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월간 꽃잠의 커버스토리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는 떠나보낼 날이 얼마 많이 남지 않은 필자의 가족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매월 월간 꽃잠의 커버스토리는 그 달에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시, 소설, 그림책 등 다양한 문학을 통해 전해드리고 있지요. 11월의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는 동명의 그림책에 영감을 받아 쓴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

폴란드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가 쓴 그림책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를 읽고, 지금도 이 시간 잠들지 못하고 있을 사랑하는 나의 할머니를 떠올리며, 더 늦기 전에 그녀를 기억하는 글을 이 지면을 빌어 남겨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할머니와 추억이 많은, 그리운 독자분들이 계시다면 오늘 이 글이 여러분께 닿길 바라봅니다.

지난 10월 17일 한겨레 기자님과 코로나로 인해 바뀐 장례 문화를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한 내용이 기사로 일부 소개되었습니다. 코로나 시대의 장례를 취재하던 중 브런치에서 월간 꽃잠을 보신 기자님께서 꽃잠에 연락을 주셨습니다. 꽃잠과의 인터뷰 내용은 기사에 짧막하게 소개되었고 꽃잠 이야기 외에도 다양한 코로나 시대 장례 이야기가 풍성하게 소개되었습니다. '랜선 추모'의 등장도 이색적으로 다뤄졌지요...더보기

꽃잠은 서울시50플러스센터 중부캠퍼스와 함께 "관계와 상실 그리고 웰다잉"이라는 주제로 지난 10월 19일 죽음과 웰다잉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죽음이란 무엇인지, '죽음' 하면 떠오르는 다양한 심상들을 꺼내어 보고 내 삶을 스쳐 지나간 존재의 상실과 죽음을 돌아보면서 나의 죽음을 조용히 생각하며 지금, 오늘을 살아가는 나에게 의미있는 인생질문을 선물해 보았습니다. 본 프로그램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미리보기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준비되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함께 시청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