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회원 여러분들은 
알차게 보내셨나요? 
봄에서 여름으로 계절이 변화하듯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이하여
남북관계에도 좋은 변화가 있기를 희망합니다. 

상임운영위원회의를 개최하다
 흥민통은 코로나19로 인해 3, 4월 서면보고로 대체했던 상임운영위원회를 세 달 만인 512일 오후 7시 흥사단 지식나눔실에서 개최했다. 보고사항으로 4월 사업 및 결산과 5월 사업계획이 있었고, 논의사항으로 비전선언문 선포식 및 통일 특강, 한국전쟁 종식 평화캠페인 준비위원회 단체 참여여부가 있었다.

운영위원회의를 열다
 흥민통 청년위원회 들꽃(위원장 이예람)은 514일 오후 7시 흥사단 지식나눔실에서 제4차 운영위원회의를 열었다. 들꽃은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활동계획에 대해 수정하였고, 대체 가능한 콘텐츠들에 대하여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동대표, 이사회장, 고문 간담회를 개최하다
 흥민통은 521일 오후 6시 대학로 인근 들풀에서 공동대표, 이사회장, 고문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1년에 1~2회 정도 진행하며 흥민통의 사업 진행사항과 앞으로 진행될 사업에 대하여 원로들과 공유하는 자리로 삼아 왔다. 이날은 새롭게 작성된 흥민통 평화·통일 비전선언문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강태욱, 장원석, 반재철 고문의 흥민통 창립 초기의 배경과 정신에 대한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신임 고문으로 참석한 류종열 전 흥사단 이사장에게는 그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덕담이 있었고, 정용상 흥민통 이사회장의 황조근정훈장 수훈에 대한 축하도 있었다.

5.24조치 해제 및 남북협력 재개 촉구 공동기자회견에 참여하다
 흥민통은 5월 22일(금) 오전 10시 30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5.24조치 해제 및 남북협력 전면 재개를 촉구하는 각계 공동기자회견'에 연명 단체로 참여했다.
 해당 기자회견에는 249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각계 발언과 기자회견문 낭독 이후 청와대에 서한을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단체들은 기자회견에서 남북관계의 새로운 진전을 위해 5.24조치의 해제와 전면적인 남북공동선언의 이행을 촉구하였다.

<평화시민교육 콘텐츠 제작>회의를 진행하다
 흥민통은 5월 23일(토) 오전 10시 흥사단 강당에서 평화시민교육 콘텐츠 제작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흥민통 학교통일교육 소속 강사 15명과 유관단체 소속 5명이 참여했다. '통일교육과 평화교육이 다른 것인지', '평화시민교육이 필요한지', '평화시민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조별로 논의하여 그 내용을 서로 공유했다.
 한편 평화시민교육의 활성화와 평화시민 양성을 위한 콘텐츠 제작 및 보급이 목적인 <평화시민교육 콘텐츠 제작>사업은 서울시 <시민참여형 평화·통일교육 공모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콘텐츠 제작 회의는 총 7회 진행 예정이다.
이 달의 추천 영상
 2030세대와 윗세대는 북한과 통일에 대한 인식이 다른 부분이 많다고 합니다. 
 이를 주제로 세대 간 소통하는 영상이 있습니다.
 ※ 오른쪽 이미지를 누르면 영상으로 이동 

흥민통 임·회원탐방-신우성 이사 
 흥민통은 5월 21일(목) 오후 2시 세종공업(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 732, 세종빌딩 8층)에서 신우성 이사를 만나 임·회원탐방 인터뷰를 진행했다.

 Q. 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요? 
 A. 지난 겨울이 너무나도 길고 추웠는데 요즘은 생활하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올해 딱 50세가 되니 따뜻한 것이 좋네요. 저는 회사의 신규사업 부문을 맡아 여러 사업 아이템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바이오, 팜 제약, 푸드팜 관련 업체와의 미팅이 많아서 회사 일로 계속 분주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워커홀릭 스타일이라 알아서 일을 찾고 사람들도 많이 부르고, 찾아다니다 보니까 일에 파묻힌 것이죠.
 
