실해소를 위한 첫 단계는 철저한 상권 분석과 그에 맞는 업종 제안이다. 오염석 서울중구지사장은 공실 점포를 일일이 확인한 뒤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해당 점포의 경쟁력을 파악해 가장 어울리는 점포를 제안함으로써 영업력을 높였다.
시티스타몰 상권의 경우 지상 횡단보도와 지하철로 통하는 길이 새로 생겨 유동인구가 줄었지만 시청과 인접하고, 젊은층이 많다는 장점을 지닌다. 을지로는 최근 3~4년 사이 지상의 변화가 눈부시다. 대형빌딩이 들어서 고소득 직장인 유동인구가 늘고, 세운상가 재개발과 뉴트로 열풍으로 다시 활기를 띠면서 지하도상가까지 그 영향이 뻗치기 시작했다. 을지로5가에서 동대문까지는 지상에 호텔이 다수 들어서고 동대문 상권까지 이어지기에 외국인 관광객을 고려한 상권을 기대할 수 있다.

이 같은 구역별 분석에 더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업종 전환을 제안해 최적의 점포를 찾아간 것도 절묘한 한 수였다. 1월 16일, 을지로4가에 새롭게 문을 연 ‘을지한방카페’가 대표적 사례다. 25m로 길게 이어지는 점포는 판매시설보다 식음료점포와 성격이 맞지만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허가가 안 나던 곳이었다. 오염석 지사장은 서울시설관리공단에 지속적으로 업종 변경을 제안해 결국 공실을 한방카페로 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적극적 영업을 펼친 결과 지난 6개월 동안 500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지난 한 해 동안 32건의 신규 계약을 체결, 공실률 제로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환경개선과 고객 다양화로 지속성장 도모
접근성은 좋지만 낡은 이미지는 지속적인 성장에 걸림돌이 된다. 시티·을지스타몰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서는 환경개선도 필수적이다. 서울중구지사는 서울시설공단과 논의해 보행편의 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출입구 캐노피 및 사인물을 깔끔하게 정비했다. 공기질 개선과 냉난방 기능 등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지난 12월 공기청정기 36대가 교체되고, 을지로4구역 고객휴게실은 밝고 쾌적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성과를 이뤘다. 김봄 작가의 ‘을지, 그곳’은 을지로의 과거와 현재를 생동감 있게 표현한 작품으로 상가의 정체성이 잘 녹아난 예술공간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시티·을지스타몰의 변신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젊은층 공략을 위한 홍보와 판촉 행사도 다채롭게 기획 중이다. 실제로 지난해는 광복절을 맞아 상가 내 태극기 SNS 인증샷 및 스탬프 이벤트를 실시해 1,067명의 고객 참여를 이끌었다. 올해 5월, 뉴트로로 주목받고 있는 대림세운상가와의 연결 통로가 개통되고, 연말 삼풍상가와 연결되면 더욱 다양한 고객층 유입을 기대해볼 수 있다.
단순히 유동인구의 확대뿐 아니라 소비 증진을 위한 방안도 추진중이다. 지난해에는 일반점포 상품교환권 지급을 2배로 늘려 식음료점포에 상품교환권 사용이 집중되는 문제를 해결했다. 올해는 온누리 상품권 및 제로페이 사용과 홍보 강화, 중소기업 바우처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점포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정체된 상권에서 다시 살아나는 상권으로 깨어난 시티·을지스타몰. 꽉 찬 상가, 북적이는 상가, 장사가 잘 되는 역동적인 상가를 위해 서울중구지사는 오늘도 부지런히 달리는 중이다. 

MINI INTERVIEW

“영업 체계로 전환, 공실 대신 입점대기자가 있지요”
오염석 대현프리몰 서울중구지사장

지사장으로서 영업을 총괄하며 주말에도 열심히 발품을 팔았습니다. 내부 홍보는 물론 온라인 홍보도 강화했고, 상권의 장단점을 세심하게 분석해 진정성 있는 상담을 이어갔지요.
공실이 모두 사라지고 입점대기자가 등장할 만큼 관심이 커지니 기존 상가에도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상인들도 대현프리몰을 더욱 신뢰하게 되었고요. 을지로상인회와 ‘상생발전협의서’를 작성한 것은 의미있는 성과이지요. 시청과 을지로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대현프리몰은 시티·을지스타몰 상가가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대현프리몰
mhkang@daehyun.com
서울특별시 중구 동호로 214 대현프리몰 B/D 02-2233-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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