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브랜드의 컬러를 결정하는 법

뉴워커 레디🤟🏻

심심하면 강연 영상을 보고, 주말에 카페 가서 책 읽는 게 가장 행복한 사람.
신혼여행 가서도 트렌드 기사를 보고 단톡방에 공유하는 사람.
대체 이런걸 어떻게 아냐는 질문을 수 없이 받는 사람.
주요 관심사는 퍼스널 브랜딩, 마케팅, 비즈니스, IT 서비스

최근 브랜딩 디자인 강의를 여러개 수강하고 있어. 브랜드 전략을 하다보니 버벌 브랜딩을 하게 되었고, 디자인까지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구현은 힘들어도, 작은 브랜드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브랜드 디자인 가이드는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으면 하거든. 오늘은 가장 기초가 되는 Color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게.

🎈브랜드 디자인 가이드란?

브랜드의 일관된 아이덴티티와 톤앤매너를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서 디자인 요소의 기본 규정을 만들어놓는 것을 뜻해. 어떠한 채널에서도 우리 브랜드가 일관되게 보여질 수 있도록 해야하기 때문이지. 최소한으로는 색상과 서체를 규정하고, 그래픽 모티프와 사진, 레이아웃 등의 요소의 기준을 만들 수 있어.

👉 레디's Talk

디자인 역량이 부족한 1인기업을 컨설팅 할 때, 컬러칩과 서체를 규정 해 드리거든.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브랜딩 일을 해오며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해 왔더니 가볍게는 해 드릴 수 있게 되더라고.

하지만 디자이너가 아니다보니 아무래도 디테일하고 멋진 아웃풋을 낼 수 없는 게 고민이었어. 적임자를 찾아서 디자인을 의뢰하고 싶은데 내가 원하는 톤의 브랜드 디자인을 하는 분을 찾지를 못했고, 레퍼런스가 마음에 들면 이미 너무 잘나가시는 분이라 연락할 엄두도 안나더라고. 그래서 일단 내가 먼저 공부하고 정교하게 기획 해 보자고 마음을 먹었어. (혹시나 뉴워커중에 브랜드 디자이너인데 다음 스텝을 고민중인 분이 있다면 연락줘. 파트너십으로 일할 분들도 계속 찾고 있거든.)

요즘 BX 디자인(Brand Experience Design) 수업을 여러개 결제해서 듣고 있는데, 내가 브랜딩 전략 컨설팅 할 때 하는 방식에서 '디자인 키워드'를 도출하고 그것을 시각화 하는 부분만 더해지면 되는 거더라고?! 오잉. 프로세스는 이미 내가 잘 알고 있었네! 라는 생각과 함께 디자인 감각을 키우는 공부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간이 날 때마다 강의를 열심히 듣고있지.

공부하면서 찾은 브랜드 디자인 매뉴얼 사이트가 여럿 있는데, 아무래도 국내 브랜드가 더 친근하니까 예시로 삼성화재 사이트를 가져와 봤어. 위 이미지는 포토 가이드라인에 해당되는 내용이야. Core value, Personality에 맞는 Design Keyword를 도출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사진과 컬러 톤을 규정해 두었어. 한 눈에 이해하기 좋은 장표 같아. 나머지 내용이 궁금하다면 하단 버튼을 눌러서 들어가 봐. 디자인 가이드가 무엇인지 감이 올거야.

삼성화재 브랜드 디자인 매뉴얼

☕Brand Color Guide

스타벅스의 메인 컬러는 녹색이야. 주요 색상(Primary color), 보조 색상(Secondary color), 포인트 색상(Accent color) 모두 녹색을 사용해.

녹색만 가지고 브랜드를 표현할 수는 없으니, 바탕이나 글씨에 사용할 수 있는 색을 추가로 지정해야 해. 스타벅스는 검은색과 흰색, 뉴트럴 컬러를 베이스 컬러로 사용하고 있어.

스타벅스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시즌별 음료나 굿즈가 출시되잖아? 그때마저 녹색으로 표현하기엔 어려움이 있어서 시즌에 맞춰서 사용할 수 있는 컬러를 추가로 규정해 두었더라고. (Spring, Summer, Nitro, Fall)

스타벅스의 자세한 컬러 팔레트는 아래 버튼을 누르면 확인할 수 있어.

Starbucks Color Guide

👉 레디's Talk

배달의 민족은 민트색, 마켓컬리는 보라색, 맥도날드는 빨간색과 노란색이 떠오르잖아. 작은 브랜드가 하나의 컬러를 독점하긴 쉽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우리만의 주요 색상을 정해두는 것은 필요해. 사람들에게 일관된 느낌을 줄 수 있고, 무엇보다 내가 디자인 할 때 우왕좌왕 하지 않게 되거든.

감각적이고, 디자인 능력이 탁월한 사람이라면 그때그때 적절한 컬러와 그래픽을 사용해서 디자인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포스터 한장을 만들 때에도, 인스타그램에 게시물 하나를 올릴 때에도 디자인 때문에 고민이 되거든. 요즘은 미리캔버스나 CANVA와 같은 템플릿 사이트가 있어서 그래도 좀 나아졌지만, 만들어진 템플릿만 그대로 가져다가 쓰기엔 우리만의 브랜드 정체성이 느껴지지 않고 흔해보여서 싫잖아.

그래서 나는 템플릿 사이트를 쓰더라도, 우리 브랜드만의 컬러 팔레트를 만들어서 넣어두고 최소한 색상과 서체는 바꿔서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제안드리고 있어. 이것만 해도 브랜드 일관성이 느껴질 수 있다니까?!

📌Color Pallete Website

어도비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야. 트렌디한 색조합을 알 수 있어. 제시된 수많은 사진 중에 내 브랜드와 어울리는 사진을 정하고, 그 사진에서 추출한 컬러를 사용하면 돼. 꼭 이 사이트에 있는 사진이 아니더라도, 내가 가지고 있는 사진을 업로드하면 적절한 컬러조합을 추천해주니까 꼭 들어가서 확인 해 봐.

Adobe Color

두 가지 컬러 조합을 알려주는 사이트야. 색상이 너무 다양하면 초보자들은 혼란스럽거든. 메인 컬러와 보조 컬러 두가지 컬러를 먼저 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메인 컬러에 투명도를 주면 베이스 컬러로 사용할 수 있거든. 삼성화재도 그런 식으로 컬러를 사용하고 있더라고.

홈페이지, 카드뉴스, PPT 모두 적용할만 하니 들어가서 마음에 드는 컬러 조합이 있는지 살펴봐.

2 Colors

다양한 컬러 조합을 묶어서 보여주는 사이트야. 인기있는 컬러 조합 중에서 선택해도 좋고, 내가 원하는 톤앤매너를 고르면 그에 어울리는 조합이 나오니 그 중에서 골라도 좋아.

Pastel, Neon, Gold, Vintage, Retro, Light, Dart, Warm, Cold, Summer, Fall, Winter, Spring, Rainbow, Sunset 등 다양한 키워드가 있어. 내가 추구하는 디자인 톤이 무엇인지 먼저 정의할 수 있어야 하겠지?

Color hunt

이번주에는 나의 브랜드 컬러를 결정 해 보길 바라. 정해진 게 있다면 이메일로 답장을 줘도 좋고, SNS로 인증해서 태그 해 줘도 좋아.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데에 뉴워커 레터가 도움이 되면 좋겠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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