 Q. 이사님께서는 세종공업의 상무로 역할을 하고 계시죠? 다른 회원들에게 세종공업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먼저 세종공업은 국제배기기준을 만족하는 자동차 배기계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또한 자동차전장부품기술을 선점하고 있고, 현대, 기아자동차의 1차 벤더사이기도 합니다. 10년 전부터 수소차분야에서 현대자동차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작년 상반기 세종공업 해외사업부의 이사로 활동하면서 수소센스를 기존 대비 3배 이상 수주하는 등 실적에 기여하여 2019년 9월에 세종공업의 지주회사인 에스제이원의 상무로 정식발령 받았습니다. 현재 세종공업의 IR을 담당하고 지주회사에서는 신규사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세종공업과의 인연은 약 3년 전 우리들제약 김수경회장님을 모시면서부터입니다. 우리들제약 김수경 회장님과 세종공업 서혜숙 회장님 두 분께서 50년 지기 친구 사이십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세종공업으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Q. 이사님께서 다양한 영화를 제작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영화들이 있는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저의 집안이 영화와 관련이 많아 영화계에 자연스럽게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1997년도쯤 우성엔터테인먼트라는 영화사&매니지먼트사를 설립해 운영하다 그대로 두고 원래 한빛소프트의 기획실로 가는 것으로 되었습니다. 저는 한빛소프트의 게임 ‘탈’의 판권을 받아 시나리오를 썼습니다. 당시 영화 <툼레이더>가 기획단계였는데 그것보다 빨리 게임을 영화화하자고 해서 시나리오를 강제규 감독에게 줬죠. 당시 강제규 감독이 “사람이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될 일도 안 되고, 안 될 일도 된다.”라고 했습니다. 그때는 혼자 제작과 매니지먼트를 하며 힘들고 마음적으로 어려웠던 시기였는데 그 말이 되게 감동적이었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시나리오를 영화화하고 99년도에 강제규필름에 입사를 하게 됐습니다. 
 입사 후 첫 작품이 <은행나무 침대>의 후속작인 <단적비연수>였고 후반작업을 했었습니다. 그다음 시작한 작품이 <베사메무쵸>. 제 크레딧이 올라가는 첫 작품이죠. 이 작품을 만들고 나서 인하우스 개념의 제작사를 하려다 <인형사>로 PD 입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겉과 속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PD가 되려면 제작부, 제작부장, 제작실장을 거치는데 거의 10개 작품 이상을 해야 하죠. 이게 10년 이상 걸리고 심지어 PD가 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베사메무쵸> 딱 한 작품을 만들고 나서 3년 만에 PD가 되었습니다. 그 후 작품을 더 많이 만들었어야 하는데 제작으로 들어섰습니다. 이게 영화인들에게는 보기 싫은 구조였죠. 왜냐하면, 하나씩 하고 딱 끝내버린 셈이니까요. 
 결혼 후, 해외영화프로젝트에 합류해 총괄프로듀서로서 파리에서 머물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아이가 태어나면서 펀드회사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실적을 많이 내서 입사 후 1년 만에 상장회사로 스카웃되어 약 10년간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상장회사 등기임원으로 활동하게 되었죠. 그런데, 이게 내 일이 아닌 남의 일을 해주는 것이어서 회의를 느끼고 2016년도에 넥스트월드라는 제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군함도>, <1987>, <지금 만나러 갑니다>, <레슬러> 등 10편에 투자했습니다. 그런데 투자만 하는 것에 흥미를 잃었습니다. 원래 제가 크리에이터인데 이건 또 안맞더라구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제작을 해야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다만 스스로 더 깊은 내공을 채우기 위해, 강제규 감독의 빅픽쳐스에 합류, 기여하며 제작 메커니즘을 조금 더 모니터링 하자고 생각해서 현재는 옛 스승인 강제규 감독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Q. 이사님께서는 지금까지 다양한 영화를 제작 및 투자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 하나를 고르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저는 딱 하나를 고르진 못합니다. 투자에 참여했든 제작에 참여했든, 작품마다 애환이 있다 보니 딱 이거다라고 하기가 정말 어려워요. 제가 과거에 <베사메무쵸>를 만들고 인터뷰를 했을 때는 과감히 영화 <벤허>라고 꼽은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첫 작품 <베사메무쵸>라고 말할 수도 있고, 프로듀서 입봉작으로 <인형사>를 말할 수도 있고, 투자했던 작품 중에 정말 가슴 아팠던 것은 <군함도>였고, 뿌듯한 영화는 <1987>입니다. 제가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던 모든 작품을 너무나도 생생하게 다 기억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중에 어느 하나를 딱 꼽아보기가...부모님들이 하셨던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는 표현을 이제 조금 알아가는 단계인 것 같네요. 그래서 한 작품을 꼽으라면 저는 단언컨대 절대 꼽을 수 없다. 모든 작품이 제 자식 같고 모든 작품이 다 제 피와 살, 눈물이 다 섞여 있어서...그렇게 답변하고 싶습니다.  

