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목표로 했던 일들은 잘 해냈는지, 일 외에 나를 행복하게 만든 것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주 에세이는 어떤 주제로 쓰는 게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결혼 전에 친구랑 했던 대화가 떠올랐어요. '메리지 블루'라고 결혼 전에 별게 다 우울하고 걱정되는 시기가 있다고들 하잖아요. 아마 그때 저는 메리지 블루를 지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친구에게 "결혼을 하면 사소한 걸로 싸운다고 하는데, 내 남편 될 사람도 마찬가지 아닐까? 예를 들면 나는 치약을 끝에서부터 짜서 쓰는데 남편은 중간에서부터 막 짜고- 그래서 내가 끝에서부터 짜서 쓰라고 말을 하는데도 말을 안 듣고- 그러면 어떡해?"라고 말을 했죠. 그랬더니 친구가 이렇게 대답하더라고요. "그러면 치약을 두 개 놓고 써. 니 꺼 하나, 남편 꺼 하나." 몇 년 전에 나눈 대화인데도 친구의 우문현답이 인상 깊어서 아직까지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결혼 후에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친구의 말처럼 행동을 했어요. 다행히 3년 동안 큰 싸움 없이 잘 지내고 있답니다. 우리는 누구나 타인과의 관계를 맺으면서 크고 작은 갈등 상황에 놓이죠. 나와 생각이, 생활 습관이, 말하는 스타일이, 일하는 방식이 달라서... 갈등을 마주합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너 왜 치약을 중간에서부터 짜니. 내가 끝에서부터 짜라고 했지.' 말을 할 순 없잖아요. 상대방도 계속 그러면 잔소리로 들을 테고요. 가장 빨리 갈등 상황을 벗어나는 현명한 방법은 나 스스로 바뀌거나, 상황을 다르게 바라보기일 수도 있어요. 치약 짜는 습관이 문제라면 치약을 두 개 놓고 써버리는 것처럼 '꼭 이렇게밖에 안 되나?'를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거죠. 의외로 굉장히 단순하고 쉽게 문제가 풀릴 수도 있을 거예요. 2500원 치약 하나 더 사서 가정을 평화롭게 지키는 것처럼요. 님의 주말이 갈등 없이 편안하길 바라며, 오늘의 스여일삶 뉴스레터 에세이를 마칩니다. ps. 혹시 다음 에세이에 '이런 주제로 생각을 나눠주었으면 좋겠어요!'같은 생각거리를 저에게 주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클릭]해서 응답을 남겨주세요! 😊
스타트업과 여성 리더에 관한 소식을 전하는 [ 스여일삶's Pick 💜]은 매달 첫째, 셋째 주 금요일에 전해드려요. 대신 가볍게 읽으며 한 주를 마무리하기에 좋은 정보와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1] 규제 때문에 문 닫는 스타트업, 온라인 환전 서비스 '웨이즈'
님, '웨이즈'라는 서비스 아시나요?
웨이즈는 온라인 환전 서비스로, 여행 가기 전 앱으로 환전을 요청하고 그 금액을 송금해두면 여행 당일 날 환전된 금액을 받아 보는 서비스입니다. 저도 몇 번 써봤는데요, 아쉽게도 규제의 문턱을 못 넘고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하네요. 😤 지난 주 뉴스레터에서 이야기 했던 '타다'에 관한 논란도 결국 정부의 규제 때문이라고 지적되고 있는데요, 웨이즈 역시 우리나라의 포지티브 규제 방식 때문에 불확실성이 너무 커져 사업을 접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기사는 [여기를 클릭]하여 보실 수 있습니다. 갑자기 엘런머스크가 했다는 이 말이 떠오릅니다. "시도하는 자는 벌 받고 가만 있는 자가 잘 되면, 그게 무슨 회사냐!"
한 걸음 더 알아보기! * 포지티브 규제: 법률과 정책에서 허용되는 것들을 나열하고 이외의 것은 모두 허용하지 않는 규제 <-> 네거티브 규제: 법률이나 정책으로 금지된 것이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규제
[2] 2020년을 전망하는 트렌드 서적들
2020년이 다가오면서 내년의 트렌드를 전망하는 서적들이 쏟아지고 있죠. 꼭 마케터나 기획자가 아니더라도 새로운 문화나 유행을 따라가고자 이런 책을 보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매일 경제에서 이러한 트렌드 서적들을 보고 요약해 둔 기사가 있어 공유합니다. 핵심은 '외로움'을 팔아라! 라고 하네요. 혼술/혼영 같은 혼-라이프가 늘어나면서 동시에 커뮤니티와 살롱 같은 느슨한 연대도 선호한다고요. (스여일삶도 내년엔 더 잘 되겠죠? 😬ㅋㅋ) [3] 틸다 스원튼의 인터뷰, 그녀에게 성공이란?
오늘 공유하고 싶은 인터뷰는 배우 '틸다 스원튼'의 이야기에요. 영상이 나온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그래도 멋있어서 함께 보려고 가지고 왔습니다. 멋있는 여성 분들이 멋있는 이야기를 하는 인터뷰는 늘 옳아요 😁(여행이 영어로 모지..?!)
“성공이란 당신이 자기 자신을 보살필 수 있다고 느끼고, 자신을 문 밖에 놓아둘 필요가 없을 때라고 생각해요. 진정한 자기 자신일 때 말이죠. 자신을 가릴 필요도 없고, 다른 사람으로 변장할 필요도 없을 때 말이에요. 자신에 대해 거짓말을 할 필요가 없을 때. 당신의 마음이 열려 있고 자신에 대해 진정으로 표현할 수 있을 때. 그것이 성공이라 생각해요.” 지금 스여일삶에서는요... 💜
2019년을 마무리하며 연말 파티를 열어보려고 합니다! 어떤 날짜가 좋으신지 그룹에서 투표를 받고 있어요~
이 파티는 스여일삶 멤버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장소는 당산역 인근이 될 것 같습니다 😊 그동안 스여일삶 모임에 많이 나오셨던 멤버 분들이나 시간이 맞지 않아 오프라인 모임은 참석이 어려웠지만 더 많은 멤버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던 분들이라면 누구나 보실 예정이오니, 님도 선호하시는 날짜와 요일이 있다면 꼭 투표해주세요!
님, 현재 자신의 강점과 잘 맞는 일을 하고 계신가요?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피터드러커는 자기경영노트에서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조직은 개인의 단점을 모두 극복할 수 없다. 그러나 인간의 약점을 목표 달성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자신의 강점을 잘 파악하고 그를 활용할 수 있는 조직에 가야 한다.'고요. 나의 강점이 무엇인지, 혹은 나와 함께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강점을 발휘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일을 하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는 크다고 합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방법 자체가 달라지죠. 강점을 파악하고 일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현실적으로 지금 당장 내가 강점을 파악하고 일하는 데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아보고 싶다면 위 사진을 클릭해서 카드뉴스를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스여일삶이 태니지먼트와 함께 준비한 강점 워크샵을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11월 1주차 스여일삶 멤버들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그룹에서도 알려드린 스여일삶 멤버 여러분의 소식을 이메일로도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행사/크라우드 펀딩/채용]과 관련해서는 멤버 여러분이 하시는 일을 돕기 위하여 진행하는 것이니 필요할 때 찾아주세요!
[NEW] 다음 주 소식에 싣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위 구글 폼에 내용을 작성해주세요. |