 Q. 올해 ‘보스턴 1947’영화가 개봉한다고 들었습니다. 영화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요?
 A. 영화 <보스턴 1947>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서윤복 선생이 세계 신기록을 세운 그 사건. 그리고 손기정 선생이 감독하고 그리고 남승룡 선생이 코치를 하며 실제 같이 달렸죠. 그래서 그 시대의 인간 서윤복, 손기정, 남승룡 세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간단히 하자면 “남북이 분단된 국가의 스포츠로 하나 된 영화”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손기정 역할에는 배우 하정우, 남승룡 역할에는 배우 배성우, 서윤복 역할은 배우 임시완입니다. 영화는 다 제작되었고 후반 작업 중입니다. 개봉시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추석, 크리스마스, 신정 중에서 조율하고 있습니다.
 
 Q. 흥사단민족통일운동본부를 어떻게 알게 되셨는지 말씀해주십시오. 
 A. 해공 신익희 선생이 저희 집안 어르신이기도 하고, 제 아들과 천안 독립기념관을 자주 가고, 도산공원도 자주 갑니다. 늘 안창호 선생의 청년인재 양성을 통한 구국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막 뜨거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남들보다는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흥사단에 대해서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좋은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스스로 무엇을 하기에는 엄두가 나지 않고 또 다른 일로 바빠서 하지 못했는데, 흥민통 전경자 공동대표님이 저와 친분이 있어 저를 데리고 가셨습니다. 그래서 흥민통을 알고 흥민통에 들어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Q. 다른 활동도 많겠으나 특별히 통일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저는 평산 신<申>가입니다. 저희 할아버지께서 황해도 평산 출신이십니다. 평양에서 사업도 크게 하셨고 그리고 경남 진주에 동생이 살고 계셔서 요양차 진주로 내려왔고 이후 전쟁이 발발하여 진주에 계속 머물게 되었습니다. 친척들 또한 황해도 평산에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항상 유닛코리아를 외치는 사람이다 보니 분단된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그렇다고 뭔가 뚜렷한 사명감은 아니지만, 태생이 그렇고 분단되어 있다 보니... 그건 저뿐만 아니라 누구나 다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어릴 때도 통일에 대한 염원으로 노래도 하고 그랬던 것이죠(웃음). 당연히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또 영화라는 콘텐츠를 다루다 보니 분단된 스토리도 많이 나오지만 통일이 된 스토리도 나와야 하고, 아시아로 나가려면 유닛코리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이사님께서는 건강관리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A. 저는 술 담배를 전혀 안 해요. 어머님이 반찬을 잘 보내주셔서 매번 집밥을 자주 먹는 스타일입니다. 육체적으로는 안 좋은 것은 안 하고 좋은 것은 하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사실 ‘아들바보’라 (아들과) 영상통화 하면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다 푸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최근 건강관리의 노하우는 ‘아들하고 영상통화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것’입니다.그런데 요즘은 아들이 게임에 몰두하고 있어 영상통화가 건성건성합니다.(웃음)

 Q. 마지막으로 흥민통에게 혹은 다른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A.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구국이념과 흥사단의 목적에 맞게 평화통일을 이해, 연구하시고 교육사업 등 민족의 통일을 촉진하는데 크게 기여하시고 계신 회원님들과 운영자분들게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 또한, 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통일한국에서 세계적인 유닛코리아를 외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 대일행동특위 초청강연(친일청산과 역사교육) : 5월 28일(목) 오후 7시 / 지식나눔실 
★ 상임운영위원회의 : 6월 2일 (화) 오후 7시 / 지식나눔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